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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양돈조합에서 양돈산업의 희망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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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도드람양돈조합에서 양돈산업의 희망 모색"

 

제1차 KREI 농촌현장희망찾기 현장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5월 3일 도드람양돈조합 축산물종합처리장(LPC)에서 ‘양돈산업 현황과 이슈, 그리고 나아갈 길’이란 주제로 제1차 KREI 농촌현장희망찾기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 개회식에서 이동필 원장은 “농촌현장에 찾아가 현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해 농업·농촌문제의 해법을 찾고자  ‘KREI 농촌현장희망찾기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축산업은 수급불안정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 양돈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고,  ‘양돈업계의 선구자인 도드람양돈조합이 그동안 이룬 성과와 경험을 나누고 정리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REI 우병준 연구위원은 ‘한국 양돈산업의 현황과 과제’란 제목의 발표에서 구제역 발병이후 모돈수 회복과 더불어 사육두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양돈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배합사료 가격 안정화, 가축질병 근절과 생산성 향상, 분뇨처리 문제, 유통 효율화 및 가격 안정, 과도한 규제 해소 등을 지적했다. 현재 시점이 양돈산업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내실화를 높여야 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하며, 한·미, 한·EU FTA 발효와 함께 한·중 FTA 협상이 개시되어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서 수입육과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돈육시장의 중심이 공급자(생산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어 국내 돼지고기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고민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동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도드람양돈조합 전성호 경영지원본부 실장은 ‘도드람양돈조합의 현황과 사업방향’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현재 774명의 조합원이 1,275천두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도드람양돈조합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사료원가와 품질공개로 조합원의 원가절감과 신뢰 증대, 기업형 협동조합 운영으로 경영효율성 증대, 개척 정신으로 경쟁력 확대에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도드람은 기존 돈육 B2B에서 탈피한 브랜드 중심의 B2C 및 도축장 중심의 B2B 추진, 농장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협동조합 간 연합과 연대를 통한 경쟁력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REI 정민국 연구위원의 사회로 토론이 열렸다. 한돈협회 정선현 전무는 우리나라 양돈업은 사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의 해결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양돈 유통문제는 양돈을 산업으로 보면 구조조정이 필요하고 농업으로 본다면 협동조합형 패커로 육성해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이희영 차장은 돼지고지의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타겟 마케팅이 필요하며, 농가들만 부담하고 있는 자조금 거출을 유통업체까지 확대하는 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KREI 지인배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가격 폭락 가능성이 있어 이번을 구조조정 기회로 삼아야 하며 이를 위한 정부의 폐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박홍식 서기관은 양돈업을 규모있게 경영하려면 기록을 잘해야 하며, 유통부분은 협동조합형 패커를 육성해서 대형 유통업체와의 거래교섭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내년부터는 계열화를 브랜드로 통합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드람환경연구소 진길부 사장은 돼지고기는 농장에서 출방하여 운송-계류-절명-지육-정육 과정 동안 품질관리가 일관성 있게 이어지도록 관리해야하며, 앞으로 양돈분뇨는 재화로써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정화처리기술과 액비 기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육림축산을 제안했다. 도드람양돈조합 윤수현 이사는 현재 양돈은 생산비도 안나온다고 말하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드람푸드 배경현 대표이사는 재고물량을 소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돈협회 김근호 부회장은 농가에서는 품질을 높이고 소비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도드람양돈조합 엄승섭 상임이사는 돼지고기 수출 가능성이 있는 국가의 검역조건을 사전에 검토하여 수출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돼지고기 가격 형성에 큰 역할을 하는 건전한 중도매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 놓았다.

 

  도드람양돈조합 이영규 조합장은 도드람 조합원들이 우수하나 농가들의 힘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여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정부가 양돈농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동필 원장은 앞으로 연구와 농촌현장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는 분야별 포럼을 만들어 운영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매월 농업·농촌의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농촌현장에서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토론회에 앞서 도드람푸드 공장과 축산물종합처리장을 견학하며 현장에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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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보출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