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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철 식음료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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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5.17.



최근 미국 식품·요식업계는 제철 재료를 첨가한 한정판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특정 계절에 생산되는 식재료나 소비자들이 계절마다 즐겨 찾는 맛(flavor)을 스낵이나 음료에 가미해 일정 기간에만 판매하는 계절별(seasonal)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건강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고 다양한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신선함과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계절별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됨.

실제로 설문조사 기관인 민텔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78%가 계절별 식품이나 음료의 구매를 원한다고 답하였음.

계절별 제품을 접했을 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신선함(45%)이었으며, 편안함(39%), 특별함(39%), 따뜻함(33%), 따뜻함(30%), 향수(27%) 순으로 나타났음.

계절별 메뉴에 대한 수요는 스낵과 커피·차 등 음료뿐 아니라 맥주나 칵테일 같은 주류 품목으로도 확대되고 있음.

또한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밀레니얼세대(23~40세), i제너레이션(10~22세)이 계절별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더 높았음.

미국인들의 대표 간식인 초콜릿의 계절별 제품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내 계절별 초콜릿 매출액은 31억 2,3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09% 증가했음. 동기간 미국 전체 초콜릿 시장 성장률인 3.47%를 웃도는 수치임. 2011-16년, 계절별 초콜릿의 연평균 성장률은 5.53%였던 반면, 동기간 미국 전체 초콜릿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42%에 그침.

고급 초콜릿 브랜드에서 주로 출시하던 계절별 초콜릿 제품은 최근 Twix나 Snickers, Milky Way 같은 대중 브랜드로도 확산되고 있음.

식음료 판매 기업은 스낵류, 음료 등에 특정 계절에 즐겨 찾는 식재료의 향을 첨가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도 함.

식품 및 요식업계가 계절별 식재료 향을 가장 활발히 활용하는 시기는 가을부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시즌임.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호박, 사과를 비롯해 계피나 캐러멜 향을 첨가한 제품들이 출시됨. 추수감사절 이후로는 민트, 생강(ginger) 향을 첨가한 제품들이 홀리데이 에디션으로 판매되고 있음. 봄과 여름에는 딸기, 블루베리 등 각종 베리류와 수박, 복숭아 같은 제철 과일 향을 첨가해 만든 제품들이 한정판 메뉴로 출시됨.

계절별 제품은 브랜드와 제품의 관심도를 증폭시키고, 새롭고 신선한 맛을 요구하는 소비자 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것임.

계절별 제품은 일정 기간에 판매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어 그 자체로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됨. 또한, 한정판 계절별 메뉴는 새로운 맛의 시장성을 사전 평가하는 기회가 되며, 이를 통해 시장성이 검증되면 상시 판매하는 경우도 있음.

신선하고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며 식품업체들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최근에는 SNS를 통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계절별 메뉴 관련 뉴스와 리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음. SNS상에서 관심을 받게 되면 품절되고 언론에 보도가 되는 등 이슈가 되고 있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식품 기업들에게 계절별 제품은 좋은 홍보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신정까지 이어지는 연말 시즌은 미국에서 소비 규모가 가장 큰 시즌이고, 식품업계가 계절별 제품을 가장 활발하게 출시하는 시기이므로 우리나라 기업은 이 기간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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