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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농기계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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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3.10.



2015년 기준, 농업은 캄보디아 GDP의 27%를 차지하며 캄보디아 인구의 65%가 농업에 종사함.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경제성장을 위한 사각전략(Rectangular Strategy for Growth, Employment, Equity and Efficiency)의 세부 전략으로 농업 개발을 선정하였음.

캄보디아 정부는 국가 소유의 대규모 토지를 농업 종사자 및 농기업에 장기 임대하는 경제적 토지양여제도(Economic Land Concession, ELC)를 실시함.

또한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와 함께 농촌 발전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음. 대표적으로 수입 농기계 및 농업용 장비에 관세를 면제하는 영농 기계화 촉진 제도를 운영 중임.

World Bank의 자료에 따르면 2004-12년, 캄보디아 농업은 매년 평균 5.3% 성장하였으며, 캄보디아의 농업 성장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음.

캄보디아의 주요 농산물은 쌀이며, 2016년 기준 450만 톤을 생산해 54만 톤을 EU 등에 수출함. 이외에 고무, 카사바, 오렌지, 커피 등도 주요 생산 농산물임.

캄보디아의 농기계 보유 대수 증가율은 수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 왔음. 특히 2004-13년 가격이 저렴하고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경운기(Power Tiller)의 보급량이 648% 증가했는데, 이를 통해 많은 농민이 농기계를 이용해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을 알 수 있음.

캄보디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동력 경운기 34만 3,764대, 트랙터 1만 8,317대, 수확용 기계 6,605대가 누적 수입되었으며 농기계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농기계 수요 확대 요인으로는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ELC(경제적 토지양여 제도) 및 대단위 농업 생산, 고무·사탕수수·카사바 등 환금 작물(cash crop)의 재배 규모 증가, 소규모 농가의 농기계 구매를 위한 소액 대출사업, 농업조합 확대 등이 있음.

2015년 기준 탈곡·세곡기계와 곡물 및 채두류 분류·가공기계의 수입이 캄보디아 농기계 수입의 75%를 차지함.

수입액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탈곡·세곡용 기계(HS code 8433)는 태국산이 가장 많으며 미국산, 중국산 순서로 수입되고 있음.

캄보디아에 수출된 태국산 농기계는 태국 기업이 제조하거나 일본 기업 Kubota의 태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것임. 미국에서는 주로 대형 농기계를 수입하여 사탕수수 등 대규모 농장에서 사용함.

캄보디아 관세청에 따르면 2015년 트랙터(HS code 8701.90)의 총 수입액은 3,900만 달러였음. 태국·중국·일본·인도산 순서로 농업용 트랙터가 많이 수입됐으며, 2016년 캄보디아의 트랙터 수입 규모는 30%이상 확대됐음.

캄보디아 현지 농기계 기업인 KN group에 따르면 경운기 등 이륜 트랙터가 소규모 농가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농기계임.

캄보디아에 1만 ㏊ 이상의 대규모 농장은 18개, 5,000㏊ 이상의 농장은 28개가 있음. 기업형 농장의 수는 900개 이상이며, 이들은 100마력 이상의 미국산 대형 트랙터를 사용함.

캄보디아에서 Kubota 농기계가 합리적인 가격, 내구성, 서비스 네트워크로 가장 인지도가 높음. John Deere도 캄보디아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및 판촉 행사를 진행하여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음.

인도 Mahindra, 독일 CLASS, 일본, 중국 기업도 현지 파트너를 통해 농기계를 판매하고 있음. MTZ·Belarus 등 일부 기업은 현지 조립 공장을 설립했으며 인도 ESCORT는 트랙터 쇼룸을 오픈하는 등 10여 개 농기계 기업의 시장 경쟁이 활발함.

캄보디아에서 판매되는 중고 농기계의 브랜드는 Kubota, Yamnar, Shibaura, Mitsubishi, Ford, Iseki 등이 다수임. 중고 농기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은 찾아볼 수 없음.

중고 농기계 판매자에 따르면 캄보디아 농가는 한국산 농기계의 성능이 좋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일본 제품이 부품 수급과 수리가 용이하여 일본 제품을 더욱 선호함.

최근 캄보디아 농업 생산성은 크게 증가하였지만 농산물 가격은 낮아졌음. 이에 기업의 농업 분야 투자가 감소해 농기계 시장 성장이 둔화되었음.

그러나 농촌 인구의 도시 이동, 해외 근로자 파견 등으로 인해 캄보디아 농업 노동인구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임. 이에 소규모 대출 서비스 확대, 정부의 쌀 수출 지원정책이 더해져 농업 기계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한편 캄보디아에서 곡물 외에도 일부 환금 작물(사탕수수)과 장기 작물(후추·망고 등 과실류)의 활발한 재배·수확·판매가 이뤄지고 있음.

현재 대부분의 외국계 농기계 기업은 자체 금융, 혹은 현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해 할부 판매를 진행하고 있음.

현대종합상사는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망고 농장을 매입해 1,000만 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캄보디아 농산물 수출센터를 설립할 계획임.
최근 우리나라의 기업의 캄보디아 농업분야 투자가 활발해져 한국산 농기계, 농산물 가공기계 및 농자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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