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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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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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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로동신문>(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습니다.

1. 농업기반

□ 4월 1일자 <로동신문>은 미루벌물길공사 착공식 진행 보도

 - 개천-태성호물길과 백마-철산물길공사에 이어 미루벌에 수백리의 자연흐름물길이 건설됨. 이 물길이 건설되면 황해북도 곡산, 신계, 수안군의 2만여정보의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넉넉히 대주어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을뿐아니라 이 지구 주민들의 먹는물과 생활용수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게 됨.

 - 또한 100여대의 대형양수설비들이 필요없게 되여 수만㎾의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여러개의 중소형발전소들을 건설하여 수천㎾의 발전능력을 조성함으로써 미루지대 농업발전과 인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됨.

 - 김정일은 지난해 9월 미루벌을 찾으시고 이 지대를 현대적인 알곡생산기지로 전변시킬데 대한 웅대한 구상을 펼쳐주시면서 자연흐름물길공사를 진행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음.

 - 미루벌물길공사 착공식이 3월 31일에 황해북도 곡산군 평암협동농장에서 진행되었음.

 - 박봉주내각총리는 착공식에서 한 보고에서 이번 공사는 수천정미의 저수능력을 가진 리상저수지를 비롯한 여러개의 저수지와 총연장길이가 수십리에 달하는 물길굴들, 수십개의 용수잠관 등 각종 구조물들을 건설하고 당면한 영농전투를 밀고나가면서 수백리 흙물길을 형성해야 하는 방대하고 어려운 공사이라고 말하였음.

 - 그는 전체 건설자들이 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감으로써 미루벌에 어려있는 김일성주석과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을 더욱 빛내여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였음.

□ 4월 3일자 <로동신문>은 대탄군의 토지보호와 개량에 대해 보도

 - 대탄군에서는 토지를 보호하고 높은 알곡소출을 낼수 있도록 땅을 갱량하고, 해안방조제를 보강하고 있음. 이 공사에는 5일동안 5만㎥의 흙을 운반하여 제방을 튼튼하게 쌓았음. 학천, 지촌, 공세, 기암 등 협동농장들에서는 봄철에 360정보의 냉습지를 개량할 목표를 세워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100여정보의 냉습지를 개량하는 성과를 이룩하였음.

□ 4월 1일자 <로동신문>은 관산군의 새땅찾기운동 보도

 - 곽산군에서는 새땅찾기운동으로 협동농장의 분조마다 갈밭과 강하천, 물길주변, 과수원주변의 빈땅 등을 일구어 0.5정보씩의 새땅을 찾도록 힘있게 추진하여 수백정보의 새땅을 찾아냈음.

 -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에서는 새당들을 찾는 족족 농산분조들을 조직하여 올해 알곡생산을 위한 영농전투를 힘 있게 벌리도록 하고 있음.

□ 4월 5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개천-태성호물길 준공후 3년간 19억t의 관개용수를 공급했다고 보도

 - 개천-태성호물길을 통하여 지난 3년간 평안남도와 평양시의 10여개 시, 군, 구역들에 흘러든 물은 무려 19억t에 달하고 있음. 이것은 초당 2t의 양수능력을 가진 10대의 대형양수기가 많은 전기를 쓰면서 3년 동안 쉬임 없이 퍼야 하는 방대한 양의 물임.

 - 이 물은 대각청년언제로부터 연연히 뻗은 수백리의 기본물길을 따라 덕수저수지, 견룡저수지, 룡호저수지를 비롯한 20개의 저수지마다에 생명수를 가득 채우며 태성호로 흘러들면서 국토의 충치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고 사회주의 조선의 땅답게 변모된 협동벌들을 적시였으며 공업용수와 주민들의 먹는 물의 원천으로 이용되었음.

 - 또한 기양1단, 2단양수장을 비롯한 수백개의 양수장들에서 500여대의 양수기와 전동기, 변압기들이 철수되어 여기서 만도 3억kWh이상의 동력이 절약됨으로써 수만 kW능력의 발전소를 건설한 것보다 더 큰 실리를 얻게 되었음.

 - 개천-태성호물길에는 대각청년발전소와 평원1호, 2호, 3호 발전소 등 크고 작은 발전소들이 새로 건설되고 이미 있던 중소형수력발전소들도 물길의 덕을 입게 되여 1만여kW의 발전능력이 조성되었음. 또한 우리 농업의 현대화와 농업생산발전을 위한 거대한 변혁으로 서부지구의 수리화를 보다 높은 수준으로 완성하였음.

2. 축산

□ 4월 3일자 <로동신문>은 평양시 구빈축산전문협동농장의 토끼사육 보도

 - 구빈축산전문협동농장에서는 7년전 수십마리의 우량품종의 종자토끼들을 받아들여 종축기지를 꾸리고 종자토끼를 보존 보급하고 있음. 이 농장은 집단사육과 분산사육을 결합시켜 해마다 2,000마리 이상의 우량종새끼토끼를 생산하는 공급체계를 갖추었음. 그리하여 농장 안에서는 모든 작업반들에 한해 100마리씩, 농장원 가정세대들에서는 2마리 이상씩 새끼토끼들을 공급받아 기르고 있음.

3. 농업정책

□ 4월 2일자 <로동신문>은 "실리보장은 사회주의경제관리의 중요한 요구"라는 글 게제

 - 올해공동사설에서는 경제지도일군들이 과학적인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가지고 실리를 따져가며 경제사업에 대한 작전과 지휘를 책임적으로, 창발적으로 해나갈 데 대하여 지적하였음. 경제지도일군들이 공동사설의 전투적 과업을 받들고 경제관리를 혁명적으로 개선해나가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사회주의경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킬 수 있음.

 - 경제사업에서 사회주의원칙을 지키고 사회주의경제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는 가장 큰 실리를 보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틀어쥐고 경제를 관리 운영하는 것임.

 - 김정일은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음.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필승의 신심과 혁명적 낙관을 가지고 당의 경제건설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가야 합니다.》

 - 사회주의경제제도를 공고 발전시키고 그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며 경제건설을 최대한 다그치는 물질적 담보는 경제관리에서 가장 큰 실리를 보장하는 것임. 경제사업에서 실리의 보장정도는 노력, 물자, 자금을 지출한데 비하여 얼마만한 경제적 이득이 이루어졌는가에 의하여 나타난다.

 - 경제실리는 생산분야에서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경제활동이 이루어지는 모든 단위에서도 최대한 보장되어야 함. 경제실리는 지출된 노동과 그 경제적결과의 호상관계를 반영하는 개념인 것만큼 모든 근로자들과 경제단위들의 활동에서 최대한 보장되어야 경제건설이 다그쳐지고 나라가 부강해짐.

 - 중앙의 경제지도기관의 활동으로부터 아래 단위에 이르기까지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실리를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경제관리를 짜고 들어야 함. 그래야 적은 지출로 더 많이, 더 좋게 생산할 뿐 아니라 생산물을 가장 합리적으로 분배하고 교환할 수 있음.

 - 정보산업시대는 경제관리에서 실리보장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요구함. 정보산업은 경제를 급속히 발전시킬 수 있는 과학기술적 조건을 마련하여 줌. 지금은 새롭고 독특한 것을 창조하는 묘술과 방법론을 찾아내면 현대적인 과학기술수단들에 의거하여 훨씬 더 빨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음. 경제건설에서 비약과 혁신을 일으키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묘술, 기본알맹이가 경제관리에서의 종자임. 정보산업시대에는 경제사업에서 누가 종자를 옳게 틀어쥐고 나가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따라 그 성과가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음. 종자론을 틀어쥐고 남들이 수십 년 동안에 걸어온 길을 우리 식으로 몇 해 사이에 내달려 사회주의경제강국을 건설해야 함.

 - 경제지도일군들은 경영전략, 기업전략을 옳게 세우고 주도성과 창조성, 능동성을 발휘하여 사회주의원칙을 확고히 지키면서 가장 큰 실리를 얻게 하는 우리 당의 실리주의원칙을 철저히 관철하여야 함.

 - 일군들이 사회주의의 본성에 맞는 경제실리를 최대한 보장하자면 경제실리에 대한 관점부터 옳게 가지는 것이 중요함.

 - 사회제도에 따라 경제실리에 대한 관점과 그 보장방도는 다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경제실리는 어디까지나 개인주의에 기초하여 고찰됨. 생산수단에 대한 사적 소유하에서의 경제실리는 자본가들에 의하여 관리운영되는 기업소단위로 고찰되고 평가되며 기업소들마다 제각기 최대한의 이익을 노림.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자기 기업의 이익보다 더 큰 이익은 있을 수 없음. 사회주의사회에서 경제실리는 이와는 근본적으로 달리 집단주의에 기초하여 고찰되고 평가되어야 함. 즉 사회주의하에서 기업소의 이익은 어디까지나 국가적견지에서 전망적으로 고찰되어야 함.

 - 경제실리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하여서는 모든 기관, 기업소들에서 경제적 타산도, 경제작전과 지휘도 집단주의원칙에서 하여야 하며 얻어진 이익도 언제나 집단주의원칙에서 고찰하고 평가하여야 함. 경제지도일군들은 현실적 조건에 맞는 실리지표를 옳게 설정하고 인민경제부문들과 공장, 기업소들에 실리보장과제를 똑똑히 주어야 함. 경제적 실리지표는 경영활동에서 수지가 맞는가 맞지 않는가, 나라와 인민에게 이익을 주는가 손실을 주는가를 똑똑히 가려낼 수 있는 지표로 되여야 하며 실리보장과제는 해당 부문과 공장, 기업소들이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 수행을 위해 애써 노력할 수 있게 주어야 함.

 - 경제사업에서 실리를 보장하자면 경제부문의 모든 일군들이 품질감독체계를 바로 세워 모든 생산물과 건설물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임으로써 그것이 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 실속 있게 쓰이도록 하여야 함.

 - 경제적 타산을 바로 하여 생산과 건설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하는 것은 경제적 실리를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방도임. 지금은 기성경험에 매여달리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일할 때가 아니다. 경제지도일군들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실리보장의 원칙에서 머리를 쓰고 과학적으로 타산을 잘하여 생산과 건설에서 경제적 효과성을 높이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함. 그러자면 경제지도 일군자신들이 높은 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기 위하여 혁명적인 학습기풍을 세우고 이악하게 노력함으로써 어떤 과업이 나서도 막힘없이 해제끼는 다재다능한 실력가로 튼튼히 준비되어야 함.

 - 사회주의원칙은 경제사업에서 우리가 변함없이 튼튼히 틀어쥐고나가야 할 근본원칙임. 우리에게는 그 어떤 다른 길, 다른 묘술이 있을 수 없음. 오직 사회주의원칙에서 경제관리를 결정적으로 개선하고 사회주의경제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켜야 어려운 조건에서도 나라의 모든 인적, 물적자원을 가장 합리적으로, 효과적으로 동원 이용하여 경제건설을 힘 있게 다그칠 수 있으며 선군시대의 경제 건설노선을 빛나게 관철해 나갈 수 있음.

4. 재배기술

□ 4월 1일, 5일자 <로동신문>은 은을 내는 강냉이 모아심는 방법 소개

 - 황주군에서 어느 한 중간늦종의 강냉이재배에 모아심는 방법을 받아들여 성과를 거두었음. 이 방법은 두이랑분의 강냉이를 한이랑에 모아 두줄로 심는 재배방법임. 이 방법에서는 줄사이 거리가 30cm정도 되게 심는데 지난 시기의 사이그루재배에서와는 달리 정보당 포기수가 다 들어간다고 함.

 - 이 중간 늦종의 강냉이는 키가 크고 잎수가 많음. 때문에 외그루재배에서는 해비침과 통풍조건이 불리해져 그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였다고 함. 그러나 새로운 재배방법에서는 두 이랑분을 한 이랑에 모아 심어도 그 품종적 특성으로 하여 잎이 곧추 설뿐 아니라 그 옆에 비운 이랑에 의하여 생긴 공간이 있어 생육에 지장이 없음. 또한 포전의 모든 곳에서 강냉이포기들이 변두리효과를 보기 때문에 정보당 수확고가 외그루재배할 때 보다 높아졌다고 함 그리고 강냉이사이그루로 여러 가지 키낮은 작물들과 그 뒤그루로 가을남새 등을 심어먹을 수 있으므로 토지이용률도 외그루재배에 비하여 1.5배 이상 높아진다고 함.

·이 방법을 받아들이는데서 중요한 것은 모아 심는 이랑비와 사이그루로 밀을 심는 경우 강냉이의 파종시기를 잘 정하고 병해충피해방지대책을 철저히 세우는 것이라고 함.

5. 감자

□ 4월 3일자 <로동신문>은 황해남도의 앞그루감자심기 보도

 - 황해남도 배천군, 옹진군, 봉천군, 연안군과 함경남도, 평양시, 강원도, 황해북도, 평안남도에서는 당의 두벌농사방침에 따라 앞그루감자심기를 다그치고 있음. 감자는 다수확작물로 논과 밭의 앞그루로 재배면적을 체계적으로 늘이고 무바이러스감자종자확보에 큰 힘을 넣고 있음.

 - 앞그루감자심기는 벼냉상모판씨뿌리기와 겹쳐 노력조직에 어려움이 있으나 제철에 질적으로 끝내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 있음.

6. 약초재배월간

□ 4월 6일자 <로동신문>은 봄철약초재배월간사업에 대해 보도

 - 4, 5월 약초재배월간이 시작되었음. 김정일은 "이르는 곳마다 고려약생산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단너삼, 만삼, 두충나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약초를 많이 심어 고려약에 대한 인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 해당 부문의 일군들은 약초전문재배단위와 군중재배단위들에 약초재배계획을 정확히 주어야 함. 이와 함께 도, 시, 군의 해당 단위 일군들은 약초재배면적을 적지에 계획대로 보장해주며 재배와 채취, 수매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사업을 주인다운 입장에서 책임적으로 조직하고 완강히 내밀어야 함. 특히 약초재배를 전문단위에만 맡기지 말고 인민적보건시책의 우월성을 더욱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의의있는 사업으로, 경제건설과업수행 못지않는 중요한 사업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함.

7. 농작물생육예보

□ 4월 6일자 <로동신문>은 농작물생육예보에 게제된 농업기술대책 소개

 - <농작물생육예보>제6호가 나왔음. 예보에서는 4월에 예견되는 농업기상상태와 그에 따르는 농업기술적 대책, 주요 농작물해충들의 겨울나이상태와 구제대책에 대하여 주었음. 기상수문국의 통보에 의하면 4월에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예견된다고 함.

 - 현재 논벼농사에서는 1계단벼모판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함. 씨앗이 싹터나온 다음부터 3잎시기까지 모판물기를 65~70%정도로 낮추어 벼모를 단련시켜야 함. 2.5 ~ 3잎시기에 밤온도가 10℃ 아래로 내려가거나 비바람의 피해가 예견될 때에는 벼모가 잠길 정도로 모판에 물을 깊이 대여 모마름병에 의한 피해를 막아야 함. 1계단벼모판에서 본잎이 1.5잎정도되는 시기에는 1차덧비료를 주어야 함. 낮에 박막을 씌우는 모판에는 류안비료를 , 박막을 씌우지 않는 모판에는 뇨소비료를 주어야 함. 만일 1차덧비료로 뇨소비료를 준 경우 모판온도가 25℃이상으로 올라가면 뇨소가 분해도리 때 나오는 암모니아가스에 의하여 벼모가 인차 말라죽게 됨. 그러므로 뇨소비료를 준 다음 3~4일 동안 반드시 낮에 박막을 벗기였다가 오후 3 ~ 4시경에 다시 씌워야 함. 살초제를 적기에 쳐서 모판의 김을 말끔히 잡아야 함. 2계단 벼랭상모판씨뿌리기를 잘하여야 함. 4월 중순부터 씨를 부리는 모판에서는 싹터나올 때까지만 박막을 씌우고 벅겨주는 것이 좋음. 논갈이를 잘하여야 함.

 - 강냉이농사에서는 씨앗고르기와 해빛말리기, 씨앗소독을 잘하도록 하여야 함. 심는 적기를 바로 정하고 종자준비와 땅다루기, 밑비료준비를 미리 철저히 하여야 함. 강냉이 영양단지모판관리를 잘하여 모를 튼튼히 키워야 함. 강냉이모가 자라는데 알맞은 온도는 20℃임. 모판온도가 30℃이상으로 올라가면 모가 헛자라게 됨. 모가 헛자라면 뿌리가 잘 뻗지 못하여 영양물질을 빨아들이는 힘이 약해지고 모살이가 잘 안되며 초기생육이 매우 나빠지게 됨. 그러므로 싹이 터나온 다음부터 낮에 박막을 들어주거나 벗기고 밤에는 씌워주었다가 마감서리가 내린 다음에 박막을 벗겨 모를 단련시켜야 함. 올해 4 ~ 5월에는 가물 것이 예견되는 조건에서 강냉이직파재배에서는 빈포기와 층하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봄철땅다루기를 잘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함.

 - 앞그루밀, 보리농사에서는 현재 가을밀, 보리밭에 이삭비료를 주기 위한 대책을 미리부터 세우도록 하는 것이 좋음. 북부내륙지대, 고지대들에서 심는 원그루봄밀, 보리는 평균기온이 7℃되면 심도록 하여야 함. 앞그루봄밀, 보리밭에 아지비료와 이삭비료를 제때에 주어야 함.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논에 심은 앞그루감자는 랭습피해를 받을수 있으므로 심은 다음 논두렁주변을 20~30㎝되게 깊이 파서 물빼기를 하여야 함.

 - 감자밭 애벌김매기를 잘하여야 함. 포기주변의 흙을 파헤치는 방법으로 하면 토양온도가 높아지고 통기성이 좋아지면서 감자줄기의 밑둥이 굵어지고 누운가지가 많아져 생육이 왕성하게 진행됨.

8.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4차 회의

□ 4월 12일자 <로동신문>, <민주조선>은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4차 회의 진행 보도

◎ 올해 내각의 과업과 국가예산, 과학기술발전문제를 토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4차 회의가 11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음. 회의에는 당, 무력기관, 정권기관, 사회단체, 성, 중앙기관 일군들, 과학, 교육, 문화예술, 보건, 출판보도부문 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하였음.

 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의 주체94(2005)년 사업정형과 주체95(2006)년 과업에 대하여

 2.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94(2005)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주체95(2006)년 국가예산에 대하여

 3. 과학기술발전을 다그쳐 강성대국건설을 힘 있게 추동할 데 대하여

◎ 내각총리 박봉주대의원이 첫째의정에 대한 보고

 - 올해 경제사업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중심과업은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석탄과 금속생산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고 전반적인민경제의 개건현대화와 생산을 활성화하는데서 비약을 일으킴으로써 사회주의 자립적 민족경제의 위력이 남김없이 발휘되게 하는 것임.

 - 내각은 변화된 환경과 현실적 요구에 맞게 대외경제사업을 개선 강화하는데 깊은 주목을 돌려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수출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수출품의 품종과 생산을 체계적으로 늘이며 새로운 대외시장들을 적극 개척하고 무역을 다양화, 다각화해나가는 한편 선진기술을 들여오는 원칙에서 해외동포상공인들과 다른 나라 기업들과의 합영,합작도 실현하는 등 대외경제협조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임.

◎ 내각부총리 로두철 대의원이 둘째의정에 대한 보고

 - 올해 국가예산수입계획은 지난해보다 107.1%로 늘이며 국가예산지출총액은 지난해에 비하여 103.5%로 늘어나게 됨.

 - 올해에 국가예산지출총액의 15.9%를 국방비로 돌림으로써 자위적국방력의 핵심이며 선군혁명의 전위부대인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국방공업을 발전시키며 당의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야 함.

◎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태복 대의원의 셋째의정에 대한 보고

 - 당면하여 현 과학기술발전5개년계획을 철저히 수행하며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주체101(2012)년까지의 다음 기 과학기술발전5개년계획을 잘 세우고 그 수행을 위한 준비사업을 착실히 해나가면서 우리나라를 과학기술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려 세우기 위한 주체111(2022)년까지의 과학기술발전전략도 마련하여야 함.

 - 현 시기 과학기술부문 앞에 나서는 중요한 과업은 첨단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확고한 토대를 구축하며 식량문제, 에네르기 문제를 비롯한 절박한 경제문제들을 선차적으로 풀고 인민경제의 주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중요공업부문의 개건현대화를 적극 다그치는 것임.

 - 세계 여러 나라들과의 과학기술교류와 협조를 대담하고 폭넓게 진행하며 다른 나라 과학연구기관들과의 공동연구를 적극 조직하고 해외동포 과학자, 기술자들과의 창조적 협조를 더욱 강화하여야 함.

 - 셋째의정에 대하여 토론자들은 선군의 기치 따라 새 세기 정보산업시대의 원리에 맞게 과학혁명, 기술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 올려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서 대비약을 일으키며 강성대국건설을 과학기술로 확고히 담보해 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였음.

 -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결정 《과학기술발전을 다그쳐 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할 데 대하여》가 대의원전원찬성으로 채택되었음.

◎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40차 회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체94(2005)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주체95(2006)년 국가예산에 대하여

 - 둘째의정에 대한 로두철 대의원의 보고 요지

 - 지난해에 우리는 당의 선군혁명 영도를 받들고 당창건 60돐과 조국해방 60돐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 내이기 위한 선군혁명총진군을 힘 있게 벌림으로써 생산과 건설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국가예산을 원만히 집행하였음.

 - 지난해 국가예산수입은 계획보다 100.8%로 넘쳐 수행되었으며 그 전해에 비하여 116.1%로 장성되었음. 국가예산수입에서 그 전해에 비하여 국가기업리득금수입은 114.2%, 협동단체리득금수입은 124.3%, 사회보험료수입은 105.7%, 기타 수입은 100.3%로 장성되었음.

 - 지방예산수입은 계획에 비하여 114.2%로 초과수행 되었으며 지방자체의 수입으로 지출을 보장하고도 많은 자금을 중앙예산에 들여놓았음.

 - 지난해에 경제관리, 재정관리를 개선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져 국가예산수입을 늘인 결과 국방부문과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자금수요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게 되었음.

 - 지난해 국가예산지출은 계획보다 104.4%로 초과집행 되었음. 우리는 지난해에 당의 선군정치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방위력강화에 국가예산지출총액의 15.9%를 돌렸음. 지난해 국가예산에서는 지출총액의 41.3%에 해당한 자금을 인민경제부문에 지출하여 사회주의경제건설을 적극 추동하였음.

 -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인 농업부문에 대한 지출을 그 전해보다 132.5%로 늘이고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 총동원함으로써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전진을 가져올 수 있게 하였음.

 - 지난해 국가예산에서는 나라의 재정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열의를 더욱 높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풀기 위하여 거액의 량곡수매보조금이 지출되었음.

 - 경제건설에서 관건적 의의를 가지는 중요공업부문들에 많은 자금을 대주어 전력과 석탄생산을 늘이고 금속공장들의 설비보수와 개건현대화를 다그치며 철도의 기술장비 수준을 더욱 높이고 채취공업, 기계공업, 경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기술개건을 다그칠 수 있게 하였음.

 - 올해 국가예산은 선군혁명총진군을 재정적으로 원만히 보장할 수 있도록 수입과 지출규모를 편성하였음. 국가예산수입계획은 지난해보다 107.1%로 늘이며 그 가운데서 78.1%는 중앙예산에서, 21.9%는 지방예산에서 보장할 것으로 예견하였음.

 - 올해 국가예산에서는 예산수입의 기본원천인 국가기업리득금수입은 지난해보다 107.2%로 늘여 편성하였으며 협동단체리득금수입은 123.2%, 고정재산감가상각금수입은 101.8%, 부동산사용료수입은 112%, 사회보험료수입은 241%, 재산판매 및 가격편차수입은 101.7%, 기타 수입은 100.9%로 예견하였음.

 - 올해 국가예산지출총액은 지난해에 비하여 103.5%로 늘어나게 됨. 국가예산지출계획은 우리 당의 선군혁명로선을 높이 받들고 나라의 국방력을 강화하는데 최대의 힘을 넣으면서 사회주의경제건설과 인민생활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도록 편성되었음.

 - 우리는 올해에 국가예산지출총액의 15.9%를 국방비로 돌림으로써 자위적국방력의 핵심이며 선군혁명의 전위부대인 인민군대를 강화하고 국방공업을 발전시키며 당의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방침을 철저히 관철해 나갈 수 있게 할 것임.

 - 사회주의경제건설의 주공전선인 농업부문에 대한 지출을 지난해에 비하여 112.2%로 늘임으로써 당의 농업혁명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나가려고 함.

 - 올해 국가예산에서는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부문에 대한 지출을 지난해보다 109.6%로 늘이며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 로선을 관철하기 위하여 과학기술발전사업비지출을 103.1%로 늘일 것으로 예견하였음.

 - 올해 국가예산에서는 전반적 무료의무교육제, 무상치료제, 사회보험제와 정휴양제, 영예군인우대제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시책들에 지난해에 비하여 103%의 자금을 지출하게 됨.

◎ 〈최고인민회의 제11기 제4차회의〉 과학기술발전을 다그쳐 강성대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할 데 대하여

·셋째의정에 대한 최태복 대의원의 보고 요지

 -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주체혁명위업수행에서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과학혁명, 기술혁명을 사회주의건설의 중요한 정책적 과업으로 제기하였으며 그 실현을 현명하게 영도하여 자립적 민족경제의 발전을 과학기술로 믿음직하게 담보하였음.

 - 우리 당은 강성대국건설의 웅대한 구상을 펼치고 사상중시, 총대중시와 함께 과학기술중시를 강성대국건설의 3대기둥의 하나로 내세우고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의 전략적 로선으로 정식화하였음.

 - 농업부문에서는 우량한 작물품종들이 육종도입되고 새로운 논벼와 강냉이, 콩재배기술, 무비루스잔알감자종자생산기술과 같은 선진영농기술들과 성능높은 농기계들이 연구도입되였으며 현대적인 가금기지들이 도처에 일떠섰음.

 - 농업과학분야에서는 종자혁명을 다그쳐 생태지역별 특성과 두벌농사에 적합한 우량한 알곡작물품종들을 육종도입하고 농업생산의 과학화를 실현하며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를 위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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