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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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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쌀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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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5.12.31.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의 약 70%가 농업에 종사할 만큼 1차 산업 중에서도 농업의 비율이 가장 높음.

캄보디아 농업은 GDP의 약 26%를 차지하며, 전체 농업 종사자 중 약 64%는 쌀 생산에 종사하고 있음.

그러나 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식품 수입국가로 인식되며 투자자들이 쌀 산업에 투자하는 규모는 크지 않음.

2014년 11월 20일, 프놈펜에서 개최된 “세계 쌀 대회”에서 캄보디아산 향미(Jasmine Rice/ Fragrant Rice)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쌀로 선정됨.

캄보디아의 향미는 고급 쌀이라 인식되는 캘리포니아산 Rose Rice와는 다른 향미를 인정받아 인기가 높음.

캄보디아 쌀(HS Code 1006)의 주요 수출국가는 말레이시아, 프랑스, 폴란드, 네덜란드, 중국, 영국 등이 있음.

2013년 캄보디아의 대 말레이시아 쌀 수출은 전년대비 약 112.7% 증가한 약 4,62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반면 수입은 약 62.4% 감소한 약 600만 달러를 기록함. 2015년 11월까지 캄보디아 쌀 수출량은 약 45만6000톤으로 전년대비 약 18% 증가함.

쌀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도 2014년 수출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이는 캄보디아 내 도정시설의 부족과 도정업자들의 재원조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임.

대부분의 도정업자들의 재원조달은 사금융을 통해 이뤄지며, 도정업이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대출이 쉽지 않음. 이에 대부분의 캄보디아 쌀은 도정되지 않은 상태로 비공식적인 유통채널을 통해 베트남, 태국 등으로 밀수되고 있음.

중국은 유럽연합에 이어 캄보디아 쌀의 핵심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됨.

캄보디아와 중국 간 위생검역(SPS)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다양한 캄보디아 농산물이 중국으로 수출 가능할 수 있도록 함.

2015년 2월, 쌀 도정업체이면서 수출업체인 캄보디아의 QC Rice사는 중국의 Rizhao Rui Energy Trading사와 쌀과 농기계 무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중국의 Rizhao Rui Energy Trading사는 연간 약 25만 톤의 캄보디아 쌀을 수입하고, 캄보디아의 QC Rice사는 연간 약 4억 달러의 농기계를 각각 수입하기로 함.

캄보디아의 대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2014년 약 75%, 2015년 약 88% 성장하는 등 급속한 성장세를 나타냄.

중국의 캄보디아산 쌀 수입 증가세의 원인은 캄보디아산 쌀의 우수한 품질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적인 관계 때문이기도 함.

중국으로의 쌀 수출 증가세로 미루어보아, 향후 캄보디아의 대중국 쌀 수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현재 캄보디아가 유럽연합의 특혜관세(Everything But Arms, EBA) 수혜를 통해 수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 영구적인 특혜는 진행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

이에 반해, 중국으로의 수출량 증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캄보디아 쌀 수출의 정책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중국 소비자들은 보다 고급스러운 유기농 쌀을 선호하는 등 그 수요가 변화하고 있음. 이에 중국으로의 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주요 수출품목인 저렴한 쌀 생산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음.

캄보디아 도정공장협회 측은 "2015년 쌀 수출 목표 달성 여부는 생산되는 쌀의 품질을 얼마나 높이느냐에 달려있다"고 밝힘. 또한 고품질의 쌀은 생산자, 수출업자 모두에게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하게 하므로 도정기계 투자를 확대하여야 한다고 주장함.

캄보디아의 쌀 산업은 재배 경작지의 규모 문제와 생산성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캄보디아 농업 전문가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농업 현안 중 도정 및 관개 등의 농업 기술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함.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쌀 단위면적당 평균생산량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음.

캄보디아에는 100여 개의 도정공장이 있으나, 대부분이 태국, 베트남 등 인근 국가의 벼 수매업자와의 경쟁에서 밀려 도정용 벼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실정임.

이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과 부족한 인프라에 따른 높은 제반비용이 문제가 됨. 수출용 벼를 저장할 자본이 부족하여 벼가 인근 국가로 유출되고 있으며, 농민들은 수확시기 동안 금융이자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음.

세계은행은 캄보디아는 도정시설 부족으로 영농기술이 낙후하고, 상대적으로 운송비용이 높기 때문에 2015년 쌀 수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한 바 있음.

캄보디아 중소기업협회(SMIA)는 자국 내 도정업자들이 벼 수확기를 맞아 벼 수매자금으로 최대 총 7억 2,000만 달러의 자본이 필요하다고 발표함.

상업은행과 제2금융권들은 현행 8억 달러 수준의 농업대출을 1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함.

일반적인 규모의 캄보디아 도정공장은 시간 당 2~6톤을 도정할 수 있어 공장 당 5~7만 달러의 벼 수매자금이 필요함.

이에 캄보디아는 상업화를 위한 도정시설 등의 설비투자 확대와 농지의 토지소유권과 정부의 기술개발 등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됨.

캄보디아 연간 쌀 수출액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도정 쌀의 수출은 증감을 반복하고 있음. 이를 통해 캄보디아 내 건조저장시설 및 도정시설의 지역별 부재 또는 부족을 확인할 수 있음.

캄보디아 농업전문가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측도 캄보디아의 도정 쌀을 포함한 쌀 수출의 증대와 쌀 시장 발전을 위해서 도정시설 등과 같은 설비 측면의 문제를 큰 과제로 지적함.

캄보디아 농림수산부는 2014년, 2015년 쌀 생산 100만 톤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대화된 도정기계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힘.

이에 우리나라 기업들은 도정 산업으로의 진출과 투자뿐만 아니라 도정관련 기계 등의 수출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특히 쌀 도정업은 캄보디아 정부의 숙원사업인 만큼 한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며, 수익성 또한 높을 것으로 기대됨.

캄보디아 정부는 쌀 수출국기구 구성 주도 및 인허가, 법률 및 세제지원 정책 등 적극적인 농업 개혁 의지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자금부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 MAFF)는 2015년 11월 ASEAN국가 간 협력강화를 통해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사슬(value chain)을 주장함.

이를 통해 농업 종사자들이 국제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해 합리적 시장가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함. 이는 향후 쌀 산업의 아세안지역 연계화가 공고화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함.

자료: The Phnompenh Post, Oryza Cambodia, A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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