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사토 진(佐藤 仁)
출판사: 동경대학출판회(東京大學出版會)
발행일: 2021년 5월 20일
무상원조의 현실에서는, 공여자와 수여자의 의도가 완전히 실현될 수는 없다. 원조는 언제나 배경의 정치, 예기치 못한 과제와 같은 역학에 부딪혀 변하며 만들어져 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원조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이 책은 동경대 동양 문화 연구소 사토 진 교수가 기존의 개발협력에서 비판받은 사례들을 재고찰하는 과정을 통해 공여국과 수여국 간 자립과 의존의 생태사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제협력의 서술방법을 대담하게 재편성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또한 그는 이 저서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립의 개발협력은 타당한 것일까?'라는 물음과 함께 가능성으로서의 의존을 새로이 하는 전후 원조의 역사를 고찰하는 한편 지금까지 이야기되어온 아시아 및 세계 속의 일본근현대 무상원조의 발자취를 되밟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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