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대 이동필(李桐弼) 원장의 취임식이 10월 10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동필 신임원장은 취임식에서 “전임 원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연구원이 기틀을 닦고 연구환경이 개선되었고, 선배동료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로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농정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까지 저를 키워 준 연구원의 은혜를 갚는 길은 신명 바쳐 원장직을 수행하는 일이라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연구원의 임무는 국가발전과 국민을 위한 새로운 농정 대안 제시와 공감대 형성에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위기 속에서 발전하려면 농정분야의 국책연구기관으로 정체성 회복과 위상 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향후 추진할 다섯 가지 과제를 밝혔다. 첫 번째 과제는 국정과제와 현장중심의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연구조직과 추진체계를 재정비하고,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연구원을 운영하는 것이다. 두 번째 과제는 연구 기획 및 행정지원 기능 강화와 유연한 프로세스 도입으로 연구의 실용성과 효율성 제고하는 것이다. 세 번제 과제는 관련 지식정보 공유와 여론조사 기능 강화로 현장성과 적시성 있는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네 번째 과제는 국내외 연구협력을 내실화하고 정책수요자들과 소통을 상시화하여 연구성과를 확산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과제는 다양한 분야의 젊은인력 확보 및 전문능력 배양과 연구자의 혼과 자긍심, 그리고 팀워크를 중시하는 역동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이동필 신임원장은 선도자(네비게이터), 조정자(신호등), 응원자(치어리더) 역할을 하고 외부적으로 정부, 학계, 산업계와 대화로 신뢰를 구축하며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어려운 가운데 우리 연구원이 한국농업과 농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연구원 가족 모두 허리띠를 졸라매고 함께 노력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행사 관련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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