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목록

주요컨텐츠

세계 농업 브리핑 

제4유형
세계 농업 브리핑 상세보기 - 제목, 내용, 게시일 정보 제공
스위스, 비건푸드 시장 확대
2507
 
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6.06.30.


 
스위스에서 비건(Vegan)이 증가하며 비건푸드(Vegan Food)산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음.
 
비거니즘(Veganism)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동물성 제품의 섭취는 물론, 동물성 제품을 사용을 하지 않는 식습관을 가리킴. 이러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비건(vegan)이라 함. 채식주의자들은 육식만을 피하지만, 비건은 유제품, 꿀, 계란, 가죽제품, 양모, 오리털, 동물 화학실험을 하는 제품도 피하는 보다 적극적인 개념의 채식주의자라 할 수 있음(wikipedia).
 
채식주의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음.
- Ovo-Lacto-Vegetarian: 육류, 생선 등 살코기는 먹지 않지만 달걀이나 우유는 섭취함.
- Lacto-Vegetarian: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섭취하되 다른 동물제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음.
- Ovo-Vegetarian: 달걀 섭취는 허용하되 육류, 생선, 조류 및 유제품은 전혀 허용하지 않음.
- Pescetarian: 채식주의의 가장 기본으로, 육류와 조류와 같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섭취하지 않지만 유제품 이외 생선 및 조개류는 허용함.
- Flexitarian/Semi-vegetarian: 파트타임 채식주의자라고도 불리며, 끼니마다 육류, 생선, 조류 등을 먹지 않지만 때로는 식사에 육류 및 동물성 제품을 섭취함.
 
스위스 비건협회(Vegane Gasellschaft Schweiz,VGS)에 따르면, 스위스 인구 중 약 1%가 비건일 것으로 추정됨. 2007년부터 비건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고, 레스토랑 또는 마켓에서 비건 푸드을 쉽게 접할 수 있음. 
 
스위스인 중 비건의 분포는 독일어권이 불어, 이탈리어권보다 현저히 높음. 이에 비건푸드에 대한 관심도 또한 독일어권에서 높게 나타남.
 
스위스의 비건문화는 이제 막 확산되는 시기로 비건푸드 전문 레스토랑이 많지는 않음. 하지만 베른(Bern), 바젤(Basel), 취리히(zurich), 그리고 라퍼스빌(Rapperswill)과 같은 스위스의 대도시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음.
 
또한 스위스의 대표적인 슈퍼마켓인 ‘Coop’과 ‘Migros’에서 쉽게 비건푸드를 구매할 수 있음.
특히 Coop은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비건푸드인 Karma라인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음. Karma는 현재 70여종이 넘는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홍보가 이뤄지고 있음.
 
스위스 비건협회는 스위스 내 비건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각종 이벤트,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음. 스위스 비건협회는 지난 5월 13~14일, 비건을 대중에게 홍보하는 Vegana 이벤트를 개최하였음.
 
Vegana 이벤트는 74개의 업체와 약 7만 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하는 스위스 내 가장 큰 규모의 비건 행사임. 시식회 등을 통해 비건 알코올과 비건 치즈 등 다양한 비건푸드를 홍보하고 비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
 
스위스 비건협회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의 비건은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하지만,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비건푸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채식위주의 식사를 해왔으며, 그 중에서도 사찰음식은 대표적인 비건푸드에 포함됨. 이에 사찰 음식 또는 채식 식단 등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들을 비건푸드로 상품화하여 스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