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유기농산업
2701
|
|
|---|---|
|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11.21. 덴마크는 유기농산업이 발달한 국가이며, 유기농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매우 많음. 덴마크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유기농식품 총 판매액은 9억 3,518만 7,983유로(약 10억 238만 달러)임. 덴마크의 유기농산업은 198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하였음. 1980년대에 정부는 유기농산업 발전 계획을 국가 농업정책에 포함시키고, 유기농업으로 전환하는 농가에게 보조금을 지원하였음. 덴마크 농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유기농업 경작 면적을 2배 이상 넓혀 유기경작지 비율을 2007년 7%에서 2020년 15%까지 확대할 계획임(한국의 유기재배지 비율은 약 1% 수준). 최근 유기농식품의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자 덴마크 정부는 유기경작지 확대에 힘을 쏟고 있음. 덴마크는 유치원, 병원, 정부기관 등 공공기관 단체급식에서 약 60% 이상의 재료를 유기농식품으로 대체하였음. 또한 교육부는 유기농업과 환경, 유기농식품의 장점 등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시킴. 덴마크 정부는 1989년부터 국가차원에서 유기농제품을 관리하기 위해 유기농 인증 마크(Ø-label)를 발급하고 있음.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Århus Universitet)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가 건강한 식품소비를 위해 더 많은 세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하였음. 이는 폴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영국의 응답자에 비해 약 20% 높은 수치임. 2015년 기준, 덴마크 국민 1인당 연간 소비액 중 유기농식품 소비는 223유로(약 239달러)임. 유기농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덴마크 소비자는 유기농제품을 구매함. 덴마크 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유기농 저지방 우유의 경우 8.55덴마크 크로네(1.24 달러), 일반 저지방 우유는 7.50덴마크 크로네(1.08달러)임. 덴마크 소비자는 정부가 관리하는 유기농 인증 마크(‘Ø-label’)를 신뢰함. 정부는 2년 동안 유기농작으로 관리한 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한해 인증 마크를 부여함. 유기농 인증 마크를 부착하려는 수입식품은 덴마크에서 포장과 라벨링 작업을 진행해야 함. 덴마크 대표 슈퍼마켓 Irma는 8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함. Irma 매장 전 제품의 50%가 유기농제품이며 해당 제품 가격표 옆에 유기농(Økologisk) 마크가 표시돼 소비자들이 쉽게 식별 가능함. Irma는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여 철장에 갇힌 닭이 생산하는 달걀이나 환경을 악화시키는 섬유유연제 등을 전 매장에 판매 중지시킴. 덴마크 유기농 의류 기업 The Organic Company는 2007년에 설립되었으며 유기농 수건, 가방, 앞치마 등을 판매함. The Organic Company의 전 제품은 국제 유기직물 기준(GOTS, 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을 통과하여 국제 에코라벨(Eco Label)을 획득하였음. Franck & Fischer은 2005년에 설립된 덴마크 친환경 영유아 장난감 브랜드로, 아기의 감각 발달을 돕는 디자인과 색감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Franck & Fischer은 자연 상태의 퇴비를 사용해 재배한 유기농 원단으로 GOTS 인증을 획득했으며, 제품 생산에 화학염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 가격대는 20-60유로 사이(약 21-64 달러)임. 우리나라 소비자의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유기농시장은 연 10%씩 성장하고 있음. 유기식품 소비 및 생산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덴마크 및 유럽의 선진 정책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 덴마크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식품기업은 ‘Ø-label’을 획득하는 것을 권고함. 원문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