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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물유래 ‘대체 해산물’개발, 식량 위기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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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3.02.01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계적으로 생선과 같은 수산자원이 부족해지는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식품업체인 일본햄(日本ハム)사는 콩 등을 이용한 대체 해산물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음. 이에 개발된 것이 흰살생선과 새우를 이미지화한 가정용 생선튀김과 업무용 팝콘 새우임.

 

대체 해산물은 주로 대두와 같은 식물 유래의 원재료가 사용되고 있으나, 일본햄사에서 해조류의 성분을 이용하는 제조법을 개발하여 생선의 풍미와 식감을 재현해낼 수 있었으며, 이러한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 중에 있음. 지금까지 대두나 곤약 등을 사용한 대체육 햄이나 소시지 등은 판매되고 있었지만, 해산물 분야는 업무용과 가정용 모두 3월부터 새롭게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연간 2억 엔 정도의 판매액을 목표로 하고 있음.

 

어패류의 소비량은 인구의 증가나 신흥국 등의 경제개발과 함께 세계적으로 확대되었고, 이에 수산자원이 부족하게 되어, 장래의 식량 위기에 대응해야 할 과제로 자리 잡았음. 일본햄사는 계속해서 대체식품의 개발을 진행해 식량 위기 해결의 열쇠가 되고자 한다며, 대체 단백질의 시장을 넓히기 위해 대체 해산물을 식자재나 간편 조리식품과 같이 다양한 형태로 보급해 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음.

 

대체 단백질 개발 가속화

어패류의 소비량이 일본 내에서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임.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까지 50년간 1인당 어패류 연간소비량이 중국은 8, 인도네시아는 4배 확대되었다고 함. 또한 육식의 소비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식량부족뿐만이 아닌, 가축 사육 수 증가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고 있음. 그러던 중 등장한 것이 식물 유래의 원재료로 만든 대체육, 대체 소시지와 같이 대체 단백질로 불리는 가공식품임.

 

민간 정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재작년 대체 단백질의 세계 시장 규모는 출하액 기준 추산 4,861억 엔에서 2030년에는 약 8배인 33,113억 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음. 대체 단백질은 식량 위기나 환경문제 등 사회적인 과제의 해결에 연결되는 것으로 국내외에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그중 대체 해산물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기업이 앞서가고 있음.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변화

환경을 배려한 상품도 늘어나고 있음. 222월에 일본햄(日本ハム)사는 샤우 에센(シャウエッセン, 소세지 상품명)의 포장 디자인을 바꿔 12월까지 248t가량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었으며, 이어서 중화명채(中華名菜)의 제품 내 접시를 없애 약 15%의 플라스틱 삭감을 기대하고 있음.

   

이번 대체 해산물 제품은 대체 식품의 개발에 일본 대형식품기업이 본격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국내시장의 개발과 장래의 해외 전개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음.

 

시사점

이제 대체식품은 소수의 특정 소비자만을 위한 식품으로 여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식량 위기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식용곤충이나 대체 단백질과 같은 환경과 미래를 생각한 대체식품을 더 많은 소비자가 알고 경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식품 개발과 더불어 이를 알리기 위한 사회적 기반과 인식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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