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목록

주요컨텐츠

세계 농업 브리핑 

제4유형
세계 농업 브리핑 상세보기 - 제목, 내용, 게시일 정보 제공
페루, 과일 수출 동향
2660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5.18.


우리나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과일 수입 규모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 역대 최대치인 86만 3,663톤을 기록함.

우리나라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기후 및 세계무역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수입 과일의 원산지가 다변화하는 추세임.

2011년 8월, 한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된 이후 시장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과일을 비롯한 페루산 농산물 수입이 점차적으로 증가함.

2015년 11월, 페루 농업부(MINAGRI)의 적극적인 농산물 수출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페루산 망고가 한국에 최초 수입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음.

페루 무역센터(CCEX)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페루의 과일 수출량이 증가세를 지속함.

2016년 페루 과일 수출액이 전년대비 11%(약 2억 900만 달러) 증가한 20억 2,600만 달러였으며, 수출 규모는 5% 증가한 100만 톤으로 집계됨.

과일류는 페루의 대표적 전통 수출 품목으로 농산물 전체 수출의 43%를 점유함. 페루산 과일의 주요 품종으로는 포도(26%), 아보카도(17.5%), 망고(17%), 귤(8.2%), 블루베리(2.5%) 등이 있으며, 언급된 5가지 품목이 총 과일 수출액의 70%를 차지함.
지난 2015년 페루산 아보카도, 포도, 귤, 블루베리 품목의 수출규모는 세계 과일 수출 부문에서 각각 2위, 5위, 7위를 기록함.

2016년 페루 아보카도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9만 4,000톤으로, 세계 1위 아보카도 수출국인 멕시코에 이어 아보카도 2위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함. 아보카도의 주요 수출 품종은 '해스 아보카도(Hass Avocado)'이며, 페루산 아보카도 총 수출의 90%를 차지함. 주요 수출 대상국인 네덜란드(22%), 스페인(31%), 영국(24%)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페루산 아보카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특히 페루의 대(對) 중국 아보카도 수출량이 2012년 59톤에서 2016년 1,869톤으로, 대(對) 홍콩 아보카도 수출량이 524톤에서 1,933톤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페루산 과일의 아시아 수입과일 시장에서의 입지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

2016년, 페루의 대(對) 아시아(중국, 홍콩, 태국, 한국 등) 포도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8% 가량 감소함. 중국의 포도 생산량 증가와 호주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산 포도 수입량 증가가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반면 페루산 블루베리의 수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수출 유망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음. 2016년 페루의 블루베리 수출은 전년대비 167% 증가하였으며, 2012년 블루베리 수출규모 세계 40위에서 2015년 세계 8위로 크게 성장함. 국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급량 증대 및 2016년 대(對) 중국 수출 개시, 수출국 다각화 등의 노력이 수출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2016년 기준, 페루산 과일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27.6%), 네덜란드(26%), 영국(8.2%), 스페인 등임. 미국의 주요 수입품목은 포도(27%), 바나나(20%), 망고(22%), 아보카도(11%), 클레멘타인(6%)이며 네덜란드의 주요 수입품목은 아보카도(28%), 바나나(23%), 망고(22%), 포도(13%)인 것으로 조사됨.

최근 필리핀, 미국 등 기존 주요 산지의 과일 수입가격이 불안정한 경향을 보이면서 페루를 비롯한 남미 국가들이 대체 산지로 주목 받고 있음.

또한 페루산 과일은 한국-페루 FTA에 따른 관세 혜택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며 우리나라로의 과일 수출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페루의 과일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에 생산·수확·가공·포장·보관·유통 등 과일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생산기술 이전, 농기계 수출, 유통 인프라사업 참여 등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고려됨.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