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생산은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신흥국가 및 개발도상국의 수요 증가로 밀을 중심으로 한 세계 곡물 재고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또한 2006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원유(原油) 가격은 배럴 당 60 달러대에서 현재는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수요도 급속히 확대되고 있어, 향후 곡물 수요 증가를 전망한 투자 자금이 곡물 시장에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해상 운임도 원유가격 상승 영향으로 급속히 상승하고 있다.
그 결과, 곡물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식품가격의 인상은 국민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상황아래 곡물의 주요 생산·수출국에서는 자국의 곡물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규제, 자국의 생산 안정화, 수입규제 완화 등의 조치(소위 곡물 내셔널리즘 내지 곡물 민족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료원료의 대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사료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곡물 내셔널리즘」의 움직임을 정리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최근의 곡물 수급상황을 검토하고, 곡물 내셔널리즘의 움직임과 곡물 가격상승의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참고문헌
日本農畜産振興機構, 「畜産の情報(海外編)」, 2008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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