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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 식료품 가격 상승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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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일: 2020.7.30.
원문작성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농무부(USDA)는 올해 식료품 가격이 평균적으로 연간 3% 이상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이는 연평균인 2%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2011년 경험한 4.8% 상승률 이후 가장 높은 식료품 가격 상승이 될 것임.


또한 식당 및 패스트푸드 체인점과 같이 외식 값의 상승률 보다, 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이 상회하는 희귀한 현상을 보이고 있음.

이 같은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증가세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육류, 가금류, 어류 수요 급증에 따른 것임.


USDA 자료에 따르면 예년과 비교하여 쇠고기 가격이 8%, 돼지고기 가격은 4.5%, 가금류 가격은 3%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


올해 어류 및 해산물의 가격은 기존 전망치 보다 높은 약 2%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 특히 쇠고기, 돼지고기, 가금류의 가격 상승률은 장기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상승률은 평균 연상승률의 두 배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식료품의 수요가 급증한데 반해, 공급망 특히 포장 및 가공 공장이 바이러스로 인해 생산성이 감소한 데에 따른 현상으로 보임.


현재 공장들은 정부 지침에 따라서 작업 안전 및 건강 프로토콜을 시행하며 생산량을 정상으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쇠고기, 송아지, 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 생산량은 지난 1월 이후 2019년 보다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소 도축의 경우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올해 과일 및 채소 가격은 1% 정도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대부분의 신선 채소 및 과일 재배업자들은 농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공급 채널에 투입하는데 인력에 의존하고 있음.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볼 때, USDA는 숙련된 노동인력들의 활용이 어려워질 것이고, 사회적 거리 두기 등과 같은 작업과정의 변화가 생산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예측함.

CNN 보도에서, 미국 내 식료품 판매 체인 중 하나인 퍼블릭스(Publix)사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이전에 최대한 자체적으로 흡수하고자 한다고 밝힘.


그러나 독립 식료품점을 대표하는 전국식품업협회(National Grocers Association)는 회원사들이 현재의 가격 체계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가격 인상은 소비자 가격 상승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게 될 것이라고 함.

가격 인상으로 인하여 고객들은 주로 이용하던 식료품점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과 판촉행사를 하는 다른 상점을 이용할 수 있음. 또한 종종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자사 브랜드제품들의 판매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음. 이와 함께 식당 등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의 식료품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도 존재함.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상황 악화가 맞물리면서, 고객들의 식료품 선택에 있어 가격을 중요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임.


수출 제품의 가격 책정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미국 농축산물 및 식료품 시장의 가격 변동 및 소비자들의 구매 추이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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