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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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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건강·미용 음료 판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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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4.24.



2016년, 홍콩의 음료시장 매출 규모는 158억 7,400만 홍콩 달러를 기록해 2015년 대비 5.2% 증가했음. 지난 5년간 홍콩 음료시장은 약 15.7% 성장하였음.

 Euromonitor(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홍콩 내 탄산음료 소비량은 평년보다 낮은 겨울 기온 및 많은 강우량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감소하였음. 반면, 2015년 중국 동강(东江) 수돗물 오염사건으로 인해 생수 수요는 증가하였음.

2016년 기준, 슈퍼마켓과 편의점(Off-Trade)을 통한 차(茶)의 매출액은 34억 홍콩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2015년 대비 7.7%의 가장 큰 성장세를 보임. 같은 기간 생수와 주스 매출은 각각 6.3%, 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함.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12년을 기점으로 탄산음료의 소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음. 탄산음료의 2016년 전체 매출액이 2012년 대비 7.1% 감소함. 홍콩 정부의 ‘설탕 섭취량 줄이기’ 홍보 캠페인과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 변화로 2021년까지 탄산음료 매출액이 2016년 보다 14.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홍콩 음료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대부분 홍콩 기업임. 상위 5개 업체 중 세 군데가 홍콩 기업이며 Vitasoy International Holdings, AS Watson Group, Telford International Co가 각각 14.1%, 12.9% 9.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홍콩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홍콩 기업이 홍콩 및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취향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기 때문임.

수돗물 오염사건으로 홍콩 시민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을 꺼리게 되면서 홍콩 내 생수 시장은 매년 6%씩 성장했으며, 생수 판매액은 2012년 25억 홍콩 달러에서 2016년 31억 홍콩 달러로 24% 증가했음.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안전성이 입증된 Evian, Volvic, Wildalp 등 글로벌 브랜드 생수가 홍콩 생수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생수 종류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 특히 소화작용을 돕는 탄산수, 비타민이 함유된 비타민워터, 수분보충을 도와주는 코코넛워터 등 건강기능이 추가된 생수가 인기를 얻고 있음. 탄산수 판매액은 2011년 4,160만 홍콩 달러에서 2016년 4,960만 홍콩 달러로 19.3% 증가하였음.

2015년 처음 출시된 코코넛워터의 경우 근육 유지, 노화 방지, 체내 독소 제거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1년 사이 88%의 급격한 성장률을 기록함. 특히 Vita Coco의 코코넛워터는 주스보다 설탕 함유량이 낮고,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았으며 수분 보충을 도와준다는 기능이 있어 홍콩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음.

차를 마시는 문화가 보편적인 홍콩에서 차 시장은 지난 5년간 26%의 성장률을 보이며 음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음.

음료수 형태의 즉석 차음료(Ready To Drink, RTD)가 건강 보조기능과 편리성으로 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음. 최근 음료 업체들은 가장 보편적인 녹차와 우롱차 외에도 다양한 맛과 기능을 추가한 즉석 차음료(RTD)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음. 2016년, 즉석 차음료(RTD) 시장 기준 과일 향이 첨가된 홍차의 시장점유율은 54%로 2위인 녹차와 30% 이상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음.

즉석 차음료(RTD) 시장에 있어서도 홍콩 기업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 2016년 기준, 상위 3개 기업 중 두 곳이 홍콩 기업이며 Vitasoy사와 Telford사가 각각 Vita와 Tao Ti 제품을 토대로 76%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바르는 화장품보다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해 피부 건강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음. 이에 이너뷰티 음료 및 피부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이 추가된 음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롯데 우엉차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사포닌으로 피부 건강과 피부 습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홍콩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음. 또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 소비자가 증가하며 다이어트 주스, 해독 주스, 디톡스 주스 등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상점도 증가하고 있음.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생과일 주스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생과일 주스전문점을 비롯한 스타벅스, 세븐일레븐 등에서도 생과일과 채소를 직접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중이며 커피 대신 생과일 주스를 즐겨 마시는 직장인들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유리병에 보관된 주스 중에서도 인공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주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음. Suntory사는 인공감미료 대신 비타민C를 첨가한 주스 Ribena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2015년 12.6%이었던 시장점유율이 2016년에는 17.1%로 급상승하였음. 2016년, Suntory사는  Mr Juicy를 제치고 유리병 주스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함.

건강과 웰빙에 대한 홍콩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건강한 먹거리를 장려하는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홍콩의 차와 주스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저설탕, 저칼로리,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음료로 홍콩 주스 시장에서 포지셔닝을 한다면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고려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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