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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업 디지털 혁신… 스마트팜, 농산물 생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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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 이정민

농민신문 기고 | 2023년 8월 20일
이 정 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애그테크의 대표적인 예로는 자동화, 정보 수집·관리, 데이터 분석 등 각종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팜을 들 수 있다.


스마트팜은 물과 비료 등 양분을 알맞은 시기에 필요한 만큼 주고 적기에 방제하며 적정 생육환경을 원격 또는 자동으로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스마트팜을 도입해 농작업 근로시간은 줄이되 작물 출하량은 늘리고 상품의 질은 높여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다.


실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2022 스마트팜 성과분석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팜을 도입하고 난 후 토마토와 파프리카 농가는 3.3㎡(1평)당 1만4000원, 딸기농가는 1만9000원의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팜의 적극적인 확대보급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7년까지 전체 농업 생산의 30%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스마트팜은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농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스마트팜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보완해야 한다.


우선 스마트팜의 경제성 제고다. 농가 입장에서는 스마트팜을 도입하는 비용보다 새로 창출되는 소득이 클 때, 즉 경제성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스마트팜 도입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팜은 최첨단 장비가 적용되는 만큼 초기 투자비가 상당하다. 농가는 큰 경제적 부담을 갖고 스마트팜을 도입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부담을 덜어줄 대안이 필요하다.


두번째로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에 대한 데이터 확보다. 고품질의 작물을 수확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재배환경 및 시설 운영 데이터가 확보돼야 한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팜 선도 농가들은 자신의 영농정보를 제공했을 때 얻는 혜택이 없어 데이터 제공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데이터 확보 노력과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내 농가 실정에 맞는 기술 보급이다. 국내 시설원예농가의 97%는 비닐하우스 기반의 시설을 갖고 있다. 이런 현실에 맞는 스마트팜 시설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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