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산업 발전 위해 다양한 시도 필요" 
 

KREI, ‘고추 수급 안정과 고추 산업 발전 방안’ 현장토론회 개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고추 수급 안정과 고추 산업 발전 방안’ 현장토론회 개최

  ◦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9월 12일(목) 서안동농협고추공판장 회의실(충북 안동 소재)에서 ‘고추 수급 안정과 고추 산업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2013년 제2차 KREI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 고추 산업 문제점 살펴보고, 발전 방안 논의

 ◦ 이날 열린 토론회는 고추 산업 관련 전문가, 농민, 중도매인, 상인, 공무원 등이 참석해 고추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 KREI 최지현 부원장은 최근의 고추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단편적인 해결책보다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했다.

 ◦ KREI 국승용 연구위원은 ‘고추산업 발전 과제와 2013년산 건고추 수급 전망’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건고추 산업의 현황과 해외 공판 체계 등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2013 건고추 생산 증가분은 가격하락에 의한 수요 증가, 수입량 감소 등으로 완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2년산 이월 재고량이 많은 것이 가장 큰 변수”라고 밝혔다.

 ◦ 이준홍 괴산고추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고추 가공산업의 현황과 발전과제’라는 두 번째 발표에서, “고추 소비패턴이 건고추에서 고춧가루로 변하고 있으며 위생과 안전에 관한 소비자의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추 산업 발전과제로 ‘정부 수매·비축 물량의 이원화’, ‘국내 생산량 목표 자급률 추진’, ‘식품안전성 강화 등에 대응한 대책 마련’, ‘국산 고추 홍보’, ‘고추종합처리장 경영 효율화 대책 강구’ 등을 주장했다.

 ◦ 이교수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공판장장은 ‘안동고추유통센터 현황 및 산지동향’이라는 세 번째 발표에서, “안동고추유통센터는 국내 고추 유통의 중추적 역할과 농업인 실익 증대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추공판장으로서 안동의 관광산업과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또한 2013년 햇고추 가격하락 원인을 ‘기업체 및 식당 등의 소비 감소’, ‘작년 재고 이월’, ‘올해 수확량 증가’라고 언급했다.

 ◦ 최지현 KREI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이뤄진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부의 수매만으로는 구조적인 수급불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의 수매’와 함께 ‘김치 등 가공식품에 대한 고춧가루 원산지표시제 확대 시행과 고춧가루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시행’, ‘대기업 식품제조업, 급식업 등 대량 수요처의 국산 고춧가루 사용비중 확대’, ‘산지 규모화·조직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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