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목록

주요컨텐츠

세계 농업 브리핑 

제4유형
세계 농업 브리핑 상세보기 - 제목, 내용, 게시일 정보 제공
베트남, 식품 소비 동향
4908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09.02.
 
 
베트남 식품시장은 매우 유망한 시장임. 9,300만 명의 풍부한 인구, 총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미만인 두터운 젊은 인구층, 경제성장에 따른 가계소득 상승 등이 베트남 식품시장 성장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음.
 
베트남 산업무역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 MOIT)2016년 베트남인의 식품 지출액이 5.1% 증가해 약 2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베트남 식품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식품 유통부문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베트남 유통업협회(Association of Vietnam Retailers, AVR)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약 750개의 대형슈퍼, 130여 개의 쇼핑센터, 그리고 9,000여 개의 전통시장이 베트남에 존재함.
 
외국계 대형유통업체는 베트남 식품시장의 성장잠재력에 관심을 가지고 M&A 투자 등을 통해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소비자는 고품질의 식료품에 관심을 보이며, 위생 및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유명 브랜드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음.
 
2016년 기준 약 50개의 면 생산업체가 베트남에 존재함. 베트남 라면 시장 3대 업체로 Acecook Vietnam, Masan Consumer, Asia Foods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세계라면협회(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 WINA)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라면시장으로, 매년 평균 54억 봉지가 소비되고 있음(2014년 자료를 기준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순임).
 
그러나 최근 인스턴트 면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건강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라면 소비량이 감소함. 베트남 소비자는 인스턴트 면 대신 쌀로 만든 면을 찾고 있음.

소시지는 베트남 대표 길거리 음식으로 베트남 식품가공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품목임. 2016년 기준 16개의 소시지 생산업체가 베트남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음.
 
주요 업체로는 Vissan, Duc Viet, Saigon Nutri Food, Viet Huong 등이 있음. VissanSaigon Nutri Food는 일본의 식품 가공 기술로 소시지를 생산하며, Viet Duc은 독일 기술, Viet HuongEU기술로 제품을 생산 중임.
 
Vissan은 베트남 소시지 시장점유율 65-70%를 차지하는 1위 업체로 23가지 종류의 소시지를 생산하며, 소시지는 1,000여 개의 에이전트와 120여 개의 대형슈퍼, 700여 개 학교 교내식당으로 공급되고 있음. Vissan의 주요 제품은 멸균소시지, 신선 햄류 등 가공육 제품임. 내수판매용 가공육 제품은 28-30%의 높은 마진으로 꾸준한 수익을 보이고 있음.
 
한편, 가공식품(햄류 및 해산물) 전체에서 Vissan이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23.6%(유로모니터, 201512).

OishiPepsico는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스낵 브랜드임. OishiLiwayway Food Industry(필리핀)의 스낵 브랜드로 다양한 맛, 합리적인 가격, 강력한 브랜드 네임, 광범위한 유통 네트워크 등이 강점임. Pepsico(미국)는 베트남에서 Poca라는 스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제품, 넓은 유통망, 강력한 마케팅 활동 등이 강점임.
 
베트남 식탁에 꼭 있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생선소스 느억맘(Nouc Mam). 느억맘의 주원료는 멸치이며 95% 이상의 베트남 가정이 주요 음식 소스로 이용하고 있어 1인당 연간 소비량이 약 4에 달함(Kantar World). 생선소스 소비량은 201627만 톤에서 2020333,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Euromonitor).
 
베트남 내 주요 생선소스 생산기업으로는 Masan Consumer, Unilever, Thai Long, Nhat Trang 585, Ong Tay, Cat Hai 등이 있음. Masan는 생선소스 품목에서 6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간장류에서 71%, 칠리소스류에서 4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베트남 경제신문 NDH).
 
베트남 알코올음료협회(Vietnam Beverage Association, VBA)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인의 맥주 총 소비량은 34이며, 이는 2014년보다 10% 상승한 것임. 베트남의 연평균 1인당 맥주 소비량은 약 38. 베트남인은 점심 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실 정도로 맥주를 즐겨 마심.
 
베트남의 연간 최대 맥주 생산량은 48이며, 130개의 맥주 공장이 있음. Saigon Alcohol Beer & Beverage Corp(이하 Sabeco)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맥주 회사로, 201515의 맥주를 생산해 베트남 총 맥주 생산량의 약 44%를 생산함.
 
(Chang) 브랜드로 잘 알려진 태국 주류업체 ThaiBevSabeco 지분 40%(10억 달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아사히(일본), 하이네켄(네덜란드), SAB밀러(미국) 또한 Sabeco 인수를 희망하고 있음. Vietnam Brewery Limited(타이거, 하이네켄 생산), Hanoi Beer and Beverage Corporation(Habeco)가 베트남 내 주요 맥주 생산업체임.

베트남 기업이 신선우유제품의 90% 이상을 생산하며, 주요 기업으로는 Lotha milk, Da Lat milk, Ba Vi milk, Moc Chau milk, Hanoi milk 등이 있음.
 
Vinamilk(이하 비나밀크), TH True Milk, Dutch lady 브랜드가 초고온 멸균우유(Ultra-high temperature milk)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함. 나머지 20-30%는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에서 수입되고 있음. 비나밀크는 요거트 및 산유(sour milk) 제품 시장에서 6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유로모니터).  비나밀크는 2016년 포브스 베트남(Forves Vietnam)이 선정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 40에서 1위를 차지하였음.
베트남 유가공 협회(Vietnam Dairy Association, VDA)는 베트남의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이 201015에서 2020년에 2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주요 음료 종류로는 탄산음료, 쥬스, 에너지드링크, 생수, RTD(Ready to drink)음료 등이 있음.

비엣틴뱅크(Vietinbank)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1~2014년 베트남 음료 시장은 연평균 13.48% 성장함. 베트남 음료협회(VBA)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약 1,800개의 음료생산 공장이 베트남에 있으며, 2015년 한 해 약 50의 음료를 생산함. 베트남 음료협회는 향후 연 90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임.
 
베트남 음료시장의 특징은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임. 20162월 발표된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펩시의 베트남 음료 시장점유율은 29%로 점유율 1위이며, 코카콜라는 9.5%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3위를 차지함.
 
반면 베트남 기업 중에는 Tan Hiep Phat Group15.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베트남 음료 업계 2위를 차지함.
 
최근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식품시장 투자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

미원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식품기업 대상은 20166월 베트남 현지 육가공업체 득비엣푸드(Duc Viet Food) 지분 99.99%를 인수한다고 밝힘. 인수금액은 3,200만 달러(375억 원). 대상은 득비엣푸드 인수를 통해 베트남 육가공시장 진출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에 있음.
 
득비엣푸드는 2001년 설립돼 육가공 제품인 햄과 소시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20152,650만 달러(3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베트남 육가공 분야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임.
 
20163, 스위스 식품업체 네슬레는 마일로(Milo) 제품 생산을 위해 베트남 북부 흥옌성(Hung Yen)7,000만 달러를 투자함. 네슬레의 베트남 투자 금액은 19952,400만 달러에서 201652,000만 달러까지 급격히 상승함(베트남투자신문).
 
최근 베트남 식품시장 3대 키워드는 유기농’, ‘안전‘, ’위생. 경제성장에 따라 가계 소득이 증가하며 베트남 중산층 소비자의 안전식품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추세임. 특히 유기농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음.
 
베트남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베트남 내 식품 회사는 안전한 식품에 대한 투자활동을 진행 중임.
 
20166, 비나밀크(베트남 최대 유제품회사)는 미국의 유기농 식품 생산회사인 CNP(California Natural Products)와 함께 유기농 우유제품을 출시함. 또한 베트남 부동산 재벌 빈그룹(Vin Group)2015년 초 VinEco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농업 부문에 진출했으며 선진 농업기술을 적용한 농산물을 생산·유통할 계획임.
 
시장조사기관 DI Marketing2016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4%의 베트남 소비자가 베트남 식품을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함. 그 이유는 베트남 식품의 원산지가 불분명하며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베트남 식품시장은 많은 외국기업이 M&A를 통해 진출하기 원하는 유망분야로 우리나라 기업 또한 베트남 식품기업 M&A를 통해 적극적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김치, 인삼, 버섯, 비빔밥 등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 식품은 베트남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품질이 높은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음. 이에 우리나라 식품기업은 베트남 국제 식품 박람회, 베트남 식품 및 음료 박람회, 베트남 식품가공산업 박람회, 베트남 식품산업전 등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여 적극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하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