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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육류 소비패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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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07.22. 주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만을 소비하는 러시아인의 육류 소비패턴이 다양화되고 있음. 2014-15년 러시아 전체 육류 소비량의 약 98%는 가금류, 돼지고기, 쇠고기임. 러시아인이 주로 섭취하는 가금류로는 닭, 오리, 칠면조 고기가 있음. 러시아인의 가금류 소비량이 높은 이유는 저렴한 가격때문임. 러시아 통계청(Федеральная служба государственной статистики)에 따르면, 2016년 6월 기준 쇠고기와 돼지고기 1kg의 평균가격은 각각 451루블(7달러), 344루블(5.4달러)로 닭고기 가격(129루블, 2달러)의 약 3배임. 한편 러시아에서 ‘미식가를 위한 요리’로 여겨지던 칠면조 및 토끼 고기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음. 2015년 러시아 내 칠면조고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20만 5,000톤이었음. 현재 러시아에서 칠면조고기를 생산하는 대부분의 기업이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5년 내 러시아의 연간 칠면조생산량이 약 5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2011년 러시아 인구 1인당 칠면조 소비량은 연 0.6㎏이었으나 2013년에는 0.88㎏, 2016년에는 1.5㎏로 증가하였음. 칠면조고기 생산량 증가가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경우 러시아 인구 1인당 칠면조 소비량은 연 2.5~3㎏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러시아 농축산업 전문 분석기관(AB-Center)에 따르면 2015년 러시아 토끼고기 시장 규모는 1만 7,500톤으로 2014년 1만 6,600톤에 비해 5.4% 증가하였음. 최근 러시아의 토끼고기 소비량 증가율은 생산량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남. 2014년 러시아는 중국, 헝가리 등에서 토끼고기를 약 4,400톤 수입하였음. 하지만 루블 평가절하로 2015년 러시아의 토끼고기 수입량은 1,600톤 이하로 감소함. 러시아 식품 기업 AFG National LLC, APK Vesta LTD 등은 약 35억 루블(약 6,000만 달러)을 투자해 토끼고기(현재 2,400톤 생산)를 7,400만 톤까지 증산할 계획임. AFG National LLC의 자회사인 LLC Krolik은 제20회 상트경제포럼(St. Petersburg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SPIEF)에서 러시아 레닌그라드 주(Ленингра́дская о́бласть)에 12억 루블(약 1,850만 달러)을 투자해 연 1,200톤 규모의 토끼고기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하였음. 공장은 2017년 가동 예정이며 약 15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됨. 개고기는 러시아의 전통 식재료는 아니지만 러시아 내 아프리카와 베트남 이민자가 개고기를 소비하고 있음. 축산업은 러시아 수출육성정책의 핵심산업임. 축산업에 대한 러시아 농업은행 및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러시아 투자자는 칠면조, 토끼 등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육류시장에 투자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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