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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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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소 배설물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생산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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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11.08.
 
네덜란드 경제부 헨크캄프(Henk Kamp) 장관 주도로 최근 프리슬란드(Friesland) 주 힌나르트(Hinnaard) 마을의 한 농가에서 전국 최초 단일발효(mono-fermentation) 플랜트가 설립됨.
 
단일발효시설은 소의 배설물을 이용해 열과 전력, 바이오가스(biogas)를 생산함. 생산된 열과 전력은 농장운영에, 바이오가스는 천연가스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음.
 
낙농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방안으로 젖소 배설물의 재활용이 제시됨. 네덜란드에는 현재 25만 마리 이상의 젖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상당량의 배설물을 배출함.
 
에너지분야에서 화석연료 사용 비중이 줄어듦에 따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축에 의해 발생된 온실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더 증가하고 있음.
 
젖소의 배설물은 발효과정을 거쳐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고 이를 통해 화석연료의 사용이 줄어 이산화탄소 배출 또한 감소함.
 
혼합발효(co-fermentation)에 필요한 부가적 물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풀과 같은 값싼 부가적 물질이나 단일발효 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음.
 
단일발효는 하수오니(sewage sludge), 유기폐기물(organic waste), 동물배설물, 옥수수 등을 단독으로 발효시키는 것을, 혼합발효는 일반적으로 동물배설물과 다른 부가적 물질을 섞어 발효시키는 것을 의미함.
 
혼합발효에 이용되는 발효원은 기본적으로 동물배설물 50% 이상과 다른 생물질(biomass)의 나머지 부가적 물질임.
 
네덜란드 농업 발효시설의 대부분은 혼합발효시설임. 혼합발효 후에 남은 잔여물들은 기존 발효원의 성분과 상관없이 동물배설물과 섞였기 때문에 배설물로 분류되는 반면, 단일발효 후 남은 잔여물들은 발효원이 오직 배설물이기 때문에 배설물의 양이 증가하지 않음.
 
단일발효(mono-fermentation) 시설의 보급 및 사용은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사용량 중 재생에너지의 비율을 14%까지 증가시키는 네덜란드 정부 목표에 부합함.
 
단일발효 시설을 갖춘 개별 농장은 40가구가 사용할 충분한 양의 에너지와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음. 또한 메탄과 같은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감소하며 발효 과정을 거친 배설물은 거름으로 사용될 수 있음. 발효 후 남은 잔여물도 발효 이전의 배설물과 비슷한 무기 성분을 가지고 있어 거름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짐.
 
네덜란드 정부는 점프스타트(Cooperative Jumpstart)15,000만 유로의 예산을 편성하였음. 점프스타트는 에너지분야로 산업다각화를 원하는 낙농업가를 위한 협동조합으로 단일발효 설비의 설치 및 사용과 관련한 기술을 지원함.
 
네덜란드 경제부 장관은 SDE+계획의 일환으로 단일발효시스템에 대해 15,000만 유로의 예산을 편성하였음. SDE+란 네덜란드 기업 및 비영리 단체들에게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발전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보조금지원 정책임.
 
단일발효 설비를 설치하는 첫 200곳의 낙농업가는 정부로부터 75만 유로의 설치 지원비를 받을 수 있으며 발효설비를 12년 동안 리스(lease)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음.
 
네덜란드 대형은행 아비엔암로(ABN Amro)도 점프스타트(Cooperative Jumpstart)에 참여하였음. 점프스타트 관계자들은 네덜란드 3대 대형은행과 협의 후 최종적으로 ABN Amro은행을 선택함.
 
라보뱅크(Rabobank)는 네덜란드 은행 중 농업 종사자 고객 대다수를 확보하고 있지만 단일발효시설 프로젝트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반면, ABN Amro는 농업투자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음. 이로써 점프스타트는 총 26,500만 유로의 기금을 확보했음.
 
 
네덜란드 최대 유제품가공업체 로열 프리슬란드캄피나(Royal FrieslandCampina)는 단일발효로 생산된 에너지와 가스를 구입할 것이라 밝힘.
 
네덜란드 전체 낙농업가의 70%가 로열 프리슬란드캄피나에 우유를 공급하고 있음. 프리슬란드캄피나의 CEO이자 점프스타트(Cooperative Jumpstart)의 발기인 중 한명인 루로프 유스턴(Roelof Joosten)은 프리슬란드캄피나사가 점프스타트 협력 농가로부터 에너지를 구입해 사용할 것이라 전했음.
 
또한 프리슬란드캄피나는 이산화탄소 감축에 기여한 협력농가들에 1(ton) 10유로를 지급할 계획임.
 
단일발효 기술의 보급은 낙농업계의 지속가능성 발전과 낙농업계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함. 순환경제란 경제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대부분이 생산 과정에 재투입되는 것을 의미함.
 
동물의 배설물을 발효시켜 바이오가스로 활용하는 기술은 에너지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증대시키고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원료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음.
 
그린서클(Green Circles)은 바이오가스(biogas)를 이용한 기후중립적(climate-neutral) 맥주 양조장을 개발하는 중임.
 
그린서클은 와헤닝헌 연구센터(Wageningen UR), 하이네켄(Heineken), 자우트홀란트(Zuid-Holland) 주가 네덜란드 순환경제의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 및 사용 장려를 위해 결성한 협력체임.
 
하이네켄사는 맥주 양조에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인접환경에서 조달한 바이오가스(biogas) 또한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음. 따라서 단일발효시설 설치 농가는 하이네켄사에 바이오가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이윤을 취할 수 있음.
 
단일발효 설비에 대한 투자비용이 감소하고 정부가 설비투자에 보조금 정책으로 농가를 지원한다면 단일발효시설의 보급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그린서클 연구진은 맥아를 배설물에 추가하여 에너지 산출량을 늘리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음.
 
프리슬란드(Friesland) 주에서 단일발효 기술의 경제성이 입증되면 이는 네덜란드 다른 지역들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음.
 
단일발효 설비는 200마리 이상의 소를 키우는 대규모 농가에 적합하며 농장의 구조와 보유한 소의 개체 수에 따라 성과가 달라짐.
 
150마리의 소를 보유한 농가는 연간 5,000유로 가치의 전력을, 300마리를 보유한 농가는 연간 7만 유로 이상의 에너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단일발효설비 설치비용은 설비의 규모에 따라 20만 유로에서 70만 유로에 달하기 때문에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필수적임. 현재 단일발효 시설 공급업체로 Host, Bioelectric, Bioh as+ 등이 계약된 상태임. 정부의 지원정책이 없으면 단일발효설비 투자의 유인이 떨어짐.
 
또한 로열 프리슬란드캄피나(Royal FrieslandCampina)와 하이네켄(Heineken) 같은 바이어가 단일발효시설을 갖춘 농가로부터 바이오가스를 구입하겠다는 구조적 보장 또한 필요함.
네덜란드 낙농업계는 생물다양성 및 환경의 보호, 동물의 복지 및 건강 증진, 목초지의 보존 등과 동시에 기후중립적(climate-neutral) 발전 또한 도모하고 있음.
 
메탄가스의 배출을 줄여주는 사료를 사용하고 무기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ANCA(동물영양소순환평가)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방안들이 실행되고 있음.
 
바람 및 태양 에너지와 더불어 단일발효(mono-fermentation) 시스템으로 생산한 바이오가스(biogas)는 또 하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임.
 
낙농업가는 단일발효 시설로 자체 생산한 전력을 농장 운영에 사용함으로써 유제품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며 이는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단일발효 시설은 메탄을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면서 낙농업가가 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에너지 공급업체로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음.
 
농장 운영에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유제품 회사에 판매할 수 있으며 열병합 발전소 구동에도 이용될 수 있음.
 
 
자료: hollandtradeandinvest.com, frieslandcampina.com, fd.nl, wur.nl, groenecirkels.n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