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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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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주류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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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08.16.
 
태국 주류 소비량은 경제 성장률 하락과 주류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인해 소폭 감소하였음. 태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되며 태국의 가계부채율은 80%를 넘어섰음.
 
20153, 태국 정부는 국가 스포츠 발전기금을 확보를 위해 기존 주류세에 2%를 추가로 부과하였음.
 
태국은 교양과 학식이 있는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강해 음주를 즐기는 여성이 적었음. 그러나 최근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에서 이러한 인식이 사라져가고 있음. 20019.79%였던 여성 음주 비율이 2014년에 12.92%으로 상승함.
 
한편, 태국에서 소비되는 주류량은 2013년부터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음.
 
2015년 태국 주류 소비량은 전년대비 0.8% 감소해 268,200를 기록함. 태국 주류 총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는 맥주 소비량 감소가 전체 주류 소비량 감소의 주요인으로 분석됨.
 
혼합주인 레디투드링크(Ready to Drink, RTD), 양주(Spirits)의 소비량은 전년대비 각각 4.6%, 2.4% 증가함. 와인 소비량은 2010-15년 사이 89.2%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최근 태국의 주류 소비량은 감소하는 반면 주류 판매액은 증가하고 있음.
 
2015년 태국에서 4,352억 밧(124,600만 달러)의 주류가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5.8% 증가한 수치임.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와인으로 전년대비 14.2% 상승함.
 
태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태국으로 수입되는 주류의 74.97%가 유럽산임.
 
태국은 전통적으로 영국산 주류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으나 최근 수입 규모가 매년 감소하고 있음. 2012년 영국산 주류는 태국 전체 주류 수입량의 53.04%를 점유했지만 2015년에는 44.23%를 차지함.
 
아세안 자유무역협정(ASEAN-FTA)에 따라 20101월부터 태국으로 수입되는 아세안 국가의 주류는 수입관세가 0%. 태국의 베트남산 및 인도네시아산 주류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태국의 주류시장은 타이 베버리지(Thai Beverage, 2015년 시장점유율 45.8%)와 분러드(Bood Rawd, 2015년 시장점유율 41.3%)의 시장점유율이 87%를 차지하는 양자 경쟁구도임. 프리미엄 맥주인 하이네켄을 생산하는 타이아시아퍼시픽(Thai Asia Pacific Brewery)사의 태국 주류시장 내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함.
 
태국 정부는 국민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장려하고 아세안 최대 주류 소비국의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자국민 주류 소비 감소에 앞장서고 있음.
 
2013년 태국 알코올 소비 연구소(Center for Alcohol Consumption, CAS) 연구에 따르면, 15세 이상 태국인 1인이 소비하는 알코올량이 연 7.1로 아세안 국가 중 1위를 차지함.
 
20158, 태국의 주류통제법(Alcohol Beverage Control Act B.E 2551(2008)) 개정안이 발효되면서 대학교를 비롯한 고등교육기관 반경 300m 이내 바, 클럽, 소매상 등에서의 주류 판매가 금지됨.
태국에서 주류 소매판매 시간은 일일 10시간으로 제한돼 있으며, 판매 허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 오후 5시부터 자정임. 또한 불교 관련 국경일 및 선거일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됨.

주류 광고 시 연예인 등 유명인을 모델로 고용할 수 없으며, 술병이나 캔 등이 광고에 직접적노출하거나 음주를 권장해서도 안 됨. 단지 회사의 로고만 광고할 수 있으며, 주류 광고 허용시간은 밤 10시 이후부터 새벽 5시 이전으로 제한됨.
 
연예인 등 유명인사가 술병을 들고 포즈를 취한 뒤 사진을 찍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등에 게시하는 것도 법에 저촉되는 행위임.
 
태국 정부 엄격한 각종 주류소비 규제 정책으로 인해 태국인의 주류 소비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임. 그러나 주류시장의 성장에 있어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비중 및 여성 음주자의 비중을 고려해야 함.
 
2015년 한 해 동안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000만 명임. 태국 정부는 2016년에 최소 10%의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외국인 사이에서는 태국산 맥주, 수입 와인, 양주 등을 중심으로 주류 소비가 이루어짐.
 
태국 맥주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상태임. 태국 맥주 제조업체는 브랜드 이미지를 바꾸거나 적극적인 해외 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임.
 
따라서 특장점이 없는 한국산 맥주는 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움. 반편 한류 열풍과 함께 소주또는 기타 과실 혼합주의 태국 내 인지도가 높아지는 추세임.
 
한국 드라마에서 한국인의 음주 장면이 자주 노출되며 한국산 주류에 대한 태국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우리나라 주류 기업은 태국 주류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으로 태국인에게 한국 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한국 주류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류와 연계된 마케팅을 펼쳐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