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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난성 차 산업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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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4.28.


후난성(湖南省)은 중국의 4대 차 생산 성 중 하나로, 거의 모든 시(市)와 현(县)에서 차를 생산함. 차 재배 면적, 생산량, 총 생산액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임. 찻잎 수확 인건비 상승과 프리미엄 차 판매 증가로 후난성 차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중임.

후난성 내 창사(长沙), 이양(益阳), 웨양(岳阳), 샹탄(湘潭), 샹시저우(湘西州)에서 주로 차를 수출함. 후난성 차 수출액의 90% 이상을 창사시가 차지하며 나머지 4곳의 차 수출량은 비교적 적은 편임.

주요 수출 차 품목은 녹차이며, 홍차, 꽃차, 우롱차, 보이차가 그 뒤를 이음.

2015년, 후난성 차 수출량은 2만 8,210톤 500kg, 수출액은 1억 8,000만 위안이었음.

후난성 차 생산 기업 대부분은 민영기업으로, 2015년 민영기업의 차 수출량은 후난성의 차 총수출량의 93.2%를 차지함.

후난성 차 산업은 후난성 농업 부문 가운데 주요 산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후난성 정부는 2013년 이후, 차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그 결과 시장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

2017년 3월, 후난성차산업협회(湖南省茶业协会)는 샹차(湘茶, 후난 차) 산업 규모 1,000억 위안 달성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 밝힘. 추진 계획으로는 대량 차 생산지역 확대 및 우수한 차 유통범위 확대 등이 있음.

후난성 정부는 차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2013년 '차 산업 품질향상 전면촉진에 관한 의견(关于全面推进茶叶产业提质升级的意见)'과 2014년 '후난성 차 산업 발전규획(湖南省茶叶产业发展规划)'을 제정했음. 이에 따라 후난성 정부는 품질 및 생산요소 효율성 향상의 일환으로 차 생산 업체들의 우수한 차 재배지 건설, 생태 유기농 차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음.

2017년 1분기 매년 개최하는 전문 전시회 이외에 후난성 각지에서 차 산업 관련 행사가 총 13건 개최됐음. 2016년 선정한 후난성 10대 차를 홍보하고 더 많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음.

후난성 대표 차인 헤이차(黑茶, 흑차)는 지역에 따라 주로 후난 헤이차, 윈난 헤이차(푸얼차)등 총 7종류로 나뉨. 후난 헤이차는 후난성 안화현(安化县)에서 최초로 생산됐으며, 안화현은 5년 연속 중국의 주요 차 생산 현(县) 4위 안에 들고 있음. 또한 안화현의 헤이차는 2010 상하이 EXPO 당시 후난관의 주요 전시 상품 중 하나였음.

중국 내수시장에는 이미 다양하고 우수한 찻잎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많아 우리나라 찻잎이 경쟁력을 갖기 어려움. 이에 대추차, 유자차 등 중국의 전통적인 차와 차별성이 있는 액상차로 후난성 차 시장을 공략한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고려됨.

또한, 중국은 자국산 농식품에 대한 불신 및 식품안전문제, 소득증가로 인한 구매력 상승으로 외국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우리나라 차의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웰빙·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최근 커피 대신 차를 찾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국내 차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안화 헤이차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보이차보다 혈당 조절, 지방산 분해 및 항산화 효능이 뛰어나고 다이어트, 소화 작용, 당뇨병 치료, 노화방지에 좋음. 뜨겁게 마시는 보이차와 달리 안화 헤이차는 차갑게 마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차이므로, 여름 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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