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화 생산농가의 경영실태 분석 }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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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보고서

절화 생산농가의 경영실태 분석

1998.12.01 25733

과제성격

연구보고(R389)
저자

이두순, 박현태; 박기환
등록일

1998.12.01
연구주제

농업정책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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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제 1 장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2.
연구 범위와 방법
제 2 장 절화류의 생산구조
1.
절화류의 위치와 비중
2.
품목별 생산의 특성 및 작형
3.
산지의 특성과 변화
제 3 장 절화 생산농가의 경영실태
1.
경영활동
2.
경영상의 문제점
3.
IMF 관리체제 이후 절화농가의 변동
제 4 장 절화 경영의 수익성 분석
1.
품목별 수익성 현황
2.
우수 경영체와 열위 경영체 경영 성과 비교
3.
정부 지원 시설의 상환여력 검토
제 5 장 절화 생산농가의 경영대책
1.
절화경영의 당면 과제
2.
절화 생산농가 내부의 경영개선 방향
3.
화훼농가 정책지원의 필요성
4.
절화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 과제
제 6 장 요약 및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1)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화훼는 소득탄력성이 큰 작목으로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양적·질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화훼류 중에서도 절화의 성장속도가 빨라 화훼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IMF 관리체제 이후 환율 상승에 따라 경영비는 증가하는 반면 화훼 소비가 위축되어 생산농가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그 중에서도 시설의존적인 절화농가가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절화 생산농가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나라 화훼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절화 생산농가의 경영상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에 대응한 경영개선 방안과 정책 지원과제를 도출하는 데 있다.
(2) 연구 범위 및 방법
절화류 중 비중이 큰 장미, 나리, 국화를 중심으로 산지이동관계, 산지에서의 생산 및 출하활동 실태와 문제점, 경영형태에 따른 경영성과, 정부지원 융자금의 상환능력 등을 조사·분석하였다.
절화 생산농가의 일반적인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79농가를 조사하였고, 시설별·재배방식별 생산비 조사를 위해 주산지를 고려하여 61농가를 조사하였다. 조사·분석 결과를 가지고 2차에 걸쳐 분야별 전문가 협의회를 실시하여 검증받았다.
(3) 절화류의 산지 변화
절화는 도시근교농업으로 발전해 왔으나 화훼 수요 증가와 기술 발전에 따라 재배 면적이 확대되고 산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경험이 없던 지역에도 첨단온실이 도입되고, 지자체에서 수출작목으로 권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주산지가 아닌 후발 지역에서 오히려 첨단시설의 양액재배가 시도되고 있다.
(4) 절화 농가의 경영실태 및 문제점
절화 생산농가는 일반 경종농가에 비해 평균 연령이 낮고 학력은 높아 자질 면에서 우수한 편이며, 대부분 전업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은 주로 단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생산 및 출하활동 자체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출하과정에서 공동으로 수송하는 비율이 높다.
경영활동상의 문제점으로는, ① 경영계획의 미비로 여건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 부족, ② 재배 및 시설관리기술 등 낮은 기술수준에 의한 생산성의 저위, ③ 표준·등급화에 대한 인식 부족, 공동출하활동의 미흡, 현대화된 유통시설의 미비 등으로 시장대응력 미약, ④ 수출 마인드의 부족으로 수출 지향적 생산체계 미흡 등을 들 수 있다.
(5) 절화 경영의 수익성 및 상환여력
장미의 10a당 소득은 492만원으로 유리온실 양액재배, 자동화온실 양액재배, 유리온실 토경재배, 자동화온실 토경재배 순이다. 나리는 평균 157만원으로 자동화온실이 유리온실 보다 높다. 국화는 195만원으로 자동화온실의 소득이 노지에 비해 14% 정도 높다.
IMF 관리체제 이후 절화류 생산비는 평균 30% 정도 인상되었고, 가격은 30∼40% 하락하여 10a당 소득이 평년에 비해 40% 이상 감소하였다. 조사농가 중 소득이 적자를 보인 농가는 장미 22.7%, 나리와 국화가 각각 44.4%, 9.5%로 나타나 경기 침체로 인해 나리 재배농가가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정부 지원으로 유리온실을 설치한 농가의 경우 1998년 지원조건(40%보조, 단가 40만원/평)기준시 이자율 5%에서는 10a당 580만원, 이자율 5.5%에서는 600만원의 소득이 되어야 융자금 상환이 가능하다. 1999년부터 변경되는 지원조건(보조 20%, 단가 50만원/평)에서는 10a당 1,000만원의 소득을 올려야 하나 현재의 소득수준으로는 상환여력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자동화온실(현행 보조 40%, 단가 9.4만원/평)은 이자율 5%, 5.5%에서는 10a당 220만원, 1999년부터 적용되는 지원조건(보조 20%, 단가 12.3만원/평)에서는 390만원의 수입이 발생되어야 상환이 가능하나 현재의 소득으로는 장미 농가 이외에는 상환력이 없다.
(6) 절화 농가의 내부 경영 개선 및 정책 지원 방향
최근 절화농가에 닥친 경영상의 불황은 경기 회복에 따라 해소될 수도 있지만, 화훼산업의 구조적 문제는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절화 재배농가가 자신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의 경영 개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절화 농가가 경영상 개선해야 할 과제로는 첫째, 경영 목표의 설정과 경영계획에 의한 경영활동이 이뤄져야 한다. 둘째,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 셋째, 농가수취가격을 제고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넷째, 수출확대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 마인드를 지녀야 한다.
우리 나라 절화산업은 생산, 출하, 수출 각 단계에서 아직 선진화된 상태가 아니며,
전반적으로 그 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농가에서도 경영 내부의 개선 방안을 강구해야 하지만, IMF로 인한 소득의 불안정은 농가
차원의 개선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이다. 절화산업이 현재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설 설치 및
관리, 기술개발 및 보급, 유통, 수출, 금융지원 정책 등 정책분야별 과제들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