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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운영 위해 숙박·식사 등 역할분담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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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고 | 2018년 11월 20일 |
박 시 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문경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다. 수도권에서는 2시간, 전국 어디에서나 3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문경은 낙동강의 최상류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이다. 청정 지역인 만큼 우리 몸에 좋은 농산물이 풍부하다. 문경 하면 오미자를 떠올리지만 감홍사과와 약돌 한우 또한 문경이 자랑하는 농축산물이다. 수려한 경관과 좋은 접근성, 그리고 많은 볼거리를 가지고 있어 문경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만큼 문경은 틈새시장으로서의 농촌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 다른 목적으로 문경을 방문한 사람들도 겸해서 문경의 농촌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된 사람들의 조직화된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선, 농촌 관광 관련자를 조직하고, 그다음에 일반 관광 관련자들과 연합해 지역 관광이라는 큰 틀 속에 농촌 관광을 위치 지우는 것이다.
농촌 관광은 소박함을 추구하지만 어느 정도의 세련미는 필요하다. 전국의 다른 곳과 비슷하게 문경도 농촌 관광 시설 상당 부분이 공공 지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시설은 개인이 하는 것보다 세밀한 부분에서 정교함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초기에 만들어진 체험 마을의 숙소는 노후화되고, 부대시설이 미비하다. 이를 꾸준히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화와 역할 분담도 필요하다. 보통 마을에서 숙박, 체험, 식사를 모두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체험과 숙박은 마을에서 하되 식사는 전문 식당에 맡기는 것이 덜 번거롭고 오래갈 수 있다.
문경만이 가지는 색다른 체험 상품 개발도 필요하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문경의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건강식품을 만들고, 이를 관광객이 구매해 가져가도록 하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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