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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논단
디지털전환시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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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기고 | 2022년 3월 14일 |
이 두 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초고속 인터넷, 모바일, 자동화,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비대면·디지털로 전환됐다. 여기서 디지털 정보 사용의 확대 및 디지털 정보의 상호연결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라 하며, 이는 제4차 산업 혁명 과정의 일부로 경제의 피할 수 없는 구조적 변화이다.
우리 농업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식품 생산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농식품 거래가 일상화되고 있다. 특히 생산에서는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이 확대되고 있으며, 유통 및 소비에서는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쿠팡, 마켓컬리,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선과일, 밀키트, 냉동식품 등 다양한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농업의 디지털화는 농식품 수출입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국제적으로 다자통상의 세계무역기구(WTO), 국가·지역 간 자유무역협정(FTA), 주요국 간 디지털통상협정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국경 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전자문서, 전자인증, 전자상거래 소비자 및 개인정보 보호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농식품 수출업체와 소비자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의 안전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이다.
농식품 수출 과정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농식품 수출업체와 소비자가 거래를 하고 있으며(계약단계), 농식품 배송 위치 및 상태 모니터링·전자문서를 통한 동식물위생검역(물류·통관 단계), 온라인 박람회·온라인 고객 응대·소비자 빅데이터 분석(고객 관리 단계) 등 무역의전 단계에서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정책적으로 정부에서도 농식품 온라인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체 간 거래를 위한 B2B 플랫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케이푸드트레이드)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온라인 플랫폼인 아마존(Amazon.com), 티몰(Tmall.com), 쇼피(shopee.com) 등에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의 입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온라인 전시 상담회, 온라인 수출 교육 및 컨설팅, 디지털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수출업체의 디지털 기술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통계청 자료 기준 우리나라의 농식품 온라인 수출액은 2021년 전체 수출액의 1%미만 으로 아직은 초보적 수준이다.
이는 농식품 수출 과정에서 농식품 수출업체나 소비자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더라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자상거래 수출로 집계되지 않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전환시대 농식품 수출 확대의 목표로 맞춤형 디지털화 전략을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제안한다.
맞춤형 디지털화 전략을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크게 국제규범과 호환성 제고, 농식품 수출 지원 체계 디지털 전환,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 등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우리나라 법과 제도를 국제규범에 맞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전자문서, 전자인증 및 전자서명, 소비자 및 개인정보 보호 등과 관련된 국내법규를 국제규범과 상반되지 않고 합치되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거래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둘째, 농식품 전자상거래 수출입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를 정책적으로 제공하고 상대국의 디지털 인프라 여건에 맞는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농식품 전자상거래 수출입 통계 제공을 통해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산업의 현황을 쉽게 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가와 온라인 수출이 용이한 품목에 대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수출을 지원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 디지털 인프라 효율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농식품 수출업체는 자구적인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향상 및 정부의 온라인 수출 지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정책담당자 또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 상담회, 온라인 전시회 개최를 통해 수출업체의 디지털 기술 활용 및 참여를 지원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 관련 기술 전문가, 물류회사, 디지털 기술 운영업체 등은 관련 종사자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 활용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무역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가야 한다.
디지털전환시대 우리 농식품 수출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농식품 수출의 맞춤형 디지털화 전략이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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