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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APEX 대상국 알아보기 – (1)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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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APEX 대상국 알아보기 – (1) 우간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우간다 농업 현황

-  동아프리카 적도 인근에 있는 우간다는 평균 해발고도가 1,22m로 높아, 일반적인 고온건조 열대성 기후대에서보다 온난한 평균기온(2℃)을 보임. 3~6월 큰 장마와 10~1월 작은 장마로 연간 두 차례의 우기가 있음. 다양한 종류의 과일과 채소를 생산하는 데 유리한 기후를 지님.

-  우간다의 농지는 약 1,42만 ha로 국토 면적의 약 72%를 차지하며 1980년 이래 농지와 경작지 비중은 증가하나 1인당 경작지 면적은 지속해서 감소함.

-  농업이 우간다 전체 수출의 약 26.4%를 차지하고 국내총생산 대비 농업생산액은 23.7%에 달함. 2021년 기준 우간다의 농촌 인구는 3,4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4%에 육박함. 1960년대 이래로 농촌 인구는 감소 추세임. 인근국 케냐(72.9%)와 유사하고 르완다(82.8%)보다는 적은 비중임.

-  우간다의 주요 농산물은 사탕수수, 플랜틴 바나나, 옥수수, 카사바, 고구마 등이며 사탕수수 생산량이 2018년 약 40만 톤으로 가장 많음. 닭, 소, 돼지, 염소, 양 등이 농가에서 주로 사육되며 닭, 소, 돼지는 사육두수가 최근 5년간 증가했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가축은 닭으로, 2018년 기준 약 3,70만 마리가 사육됨.

-  주식 작물을 제외한 채소와 과일 생산량은 연간 약 530만 톤으로 우간다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높음. 우간다 과일과 채소에 대한 내수 수요와 수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신선 과일과 채소를 저장, 가공할 기술이 부족해 농산물 품질이 낮고 연중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음. 수확량과 출하량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모화된 채소 생산이 필요하고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냉동·냉장 시설 투자 또한 시급함. 농산물 품질을 향상하고 국내외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범농장 구축하여 재배가공 기술을 농가에 보급이 필요함.

 

○ KAPEX가 필요한 이유

-  대다수 농가가 채소의 품질이나 규격보다는 생산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농산물의 시장경쟁력이 낮음. 우간다 농촌에서 채소와 과일 유통 판매를 위한 수확 후 관리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곳이 드물고 농가 또는 농업인 조직이 산지에서 농산물을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경우가 많지 않음.

-  병해충 방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관수 시설이 부족한 것이 우간다의 채소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는 데 대표적인 장애요인으로 작용함. 고온 다습한 환경, 특히, 우기와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병해충 발생 압력이 높은 가운데, 농민들의 병해충 대응과 방제 관련 지식과 기술은 부족하며 채소 재배 시 다수 농가가 농약사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등 식품 안전에 관한 민감도가 낮음.

-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형태의 채소 재배와 가공을 위한 기술이 확산해 있지 않고, 관련 지원 정책과 제도가 미비함. 일반적인 채소 표준 영농기술이 보급되어 적용되지 않고 소수 농가(대략 15%)만 상업용 잡종 종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됨. 대부분 자가 채종 종자를 사용하여 발아율이 낮고 육묘 기술 부족과 병해충으로 인해 우량묘 확보율이 낮음.

-  불량 농자재가 시장에 널리 유통되어 농민들은 투입재의 질과 효과를 신뢰하지 않으며 비료 등의 투입재를 적정 수준 이하로 사용하거나 전혀 사용하지 않음. 채소의 품질 개선이나 농가 소득 증가가 저조한 요인으로도 작용함.

-  우간다의 과일과 채소 생산 관련 데이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대부분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아닌 추정치나 산출량으로 정확도가 낮음. 이 때문에 채소 생산과 유통에 관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음.

 

○  KAPEX 목적

-  단기적으로는 KAPEX를 통해 우간다 채소 가치사슬에 스마트농업을 도입하기 위한 조건과 필요자원을 파악하고 농업정책, 법률, 제도 등을 분석하여 우간다 현지 맥락에 적합한 ODA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하고자 함. 이와 동시에, 우간다 농업부와 관계기관의 정책 수립 역량을 강화함. 장기적으로는 농가가 기능성 채소 작물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가공하는 역량을 개발하는 데 기여함.


○ 사업의 적절성

-  (대상국 농업전략과의 연관성) 본 사업의 요소 중 하나는 스마트농업 기술 전수로, 정밀농업, 온실과 수경법 등의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은, 증가하는 우간다 인구의 채소 수요를 충족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농법을 도입하고 시행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음. 현 우간다 정부의 농정은 우간다 농업을 자급농(subsitence farms) 위주의 체계에서 상업농(commercial farms)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둠. 농업생산구조를 전환하고 가치사슬을 강화하는 동시에 식량안보 강화, 국민 영양개선,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 고용 창출과 농산물 교역 증대를 농정 목표로 두고 있음. 따라서, 본 사업이 추구하는 채소 생산과 가공 역량과 채소류 가치사슬 확대는 우간다 농정의 골자와 밀접함.

-  (대상국 현황에 따른 사업 주제의 적절성) 우간다는 풍부한 수자원과 낮은 생산비, 연중 일정한 기후 등 채소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EU 등지로의 원예 품목 수출 확대 잠재력이 높은 시장임. 건조 바나나, 파인애플, 고추 농축액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토마토, 완두콩, 참깨, 오크라 등의 다양한 식물자원 생산에서 아프리카를 포함한 여러 남반구 국가와의 비교우위를 지님. 채소 시장을 확대하고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채소 생산과 가공 기술 도입이 필요함. 한국 스마트농업 도입 경험과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관련 분야의 법·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하는 본 정책컨설팅은, 우간다의 채소 부가가치 확보와 내수 및 수출시장 확대 수요에 부합함.

-  우리나라는 첨단기술 농업체계를 구축해 시설원예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했고 시범단지를 조성해 시설현대화를 이루었으며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위한 저온 저장시설과 유통시설 지원 경험이 있음. 따라서, 우리나라의 시설원예 관련 기술과 정책 경험을 전수해 협력대상국이 연중 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농가 소득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음.


○ 기대효과

우간다 정부의 농정과제인 농업 가치사슬 개선과 상업농으로의 전환에 기여하고 채소 생산과 가공 관련 역량을 강화하여 농가 소득과 빈곤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음. 또한, 향후 우간다 채소를 포함한 식물자원 재배를 위한 스마트농업 기술과 제도개선 경험을 전수하고, 본 정책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향후 ODA 사업을 기획할 수 있음. 아울러 본 컨설팅의 연수와 조사를 통해 우간다 농업부와 관계기관 담당자가 정책 수립 역량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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