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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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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0월 16일 - 10월 31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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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02b.gif『로동신문 2002년 10월 16일∼10월 31일(1)』에 이어서

 

6. 개천-태성호 물길공사

10월 19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성과적으로 완공된 개천-태성호 물길공사에 대해 보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보낸 축하문 발췌

 - 개천-태성호물길은 우리 당의 현명한 영도와 전당, 전군, 전민의 일심단결된 위력에 의해 건설된 로동당시대의 자랑스러운 대기념비적 창조물임.

 - 평안남도를 비롯하여 각 도의 건설자들은 어려운 조건에서 혁명적 군인정신,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작업을 진행하여 수백 리에 달하는 흙물길제방공사와 수십 개의 물길굴과 수백 개의 구조물공사를 성과적으로 진행하였으며 과학적인 설계와 효율적인 작업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공사속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면서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음.

 - 성, 중앙기관 등 전국의 수많은 공장, 기업소의 일군들과 당원들, 근로자들은 물길공사를 신속히 끝내려는 열의를 안고 조직정치사업을 실시하고 집단적 혁신을 일으켜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을 생산·보장하였으며 공사를 적극 지원하였음.

 - 개천-태성호 물깅공사가 완공됨으로써 수만㎾의 전기를 전혀 쓰지 않고 평안남도와 평양시, 남포시의 수많은 농경지에 관개용수를 원만히 공급하여 알곡생산을 훨씬 늘일 수 있는 확고한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대동강물을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더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음.

 - 건설자들과 인민들은 우리 당의 대자연개조구상을 받들고 개천-태성호물길을 건설하던 자세로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관개체계를 더욱 완비하기 위한 물길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함.

 - 개천-태성호물길관리소는 새로 완공된 물길에 대한 운영체계를 세우고 물길제방 등 관개시설물을 잘 보호·관리하여 농업생산과 인민생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함. 평안남도, 평양시, 남포시의 농업근로자들과 일군들은 당에 의해 마련된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논밭관개를 더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여 주체농법대로 농사를 지어 농업생산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함.

   기적의 비결

 - 개천-태성호물길공사에서 조선인민군 김규명소속부대 지휘관들과 군인들은 수백m에 달하는 대규모용수잠관공사와 두 개 대상 물길굴공사, 흙물길공사를 맡아서 작업조직과 지휘를 짜고 들어 굴확장공사와 굴콘크리트치기를 실시하는 등 공사과제를 예정보다 일찍 완공하는 성과를 거두었음.

 - 철도성려단, 조선인민경비대 서철광소속부대, 평안남도려단, 함경남도려단, 리문창동무가 일하는 장흥려단 등 모든 굴공사를 맡은 건설자들도 어려운 조건을 극복하여 물길굴공사작업을 완수하였음.

 - 흙물길공사와 구조물공사를 맡은 평양시, 남포시, 평안북도, 황해남도, 자강도, 황해북도, 강원도, 개성시, 량강도, 함경북도려단과 대각청년언제공사에 나선 건설자와 지휘관들은 추운 겨울에도 작업을 진행하여 해당 공사를 지체없이 완수하였음.

   개천-태성호물길 준공식 진행

 - 개천-태성호물길 준공식이 18일 진행되었음. 평안남도 개천시 대각리로부터 남포시 강서구역 태성호까지 150여㎞ 구간에 건설된 개천-태성호물길은 수만정비의 대동강물을 20여 개의 저수지에 채워 넣고 평안남도와 평양시, 남포시의 10만 정보의 논밭에 대주게 될 자연흐름식 관개체계임.

 - 준공식에서는 개천-태성호물길공사에서 위훈을 세운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에게 보내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축하문을 조명록동지가 전달하였음. 이어 홍성남동지가 준공사를 하였음.

 - 연설자는 김정일동지가 새롭게 제시한 독창적인 방식에 따라 대규모의 물길이 건설됨으로써 우리나라 서부지구의 관개체계 형성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함. 그 규모와 작업량이 매우 방대한 개천-태성호물길공사에 나선 군인들과 돌격대원들이 어려운 과제를 훌륭히 수행한 것에 대해 말함.

 - 그는 성, 중앙기관들과 전국각지에서 공사에 필요한 설비와 자재를 생산·공급하고 수많은 지원물자를 보내준 것에 대해 말함. 또한 개천-태성호물길 주변 시, 군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여 높은 알곡증산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고 지적함.

 - 연설자는 물길관리를 담당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개천-태성호물길 관리사업을 실속있게 해나가며 물길관리운영의 컴퓨터화를 실현하여 과학적이며 현대적인 관리운영체계를 확립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함.

 - 이와 함께 평안북도와 황해북도, 황해남도의 관개체계를 더욱 완비하도록 과업을 제시해 준 김정일동지의 구상에 따라 건설자들이 개천-태성호물길공사에서 보인 그 작업기세로 다음단계의 물길건설에서 보다 큰 위훈을 창조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함.

10월 19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개천-태성호물길공사의 성과에 대해 보도

 - 2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완공된 개천-태성호물길공사로 전기를 전혀 쓰지 않고 태성호를 비롯한 20여 개의 저수지들에 수만정미의 대동강물을 채워 넣어 평안남도와 평양시, 남포시의 15개 시, 군, 구역 10만 정보의 논밭에 관개용수를 풍족히 대줄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지대의 농업생산과 인민생활 향상, 공업용수보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음.

 - 독특한 자연흐름식 관개체계가 형성됨으로써 평남관개와 기양관개, 견룡저수지 역수양수체계를 비롯한 크고 작은 관개체계들에서 이용하던 대용량전동기와 변압기, 대형양수기 등 수백 대의 설비들과 양수동력으로 쓰이던 6만㎾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게 되었으며 서해갑문 일대의 대동강 수위를 조절하여 황해남북도의 수만 정보의 농경지들이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었음.

 - 이 뿐만 아니라 대각청년언제와 물길 곳곳에 중소형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음.

   김정일동지의 지도

 - 서해안지구의 관개용수문제를 해결하도록 교시했던 김일성동지의 유훈을 받들어 김정일동지는 1992년 1월 우리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과 기후현상을 통찰하고 나라의 전반적인 관개체계를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킬 것에 대해 지도했음.

 - 김정일동지는 1998년 12월 대형양수기로 대동강물을 끌어올려 증산군과 온천군벌에 대주고 있는 현 상태에서 대동강에 언제를 쌓고 태성호를 비롯한 저수지에 대동강물이 저절로 흘러들어 가도록 물길을 트면 많은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관개용수를 보장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일군들에게 개천-태성호물길의 언제위치와 노선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었음.

 - 김정일동지는 개천-태성호물길공사를 전선으로 정하고 공사지휘체계를 인민군대식으로 운영하도록 하였으며 공사에 필요한 설비, 자재보장문제와 건설자들의 생활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주었음.

   작업진행

 - 2000년 4월 개천-태성호물길공사장에 투입된 군인들과 건설자들은 251만 6,000여㎥의 암반굴착을 비롯한 2,097만 2,000여㎥의 토량을 처리하고 37만 4,000여㎥의 콘크리트치기 등 방대한 공사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였음.

 - 2000년 5월 평안남도려단 제5사업소대대의 건설자들이 진행한 20만산 대발파에 이어 남포시려단 남포시관개건설사업소대대, 평안남도려단 5월 4일광산대대를 비롯한 여러 대대들에서의 연이은 15만산, 10만산, 6만산 대발파 그리고 2001년 6월 황해북도려단 청룡광산대대에서 35만산 대발파를 성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물길굴공사를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전망이 열렸음.

 - 물길굴 건설자들은 착암기와 권양기, 폭약 등 굴진설비와 자재가 부족한 조건임에도 정대와 함마로 수굴을 진행했고 암질조건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인 굴진방법을 창안도입하는 등의 노력으로 총 연장길이가 2만 5,800여m에 달하는 30여 개의 물길굴이 2년 남짓한 기간에 건설되었음.

 - 천수백 만㎥의 토량을 처리하고 수백 개의 각종 구조물을 건설해야 하는 흙물길형성작업장에서는 1년 여 동안 흙물길과 대규모용수잠관을 비롯한 수백 개의 크고 작은 구조물을 기본적으로 완성하고 기계화수단이 없는 전혀 없는 조건에서 '마대전'으로 10여 만㎥토량을 처리하였으며 '가성토에 의한 다리공사방법' 등 새로운 기술혁신안을 창안도입하여 자재를 절약하면서 다리와 배수암거를 완공하였음.

 - 개천-태성호물길공사에서 가장 큰 구조물인 대각청년언제공사를 담당한 대각청년언제건설려단은 2000년 4월, 1차 가뭄막이공사를 시작하여 5월에는 언제기초굴착공사에, 7월에는 언제기초콘크리트치기에 돌입하였음. 공사장에서는 44만 5,000여㎥의 토량이 처리되고 11만 5,000여㎥의 콘크리트치기와 1,000여 톤의 설비조립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대각청년언제는 2년 여의 기간에 건설되었음.

 - 각 도, 시, 군의 당, 정권기관과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에서는 정치사업과 경제조직사업을 추진하여 우수한 당원들과 청년들로 건설역량을 편성하고 내부예비를 탐구동원하여 마련한 설비와 자재를 지원하였음.

   이점

 - 서부지구 곡창벌, 관개수 문제가 풀렸음

   개천-태성호물길공사가 완공됨에 따라 초당 수십㎥의 대동강물이 150여㎞의 물길을 따라 흘러들어 평안남도, 남포시, 평양시의 15개 시, 군, 구역의 10만 정보의 경작지에서 물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음.

 - 알곡생산을 늘일 수 있음

   관개용수 공급이 원활해짐에 따라 농사일을 제 철에 질적으로 하게 됨으로써 농업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숱한 양수장과 양수동력설비들이 없어졌음

   개천-태성호물길이 완공됨으로써 385개소의 양수장이 없어졌고 536대의 양수기와 많은 전동기, 변압기를 쓰지 않게 되어 막대한 양의 전기를 절약하게 되었음.

 - 공업용수와 음료수를 충분히 보장

   개천-태성호물길은 관개용수 뿐만 아니라 시의 공장, 기업소, 주민들이 공업용수와 음료수로 이용되고 있음.

 - 국토풍치를 아름답게,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게

   개천-태성호물길로 태성호와 견룡저수지를 비롯한 21개의 저수지들에 항상 물이 차 있어 국토의 풍치를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양어를 발전시켜 인민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음. 또한 대각청년언제가 대동강물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황해남도, 황해북도, 남포시의 곡창지대에서 고인물 피해를 막아 농사를 안전하게 지을 수 있게 되었음.

10월 20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물길공사의 공법에 대해 보도

 - 개천-태성호의 관개취수문의 밑면은 일상적으로 흐르는 대동강물면보다 더 높음. 그리고 취수문으로 대동강물이 흘러 들게 하기 위하여 대동강을 가로막는 대각청년언제를 높이 쌓았음. 대각청년언제로 대동강물면 높이가 훨씬 높아졌고 물량이 많은 큰 규모의 인공저수지가 형성되었음.

 - 그렇기 때문에 관개취수문을 열기만 하면 취수구로 대동강물이 전기 없이 자연흐름 그대로 초당 수십㎥씩 빠지고 있음. 취수구로 빠진 대동강물은 취입굴을 거쳐 개천-태성호물길로 흐름.

 - 개천-태성호물길을 과학기술적으로 경사도가 정확하게 보장되었기 때문에 자연흐름 그대로 흘러들고 있음. 또한 개천-태성호물길 구간의 옆에 있는 저수지들에도 자연흐름대로 대동강물이 흘러들 수 있도록 물길공사를 하였음.

10월 20일자 <로동신문>은 개천-태성호물길공사로 건설한 여러 가지 구조물들을 소개

 - 개천-태성호물길에는 잠관, 암거, 다리, 분수문, 제수문 등 대동강물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농사를 안전하게 지으며 근로자들의 생활에 편리를 도모해주기 위한 수백 개 대상의 구조물이 있음.

 - 구조물 가운데에는 길이가 수백m에 달하는 대규모용수잠관들이 많으며 강하천에 걸쳐 있는 잠관들도 있고 배수잠관, 암거 등도 있음. 개천-태성호물길에는 산골짜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의 피해를 막으며 그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유입공들, 물길 주변의 협동농장에서 관개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분수문과 분수공들도 건설해 놓았음.

7. 기타 보도 동향

10월 16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김정일동지가 10월 15일 조선인민군 제368군부대를 시찰하였다고 보도

 - 김정일동지는 영접보고를 받고 군부대관하 포병중대를 시찰한 다음 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염소목장을 시찰하였음. 부대에서는 염소목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올해에만도 수십 톤의 갖가지 유제품을 생산하여 부대원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는데 획기적인 전환을 이룩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염소방목지를 둘러보고 젖짜는실, 젖가공실, 사료가공실, 제품저장고, 실험실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건설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파악하였음. 김정일동지는 부대의 장병들이 지방자재를 이용하여 자력으로 훌륭한 목장을 건설함으로써 많은 양의 우유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목장을 돌아본 뒤 염소를 비롯한 초식가축을 대대적으로 사육하는데 지침이 되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였음. 김정일동지는 이곳 군부대의 모범을 적극 따라 배워 염소사육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염소사육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종자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우유생산량이 높고 생활력이 강한 우량품종을 더 많이 늘리는 동시에 과학적인 염소사양관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이곳 군부대에서 유제품의 소비자인 군인들 가까이에 목장을 지은 것이 여러 모로 좋다고 하면서 염소목장을 공급단위에 접근시키는 원칙에서 건설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이와 함께 염소 마리수가 증가하는 조건에 맞게 젖짜기를 비롯한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목장의 생산공정을 현대적인 기계들로 장비해야 한다고 지적하였음.

 - 또한 다량으로 생산되는 유제품을 제때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포장용기들을 충분히 보장해야 하며 운반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음. 김정일동지는 전군, 전민이 경제적인 염소사육을 광범위하게 실시함으로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각종 유제품을 풍족히 공급하자고 말하였음.

10월 17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김정일동지가 10월 16일 안변 청년2호발전소와 박인철동무가 지배인으로 사업하는 양어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

 - 김정일동지가 여러 차례 현지지도하였던 이 양어장은 몇 해 사이에 양어 능력을 몇배로 끌어올리고 여러 가지 민물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를 마련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산 속의 샘줄기를 이용하여 계단식으로 조성된 양어못을 차례로 돌아보면서 양어장 확장공사 진행정형과 양어실태를 알아보았음. 김정일동지는 드넓은 양어장과 주변의 건축물들, 양어못마다 가득한 물고기떼를 보고 양어장을 현대적으로 건설한 것에 대해 큰 만족을 표시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양어장의 종업원들이 양어장을 규모있게 건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양어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올해에 민물고기생산계획을 초과달성하였으며 인민들에게 신선한 물고기를 많이 공급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그들의 작업성과를 높이 평가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최근 전국 도처에 현대적인 양어장들이 건설되고 사양관리에 획기적인 전환이 일어나 민물고기 생산이 증가하였고 인민들이 그 덕을 보기 시작했다고 하면서 이것은 양어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도록 한 우리 당 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함.

 - 또한 김정일동지는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양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도록 양어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광범위하게 실시하는데 지침이 되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하였음.

10월 18일자 <로동신문>은 기름작물의 기름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대해 보도

   과학원 경공업과학분원 곡물가공연구소에서

 - 먹는기름문제를 해결하도록 가르침을 준 김정일동지의 뜻에 따라 연구소에서는 여러 단위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는 키낮은해바라기, 기름채소, 기름아마, 수유나무, 기름밤나무 등의 열매에서 먹는 기름을 생산하는 방법을 우리식으로 완성하는 것과 함께 그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에 힘을 쏟고 있음.

 - 연구소는 전국의 여러 협동농장과 시, 군에서 기름작물과 기름나무열매의 먹는기름 생산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 것에 기초하여 키낮은해바라기의 특성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새로운 껍질벗기는 기계를 창안·제작함으로써 기름실수율을 종전보다 3∼5% 더 높일 수 있게 하였음.

 - 기름아마씨에서 기름생산과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 연구집단도 기름아마씨에서 사람들의 건강과 장수에 좋은 기름을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으며 기름의 질과 실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적 문제도 우리식으로 해결했음.

 - 기름채소에 대한 연구사업도 협동농장과 여러 공장들의 기름생산공정에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정제방법을 연구·완성함으로써 기름생산과 실수율을 보다 높일 수 있게 하였음.

 - 또한 기름밤의 껍질을 벗기는 새로운 기계를 설계·제작하여 기름실수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으며 수유나무열매에서 짠 수유기름의 쓴맛을 없앨 수 있는 과학기술적인 방법을 새롭게 밝혀냄으로써 수유기름이 먹는기름으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음.

 - 연구소에서는 기름강냉이, 기름무우, 기름살구 등에서 기름생산과 그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음.

   기름작물 재배상황

 - 강령군, 옹진군을 비롯한 황해남도의 여러 단위들은 올해도 많은 면적에 기름채소를 심고 먹는기름 생산과 그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음. 평양시 사동구역을 비롯한 여러 구역에서도 기름채소에 대한 기름생산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음.

 - 수유나무를 160여 정보에 심어 가꾸고 있는 황해북도 서흥군은 수유나무열매에서 먹는기름을 생산하며 그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 벌이고 있음. 황해북도 연탄군, 남포시 룡강군 등에서는 기름밤에 의한 기름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단백질함량이 높은 키낮은해바라기를 많이 심고 있는 자강도, 량강도의 여러 단위로 기름생산을 늘이고 실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음.

   실수율을 높이자면

 - 우선 기름생산원료에 대한 보관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함. 콩이나 해바라기씨, 기름채소(유채)씨, 기름밤열매, 수유나무열매 등 기름원료를 통알째 보관할 때는 일정기간 보관해도 기름생산에서 실수율이 떨어지지 않으나 열매들이 상처를 입었을 때는 기름분해효소의 작용으로 실수율이 현저히 떨어짐.

 - 기름생산원료를 저장해야할 때는 원료를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출하여 기름분해효소가 활성을 잃게 함으로써 기름성분이 분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음.

 - 기름실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또한 기름생산설비들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기술자들의 기능을 높여주어야 함. 작은 단위에서 자체로 기름을 생산하자면 기름생산설비를 현대적으로 갖추기도 어렵고 착유공들의 기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최소한 군급의 기름공장, 식료공장, 장공장에서 기름을 생산·공급하는 원칙을 지키도록 해야 함.

   세계적 추세

 - 일반적으로 기름생산에서는 원료를 전처리하고 있음. 즉 콩을 원료로 하는 경우 물기를 제거하고 기름짜기에 유리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일정한 온도에서 원료를 가열하면서 닦는 증열공정을 거친 다음 기름을 짜게 됨.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전처리공정이 없이 생콩을 그대로 넣고 기름을 짜는 기계를 개발하여 널리 이용하고 있음.

 - 자료에 따르면 원료 속에 포함된 기름성분을 말끔히 우려내어 기름을 생산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인 우림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함. 이 방법은 전처리공정 없이 기름실수율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음.

 - 여러 나라에서 초림계가스에 의한 기름우림방법을 널리 이용하고 있는데 탄산가스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하거나 온도를 높이면 액체상태와 기체상태가 함께 존재하는 림계상태가 됨.

 - 림계점을 벗어난 초림계가스를 기름원료 속으로 통과시키면 기름성분이 말끔히 풀림. 그 다음 압력을 낮추거나 온도를 조절하면 탄산가스는 기체가 되어 날아가고 기름만 남음. 이런 방법으로 기름짜는 효율을 거의 100%로 보장하고 있음.

10월 18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의주군 수진협동농장의 가을채소밭 관리에 대해 보도

 - 채소작업반의 농업근로자들은 가을채소밭 관리를 주체농법대로 실속있게 진행하고 있으며 채소밭에 거름을 많이 주고 배추, 무 등이 잘 자라도록 김매기와 물주기를 실시하고 있음. 제3, 4작업반은 강냉이뒤그루로 가을채소를 심고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고 있음.

10월 21일자 <로동신문>은 농촌기술혁명에 대해 보도

 - 지난 기간 우리 당은 농촌기술혁명을 다그침으로써 사회주의농촌건설에서 획기적인 전환을 이루어왔음. 김일성동지가 1987년 10월 21일에 발표한 불후의 고전적 노작 '사회주의농촌테제에서 제시된 기술혁명과업을 철저히 실현할데 대하여'는 농촌기술혁명의 중요성과 농촌기술혁명 수행에 따르는 과업 및 방도를 전면적으로 밝힌 것임.

 - 김일성동지에 의해 농촌의 수리화, 전기화, 기계화가 실현되었고 김정일동지는 종합적 기계화를 적극 추진하는 문제, 정보산업시대에 적합한 최첨단과학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문제, 농촌경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하기 위해 량강도 대홍단이 전국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는 문제 등 혁신적인 방침을 제시해 주었음.

 - 김정일동지는 강원도와 평안북도, 황해남도의 논밭을 대규모 기계화포전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토지정리작업을 지시했고 평안남도와 평양시, 남포시의 중요관개체계를 자연흐름식 관개체계로 바꾸기 위한 개천-태성호물길공사를 짧은 기간에 훌륭히 완공하도록 하였음.

10월 18일자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은 김정일동지가 10월 17일 함경남도의 여러 공장, 기업소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

 - 금진강발전소를 현지지도한 김정일동지는 청년건설자들이 자체적으로 건설한 부업목장을 돌아보았음. 김정일동지는 염소, 토끼, 돼지, 닭, 거위 등 많은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목장을 둘러보면서 청년돌격대원들의 노력을 칭찬하였음.

 - 또한 함흥기초식품공장을 현지지도한 김정일동지는 여러 생산공정을 돌아보면서 기술장비상태와 생산정형을 자세히 알아보고 된장, 간장 등 질 좋은 여러 가지 기초식품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만족을 표시하였음.

 - 김정일동지는 기초식품생산기지들이 조성된 것만큼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콩을 비롯한 원료와 자재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함.

10월 23일자 <로동신문>과 10월 22자 <민주조선>은 김정일동지의 현지말씀을 관철하기 위한 근로자들의 궐기모임이 20일 량강도와 강원도에서 진행되었다고 보도

   량강도에서

 -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김정일동지가 10월 7일과 8일, 삼지연군과 대홍단군을 현지지도하면서 혁명전적지 건설사업과 경제와 교육사업, 인민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도가 나아갈 길을 제기해준 것에 대해 말함.

 - 그들은 김정일동지의 현지말씀에 따라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농업부문 과학자, 기술자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지대적 특성에 맞는 우량품종의 감자종자에 대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한편 현대적인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영농방법을 개선하며 감자농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함.

 - 또한 감자를 제때에 가공처리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질 좋은 거름을 더 많이 생산할 것을 지적함.

   강원도에서

 -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김정일동지가 10월 16일, 도를 방문하여 새로 건설된 안변청년2호발전소를 현지지도한 것에 대해 말하면서 김정일동지의 현지말씀은 도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강령적 지침이라고 강조함.

 - 그들은 강원도에 우선적으로 대규모 토지정리의 역사를 열어준 김정일동지의 뜻에 따라 당의 종자혁명과 이모작 방침을 실현해 나가며 땅이 얼기 전에 세포등판을 개간하여 농산물 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임으로써 농업생산에서 큰 진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지적함.

10월 23일자 <로동신문>은 평안북도 구성시 양하협동농장의 누에고치생산 동향을 보도

 - 봄누에고치생산에 이어 가을누에고치생산작업 중인 작업반에서는 뽕밭관리와 물공급을 잘하고 앞선 누에치기방법을 적극 받아들였으며 2, 4, 6분조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음.

10월 23일자 <로동신문>은 땔감문제에 대해 보도

   땔감문제를 원만히

 - 겨울철 인민들에게 땔감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땔나무림 조성사업을 적극 실시해야 함. 아카시아나무는 어느 곳이나 잘 자라기 때문에 심어서 2∼3년이 지나면 베어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고 베어낸 나무도 그 이듬해에 다시 자람. 한 정보에 한 만그루씩만 심어 놓아도 대여섯 세대는 넉넉히 땔감을 확보할 수 있음.

 - 각지 협동농장에서는 주변 야산에 빨리 자라는 아카시아나무를 심어 땔나무림을 조성하여야 함. 농촌경리부문 일군들은 땔나무림조성사업을 군중적으로 실시하고 그 관리와 이용을 합리적으로 하여 땔나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함.

 - 그리고 메탄가스화를 적극 받아들여 농촌살림집의 땔감문제를 메탄가스를 생산하여 사용하는 식으로 해결해 나가야 함.

   평안남도 안주시의 아카시아나무숲

 - 땔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카시아나무림을 조성한 안주시는 우선 아카시아나무를 많이 심어 그 면적을 늘이는데 중점을 두었음. 시에서는 나무모밭을 조성하고 아카시아나무모를 확보하도록 하였으며 시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을 비롯한 단위에 분공을 주어 나무모밭을 더 조성하도록 하였음.

 - 또한 시에서는 아카시아나무를 적기에 심기 위해 봄철과 가을철 국토관리 총동원기간에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은 물론 학교, 가두인민반원들까지 동원하여 아카시아나무를 심도록 했음.

 - 이와 함께 심은 나무들에 대한 보호에도 관심을 돌려 시산림경영소에서는 아카시아나무 보호에 대한 정치사업을 실시하고 어린 아카시아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가축 출입구역과 출입금지구역을 정해 모든 사람들이 철저히 지키도록 하였음.

 

memo3.gif『로동신문 2002년 10월 16일∼10월 31일(3)』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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