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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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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음료 라벨링 규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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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4.06.




2017년 3월 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식품 라벨에 사용되는 '건강한(healthy)'이라는 용어를 재정의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였음. 건강한(healthy) 식품 기준에 대한 재검토는 식품영양학을 FDA 규제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

수백 명의 식음료 산업 관계자들이 공청회에 참석하여 미국의 식품 라벨링 제도, ‘건강한(healthy)'이란 문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건강한(healthy)'의 정의를 영양소와 식품 성분 중 어느 것에 기반을 두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논의하였음.

FDA는 공청회에 대한 후속조치로 2017년 4월 26일까지 '건강한(healthy)'을 정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음.

기존의 FDA 규제에 따르면 식품에 함유된 영양소의 섭취가 권장되는 경우 '건강한(healthy)' 또는 이와 유사한 다른 용어(예: health, healthful, healthier 등) 라벨에 사용하는 것을 허용함.

FDA는 유해 가능성이 있는 성분(예: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을 과도하게 함유하거나 좋은 성분(예: 비타민A, 비타민 C, 칼슘, 철, 단백질, 섬유 등)을 적게 함유하는 식품 라벨에 '건강한(healthy)'을 표기하는 것을 금지해왔음. 유해 가능성이 있는 성분과 좋은 성분의 함유량 기준은 식품에 따라 상이함.

‘건강한(healthy)’ 사용 허용 기준은 영양성분표(Nutrition Facts) 라벨 및 권장량 규제와 연관이 깊음.

1990년대 초, 미국 식품영양학계는 총 지방 섭취량 제한 및 특정 영양소 결핍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영양성분표 라벨 및 권장량 규제 제도를 시행하였음.

하지만 과학 발전과 국민의 영양 상태가 개선되며 미국 식품영양학계는 총 지방 섭취량을 제한하는 대신 특정 지방(예: 불포화지방)의 섭취를 권장하였으며,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결핍보다 비타민 D와 칼륨 결핍 해소에 집중하기 시작하였음.

FDA는 식품영양학계의 입장 변화를 반영하고자 2016년 5월 20일 영양성분표(Nutrition Facts) 라벨 및 권장량 규제를 개선했으며, 개선된 규제에 맞추어 '건강한(healthy)' 용어의 사용 범위 등 영양 라벨링 규제에 변화를 줄 계획임.

FDA에 개최한 공청회에서 소비자들이 식품을 대하는 태도가 다양하므로 ‘건강한(healthy)’ 정의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개진되었음. 최근 많은 소비자들은 섭취량이 제한돼야 할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더라도 미가공 자연식품(whole foods)을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

2017년 4월 26일, FDA는 건강한(healthy) 식품 기준 수립을 위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마감한 후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건강한(healthy)' 표시 기준 개선 여부 및 개선 방안을 결정할 계획임.

FDA가 정한 건강한 식품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식품에 건강식품(Healthy Food), 건강(Health) 등의 용어가 사용될 경우 미국에서 판매가 불가능하고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품 및 음료 라벨링 시 꼼꼼한 규제 검토가 필요함.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정의 이외에도 영양성분표(Nutrition Facts)와 식품 권장량 규제가 이미 개정돼 모든 식품 기업이 2018년 7월 26일부터 개정된 규제를 따라야함. 미국 시장에 식음료를 수출하거나 수출을 준비 중인 업체는 개정된 규제에 따라 영양성분표를 업데이트 또는 신규 작성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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