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화천'지교: 교육 때문에 떠나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화천군 공교육지원사업
강원특별자치도 북부 접경지대에 위치한 화천군은 매년 중·고등학교 진학 시점이 되면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고향을 떠나야 했던 아픈 현실을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교육 격차로 인해 농촌의 활기가 사라져갈 때, 화천군은 "다리 하나를 덜 놓더라도 아이들의 교육은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결단으로 토목 사업 대신 아이들의 성장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화천군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유아기부터 대학까지 한 아이의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촘촘한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전국 최초의 완성형 온종일 돌봄 모델인 '화천 커뮤니티센터'를 열어 아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양육친화주택'과 집 앞까지 책임지는 '스마트 안심셔틀'을 연계해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나아가 관내 학생들에게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설립까지 추진하며 농촌 교육의 한계를 끊임없이 뛰어넘고 있습니다.
보편적 지원이 아닌 지역의 특성을 세밀하게 읽어낸 화천의 맞춤 전략은 결국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절반에 달하던 외지 전학률은 눈에 띄게 줄었고 , "아이 교육 때문에 더 이상 이사를 고민하지 않는다"는 부모들의 확신은 지역을 지탱하는 든든한 뿌리가 되었습니다. 화천군의 과감한 철학과 투자는, 교육이 농촌을 떠나는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머무르고 싶어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 본 사례는 2025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우수사례집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
* 첨부파일 또는 우수사례집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