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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농업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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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탕수수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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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작성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문작성일: 2015.12.28.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ISMA(Indian Sugar Mills Association)에 따르면,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량은 2008년 기준 2억 8,500만 톤에서 2014년, 3억 6,680만 톤으로 증가함.

당밀 생산량도 2008년, 654만 2,000톤에서 2014년, 1,248만 2,000톤으로 증가함. 2008년 기준 488개에 불과했던 사탕수수 가공공장도 회계연도 2014년 기준 538개로 늘어남.

사탕수수의 원당 이외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임.

2015년 6월, 코카콜라는 사탕수수를 활용하여 페트병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2020년까지 모든 페트병을 사탕수수 등을 활용한 식물성 소재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힘.

2015년 2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사탕수수줄기 및 사탕수수대가 바이오매스 에너지로 활용가능하며, 이를 활용할 경우 인도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발전비용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음.

반면 기후변화에 따른 현상으로 기타 사탕수수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하고 있음.
 
세계 최대 생산국 브라질과 세계 2위 수출국인 태국이 엘니뇨 여파로 사탕수수 생산이 원활하지 않음.

또한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설탕 수출국이었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설탕 수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임. 이러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엘니뇨의 충격을 덜 받은 인도의 사탕수수 산업이 홀로 선전할 전망임.

세계 사탕수수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유엔식량농업기구(UNFAO)가 발표하는 식량가격지수 중 설탕가격지수가 폭등하였으며 2015년 9월, 18개월 만에 전체 식량가격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섬. 설탕 선물가격 또한 국제선물거래소(ICE) 기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50% 이상 상승하였음.

국제 설탕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사탕수수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여 온 것은 인도의 내수시장 규모가 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임.

인도의 2015년 기준, 설탕생산량은 2,835만 톤으로 전망되며, 국내 설탕소비량도 13억 인구를 바탕으로 연간 2,800만 톤까지 증가될 것으로 보임.

인도의 사탕수수 생산은 5년 연속 과잉생산을 기록하며, 2015년 8월 인도의 설탕재고량이 사상 최대치인 1,020만 톤을 기록함.

이에 인도 정부는 국내 설탕생산업체가 설탕 재고 수출을 확대하도록 압박했으나, 설탕생산업체들은 추후 가격인상이 예상되는 설탕의 출하를 미뤄왔음.

인도 정부는 국내 설탕생산업체들에게 설탕재고를 수출하지 않을 경우 벌금 등의 처벌을 내리고, 수출하는 경우 규모별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법을 통해 최소 400만 톤을 수출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힘.

인도 정부는 브라질, 태국 등의 설탕생산량 감소로 인해 인도가 수출하고자 하는 400만 톤 규모의 설탕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구체적인 수출보조금 규모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조금 규모가 추후 국제 설탕가격 상승에 따른 예상수익보다 현저하게 낮을 경우, 동 치 또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함.

우리나라 기업 중 사탕수수가 대량 소모되는 산업의 경우 인도 진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음.

특히 사탕수수가 대량 소모되는 음료, 스낵류 등의 산업은 국제 설탕가격의 변동에 따라 생산단가의 변동도 큰 편임.

인도 사탕수수 시장은 가격변동성이 국제 설탕시장에 비해 크지 않고, 13억 인구의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음료, 스낵류 산업의 현지 생산을 고려할 필요가 있음.

자료: Indian Sugar Mills Association(ISMA), UNFAO, IRENA, Economi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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