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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논단
국내 가축 전염병 발생 실태와 예방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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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나눔터 농정포커스 | 2010년 2월호 |
유 한 상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 |
국내의 가축 전염병 발생 양상은 오랫동안 국내에서 발생하던 질병들과 최근 국제사회의 여러 상황을 반영한 과거 국내에서 발생이 없던 질병의 발생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전염병 발생 양상은 국내 축산업 형태, 국제교역에 따른 물적 인적 자원의 이동, 소비자의 축산품 선호도 등 정치, 경제, 사회적인 변화를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되는 가축 전염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하여 규제되는 법정전염병과 그렇지 않은 비법정전염병으로 구분할 수 있고, 어디에 속하는 질병이냐에 따라서 그 질병에 대한 치료 및 예방법이 크게 다르다. 현재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는 63종의 질병을 규정하고 있고, 질병의 사회적, 경제적, 국제적인 중요도에 따라 제1종, 제2종, 제3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들 질병 중 약 30여 종의 질병이 해마다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가축전염병을 이처럼 규제하는 것은 경제적인 손실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질병의 종류에 따라서는 국가 간의 교역 및 국제적인 위상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30여 종의 법정전염병이 해마다 국내에서 발생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는 약 270만 두로 추정되며, 이들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결핵병, 브루셀라병, 백혈병, 요네병 및 광견병 등이고, 최근 8년 만에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였다. 결핵병은 오랫동안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병하였고, 매년 우결핵 검사 결과 수백 두씩 도살 처분하고 있다. 이 질병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발생하여 이에 대한 진단법개량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국가적으로 오랫동안 박멸정책을 수행하였으나, 다양한 숙주동물과 최근 한우의 집단사육 농가 수의 증가에 의한 한우의 결핵병 발생 등으로 현재 국내 사육되는 소들 중 결핵병에 감염된 두 수조차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브루셀라병은 1950년대에 외국에서 젖소를 수입하면서 들어와 국내에 만연된 질병이다. 1980년대 제주도에서 만연되어 많은 문제를 유발하였으나 현재는 박멸된 상태이다. 2006년에는 내륙에서 브루셀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살처분 된 개체 수가 2만 두를 넘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되었으나, 현재까지 지속적인 검사 및 살처분 정책의 수행으로 많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계속 발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인수공통전염병의 하나로 지속적인 박멸노력이 필요한 질병이다. 여러 질병 중 소 요네병이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가장 눈에 띄는 국내 가축 질병이다. 요네병 역시 만성 소모성 질병으로 경제적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최근 사람에 감염가능성 여부에 대해 지속으로 논의하고 있는 질병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철저한 방역정책의 수행이 필요하다.
돼지는 현재 국내에서 950만 두 내외가 사육되고 있으며, 돼지는 사육기간이 짧고, 집단사육하므로 소에 비하여 만성, 소모성 전염병에 의한 피해가 적고, 대부분 급성전염병에 의한 피해가 많다. 돼지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전염성질병은 돼지열병, 돼지 오제스키병, 돼지생식기 호흡기 증후군, 돼지유행성 설사, 써코 바이러스감염증, 돼지 대장균 감염증, 돼지흉막폐렴, 돼지 위축성비염 등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이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백신의 개발 및 적용, 사육 체제의 정비 등을 하고 있어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전염병 발생은 적으나, 사육 농가 단위로 백신 접종 등 사육관리 체제가 부실하여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피해가 나고 있다.
농가와 지역 현실에 맞는 질병 예방 프로그램 운영해야
닭은 현재 국내에서 약 1억 2,000만 수 사육되고 있으며, 사육기간이 짧고, 집단 사육하므로 백신접종, 차단방역 등 철저한 예방조치로 인하여 질병에 의한 피해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현재 닭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염병은 뉴캣슬병, 가금티프스, 닭 전염성기관지염, 닭 전염성 F낭염, 마렉병,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상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사회,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주었다. 대부분 전염병은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발생 시 치료보다는 철저한 예방조치로 발병을 억제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에 대하여 농가 또는 지역의 현실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이를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고, 특히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국가재난형 질병에 대하여는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하여 질병 발생 초기에 강력한 박멸조치를 취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은 만성, 소모성전염병에 대하여는 이들 감염개체를 철저히 검색할 수 있는 진단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운용함으로써 이들 질병을 조기에 박멸해야 한다. 모든 전염병은 전염병원인체와 숙주동물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기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올 수 있는 병원체의 차단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철저한 국경검역 실시와 농가에서는 다른 곳으로부터의 전염을 차단할 수 있는 농가 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을 반드시 수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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