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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초소형 수제맥주집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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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7.02.07.
 
 
브라스리(Brasserie)는 와인과 안주 등을 파는 비스트로(Bistrot)보다 더 대중적인 가게로 비어홀과 비슷하며, 주류는 주로 맥주, 그리고 간단한 안주거리 등을 팔고 있음. 프랑스에서는 브라스리 중에서도, 직접 양조한 수제맥주들을 주 메뉴로 소규모 운영형태의 초소형 수제맥주집, 즉 마이크로 브라스리(Micro-brasserie)가 증가하는 추세임.

최근에는 소규모 양조장에서 직접 제조하여 브랜드를 출시한 아티자날(장인) 맥주, 초소형 마이크로 브라스리 이외에도, DIY(Do It Yourself)로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는 것도 유행하고 있음.
한편, 여성들도 마이크로 브라스리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새롭게 열리는 10곳 중 1곳은 여성 창업자인 것으로 나타남.

프랑스 맥주시장은 2015년부터 다시 성장세를 보임. 프랑스 양조업조합에 따르면, 2014년까지 약 30년간 주춤했던 프랑스 맥주시장이 2015년에는 3.1% 성장세를 기록함. 2015년에는 소비량으로 약 2,000만 헥토리터를 기록함. 이러한 성장세는 새롭게 개발된 다양한 맥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늘어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함.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에 따르면, 프랑스의 마이크로 브라스리는 2016년 기준, 900여 개에 달하며, 이는 지난 5년간 2배 늘어난 수치로 조사됨.

사실 마이크로 브라스리는 프랑스 전체 브라스리의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역설적이게도 2014년까지 30년간 주춤했던 프랑스 맥주시장의 붐을 일으키고 있음.

프랑스에는 2016년 기준, 맥주 약 5,000여 종이 개발되었으며, 프랑스에서 소비되는 맥주의 70%는 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임. 보리, 귀리, 밀 그리고 홉을 기반으로 한 맥주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음.

프랑스 양조업조합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 내 맥주 양조장은 크게 18곳의 산업용 양조장(연간 1만 헥토리터 이상 생산), 50여 개의 장인이 운영하는 양조장(연간 1,000헥토리터 이상), 293개의 초소형 양조장(그 중 185개는 연간 200헥토리터 생산), 69개의 레스토랑 내 양조시설 등으로 구분되어 있음.

프랑스는 맥주 소비량은 2015년 기준 평균 1인당 연간 30리터로, 28개 유럽 국가 중 26번째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음. 그러나 2016년 기준 900여 개의 브라스리가 전국으로 퍼져 맥주 생산지 수는 유럽에서 3번째 국가임.

프랑스는 5년 간 2,000여 개의 맥주 브랜드가 출시되었으며 이와 함께 브라스리도 2배 증가함. 2016년 기준 약 5,000여 개의 맥주 브랜드가 있음.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는 비거니즘(Veganism)’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으며, 프랑스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단순히 밀가루나 빵 등과 같은 기본 식료품뿐만 아니라, 와인, 맥주 등 기호품으로까지 바이오, 비거니즘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음.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하여 바이오 곡물, 유해요소가 없는 성분으로 양조한 맥주들이 개발되고 있음. 마이크로 브라스리의 확장세와 더불어 개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제품을 소비하고자 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니즈에 따른 식음료 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 프랑스 주요 일간지 레제코(Les Ech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