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의 농축산업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단의 주요산업임.

수단은 아랍권에서 최대 농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아랍권 국가들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수단 농업을 주목하고 있음. 이에 따라 수단 농축산업의 투자 가능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음.

나일강 유역을 따라 넓게 퍼져 있는 농지에서 밀, 수수, 쌀, 목화, 땅콩 등이 경작되고 있으며, 양, 소 등의 축산업과 포트수단(Port Sudan) 인근의 홍해에서 어업도 활발한 편임.

수단의 대표적인 농작물은 수수, 기장 등이 꼽히며 백미 경작은 미미한 수준임. 종자 중에서는 땅콩 종자의 경작비율이 가장 높고 참깨 품질도 좋아서 1990년대에는 우리나라에도 참깨를 수출하였음.

18세기 영국 식민지시대에는 대표적인 면화산지였지만 지금은 관련 경작 면적과 생산량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임. 농업은 사우디, 쿠웨이트, UAE, 카타르 등 아랍권 국가들이 식량안보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단에 투자하는 분야이며, 아랍권에서 가장 넓은 농지를 보유한 만큼 수단 농업의 전략적 가치는 주목할 만함.

2011년 남수단 독립으로 보유 유전지대의 75%를 상실한 수단 정부는 농축산업, 광산업 수출산업화에 집중하고 있음.

경제개발 5개년 계획(2015~2019)을 통해 농축산업 수출산업화, 농업의 GDP 기여도 인상, 농업의 연평균 생산 증가율(6.8%) 목표를 천명함. 이에 따른 기계화, 자금 지원 등 혜택 부여하고 있음.


일부 관개농업은 설탕산업 프로젝트(Kenana Sugar Project, White Nile Sugar Project, Asalaya Sugar Project, Sinnar Sugar project, Alijinaid Sugar Project, New Halfa Sugar Project)같은 농공복합산업 장려정책과도 연관되어 있음.

기타 농업육성 프로그램으로는 ‘New Halfa Scheme’, ‘Rahad Scheme’, ‘Alsoki Scheme’ 등이 있음.

세계 16위 면적(186만㎢)을 자랑하는 수단은 국토를 관통하는 나일강변을 따라 비옥한 농토가 집중돼 있으며, 경지 가능 면적은 2억 에이커로 추산됨.


그러나 실제 경작되고 있는 경작지는 4,100만 에이커로 경작 가능 면적의 20%에 불과한 실정임. 이 중 전통방식(비기계화)의 천수농지가 2,720만 에이커, 기계화 방식의 천수농지가 1,170만에이커, 관개농지 210만 에이커 등으로 구성됨.

천수농지는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반사막기후(연간 강수량 0~200mm)에서 연평균 강수량이 800mm 이상인 지역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인프라 개선 및 기계화 증대가 필요함.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전체 농지 중 아직까지는 비기계화 방식의 경작지 비중이 2/3정도로 높지만, 전체 경작지 면적이 넓고, 기온이 높은 탓에 기계화율이 소득수준에 비해 높은 편임.

수단의 1인당 소득수준이 2,000달러 정도인 반면, 연간 트랙터 시장규모가 3,000여 대인 것에서 보듯이 소득수준에 비해 기계화 수요가 높은 편이며, 정부의 농축산업 수출산업화 정책으로 당분간 농업 현대화 수요는 지속될 전망임.

전통적 천수농지에서 재배되는 주요 작물은 수수, Dokhon(기장), 땅콩, 참깨 등이며, 기계화 천수농지 주요 재배작물은 참깨, 수수속, 해바라기 등임. 그리고 관개농업은 주로 강 인근에서 이뤄지며 주요 작물은 채소(양파, 토마토, 감자, 콩과 식물 등)와 과일(오렌지, 자몽, 구아바, 망고, 수박 등)임.

수단에서는 약 1억 두 이상의 가축이 사육되고 있음. 특히 수단의 소, 양, 낙타 등 가축류는 품질이 좋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아랍 및 아프리카 국가에 수출되는 등 수단의 주 수출산업으로 꼽힘. 가축류는 목초지가 많은 남중부를 중심으로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다르푸르 31%, 코르도판 26%, 동부주 11%, 중부 26%, 북부 5%, 카르툼 일대에 1% 남짓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2015년 기준 최대 사육 가축은 양 4000만여 두, 소 3000만 여 두, 낙타 500만 여 두에 달함. 수단은 아랍권 최대 농지 보유 국가로 아랍국가들을 중심으로 농업투자유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수단 정부도 2011년 남수단 독립 이후 석유를 대체할 수출산업으로 농축산업과 광물을 채택하는 등 농축산업 발전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수단 정부는 약화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화, 비료 등 연관 산업재 수입 시 세제 혜택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음.

아직까지 전체 농지 중 전통방식의 농지 비중이 2/3 정도로 높지만 연간 트랙터 수요량이 3,000여 대에 달할 정도로 트랙터, 콤파인 등 기계화 수요가 커지는 상태임. 이에 농기계 및 장비, 관개설비, 비료, 가축 사료, 영양제, 치료제 등 우리나라의 관련 분야 수출 기회를 활용할 필요가 있음.

 
 

자료: 수단 농업부, 축산부, 중앙은행 연차보고서, Sudanese Encyclopedia for Agriculture & Food, Sudan economy Portal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