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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분석(북한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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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매체 보도동향 2001년 8월 1일 -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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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도 동향은 북한의 주요 신문인 <민주조선>(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의 농업관련 보도 내용을 발췌·요약한 것으로 원문 표현을 살려 요약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생소한 용어나 표현 등은 일부 수정하여 수록하였다.

1. 축   산

○ 8월 4일자 <민주조선>은 자강도의 초식가축 사육 동향을 보도

<장강군 무덕협동농장>

- 이 농장은 풀판조성과 집짐승기르기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한 곳임. 무주천에 자리잡은 농장은 토끼우리, 염소우리, 소우리, 양우리들을 갖추고 있음. 염소, 소우리는 따로 지었는데 아래층에서는 집짐승들을 기르고 윗층에서는 먹이풀을 넣어 두도록 쓸모 있게 건설되었음. 집짐승우리에서 조금 떨어진 산기슭에 풀씨채종포전이 꾸려져 있음. 농장에서는 집짐승들이 잘먹고 생산성이 높은 10여 가지의 풀씨를 풀판에 뿌려 놓고 있음.

- 농장에서 무주채골에 풀판을 조성하고 풀먹는 집짐승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몇 해전부터임. 김정일 동지가 수십 마리의 우량종 양을 보내준 것을 계기로 농장원들이 풀판조성사업을 더욱 극성스럽게 벌려 이곳에 넓은 풀판이 생겨난 것임. 풀판 주변에는 특색 있는 집짐승우리가 생겨나고 집짐승 마리수도 날로 늘어났음.

- 또한 방목공들은 김정일 동지가 보내준 새 품종의 염소와 소를 방목하고 있음. 방목공들은 무주채골에 조성해놓은 200여 정보의 풀판을 여러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한 달에 한 개 구역씩 순환식으로 집짐승 방목을 하고 풀판관리공들은 그에 맞게 과학기술적으로 풀판관리를 해나가고 있음. 그에 따라 우량품종의 집짐승들이 증가하고 고기와 젖, 털 생산도 날로 늘어나고 있음.       

<위원군>

- 군에서는 유리한 자연지리적 조건을 효과 있게 이용하여 풀먹는 집짐승기르기를 잘하고 있음. 군 안의 협동농장들, 공장, 기업소와 가정들에서도 소, 염소, 양, 토끼를 비롯한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고 있는데 그 마리수가 최근 1∼2년간 2배로 늘어났음.

- 위원군은 높고 낮은 산발이 많고 물 원천도 풍부한 곳임. 특히 고봉협동농장의 긴제골을 비롯한 군 안의 많은 지역의 산들은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고 여러 종류의 영양가 높은 집짐승 먹이풀이 자라고 있음. 여기에 이동방목지를 꾸린다면 얼마든지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를 수 있었음. 군 책임일군들을 비롯한 일군들은 산과 골짜기를 오르내리며 풀판조성적지를 찾아냈고 이미 조성해 놓은 인공풀판들에서 더 많은 풀씨를 채취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냈음. 그리하여 한해동안에만도 2,000여 정보의 풀판을 조성해놓았음.

- 이와 함께 군에서는 산기슭의 비경지들에 수많은 먹이기지들을 조성하고 청애콩과 비름, 호박을 비롯한 집짐승 먹이를 생산하여 먹이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고 있음. 풀판작업반들에서는 염소, 양, 소를 비롯한 풀먹는 집짐승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새끼집짐승생산에 힘을 넣어 마리수를 부쩍 늘이고 있음. 그리하여 고보, 신연협동농장들을 비롯한 대부분 협동농장들이 많은 수의 염소를 기르고 있으며 고기와 새끼집짐승 생산계획을 해마다 넘쳐 수행하고 있음.   

<룡림군 남상협동농장 청년축산작업반>

- 농장 작업반원들이 해발 1,500m가 넘는 인적 드문 설한령에서 짧은 기간동안에 600여 마리의 소와 500여 마리의 염소, 1,500여 마리의 토끼를 기를 목표를 세웠음. 이들은 설한령의 외진 풀판을 기름지게 걸구고 방목지를 효과 있게 이용하고 있으며 집짐승이 잘먹고 영양가와 생산성이 높은 풀씨를 뿌려 잘 가꾸고 있음. 또한 정한 계획에 따라 방목을 조직하여 풀판의 이용률을 높이고 있음.

- 청년방목공들은 집짐승기르기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는데도 노력하고 있음. 축산에서 기본인 우량품종에 대한 내용, 새끼생산을 늘이는데서 앞선 기술, 수의방역사업을 짜고 들며 흔한 약초로 집짐승 고려약을 만들어 이용하기 위한 사업 등 그들이 알고 있는 높은 축산기술을 실천에 옮기고 있음. 그 결과 설한령에서의 고기와 젖생산량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음.

 

○ 8월 9일자 <민주조선>은 평양시 닭공장 개건현대화 공사 동향을 보도

- 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과 청년돌격대원들이 최근 열흘 동안에 공사실적을 그전 같은 기간에 비해 1.5배 이상, 최고 2배로 높이는 성과를 이룩하였음. 만경대닭공장  개건현대화공사를 담당한 건설자들은 세멘트를 비롯한 건설자재가 부족한 조건 속에서도 지난 열흘 동안에 그전보다 훨씬 많은 1만 1,900㎡의 바닥인조석미장, 6만 8,000여 ㎡의 석회메움재공사와 3,400㎡의 지붕스레트 씌우기를 진행하였음. 특히 중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 건설자들은 맡은 호동들의 바닥인조석미장을 3일 동안에 완성하였으며 성금사 502호동을 맡은 중구주택건설사업소의 건설자들은 내부공사를 끝내어 설비들을 들여놓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였음. 룡성닭공장개건현대화공사를 맡은 남구주택건설사업소 건설자들은 8,400㎡의 내부미장공사와 5,100㎡의석회메움재공사를 진행하였고 이곳에 온 건설자들도 이 기간에 1.8배의 실적을 올렸음. 서포와 하당, 승호닭공장개건현대화공사에 참가한 건설자들도 공사에 떨쳐 나섰음.

 

○ 8월 9일자 <민주조선>은 황해북도 수안군 수덕협동농장의 토끼사육 동향을 보도

- 농장에서는 토끼기르기를 단계별 목표를 세우고 작업반, 비육분조, 가정들에서 토끼를 군중적으로 기르도록 하고 있음. 농장 일군들은 알곡먹이를 쓰지 않고도 고기와 털을 많이 낼 수 있는 생산성이 높은 집짐승인 토끼를 대대적으로 기르기 위한 사업을 조직했음. 농장에서는 토끼위생방역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전염병 예방사업을 제때에 하여 토끼들이 장마철에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있음. 또한 새 품종의 토끼들을 더 많이 번식시키기 위한 사업도 짜고 들고 있으며 헤쳐기르기에도 힘을 넣고 있음. 그리하여 토끼 마리 수가 날로 늘어나 농장적으로 1만 수천 마리에 달함. 종축작업반에서는 어미토끼들에 대한 사양관리를 잘하고 새끼낳이조직을 잘하여 올해에만도 수천 마리의 새끼토끼를 생산하였음. 제5작업반에서도 새끼토끼를 많이 생산하면서 고기생산도 늘이고 있음.   

 

○ 8월 12일자 <민주조선>은 함경남도 금야군 지인협동농장의 축산동향을 보도

- 농장의 종축작업반에서 새끼돼지생산을 늘이기 위한 투쟁을 잘해나가고 있음. 작업반에서는 '고난의 행군' 시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해마다 돼지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음. 이곳 작업반에서 잘하고 있는 것은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앞선 기술을 대담하게 받아들여 축산물 생산을 늘이고 있는 것임. 작업반에서 종자문제를 틀어쥐고 내민 과정에서 그것을 알 수 있음. 작업반장을 비롯한 초급당일군과 농장원들은 좋은 종자를 받아들이는데 품을 아끼지 않았음. 우량종자를 확보한 이들은 앞선 새끼돼지생산방법을 받아들여 새끼생산을 늘이었음. 또한 구체적인 새끼돼지생산계획에 따라 어미돼지와 후보돼지 마리수를 정하고 사양관리를 짜고 들었음. 이들은 먹이문제도 이런 방법으로 해결하였음. 연이은 자연재해로 알곡생산량이 줄어들 때 이들은 경제적 가치가 큰 섬유질 발효먹이가 새로 도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그 방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기술을 배웠음. 이 방법을 받아들여 작업반에서는 먹이소요량의 대부분을 비알곡먹이로 하면서도 돼지들의 증체율과 새끼생산을 늘일 수 있게 되었음.  

 

2.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

○ 8월 7일자 <민주조선>은 개천-태성호 관개수로공사장의 물길굴 뚫기 공사동향을 보도

- 각도 여단의 일군들은 물길굴 뚫기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음. 평안남도 여단에서는 도갱굴진목표를 대상별로 종전에 비하여 2∼3배로 높이 세우고 고속도굴진경기를 벌려 내세운 목표를 실현해가고 있음. 여단에서는 굴진 경험이 있는 착암공들로 굴진 역량을 보충하고 필요한 설비, 자재를 제때에 보장해주고 있음. 그리하여 고속도굴진경기에 참가한 여단의 모든 단위들에서는 최근 하루 도갱굴진속도를 경기전에 비하여 평균 2∼3배, 최고 4배 이상으로 높이는 기적을 창조하였음.

- 물길굴 길이가 가장 긴 대상을 맡은 철도성 여단의 갱막장들에서는 착암기와 압축기를 비롯한 굴진 설비들의 관리와 운전조작을 철저히 기술규정의 요구대로 하여 늘 만가동하고 있음. 그 결과 여단의 모든 막장들에서는 하루 굴진 실적이 그전에 비해 평균 2.5배 이상으로 뛰어오르고 있음.

- 함경남도 여단을 비롯한 다른 여단의 물길굴 건설자들도 암질에 따르는 효율적인 굴진 방법을 받아들이고 교대당 발파회수를 늘여 하루 굴진속도에서 새 기록을 세우고 있음.

 

3. 양   어

○ 8월 3일자 <민주조선>은 강원도 법동군의 양어장 건설동향을 보도

- 군인민위원회에서는 먼저 군소재지의 강기슭에 2정보 규모의 양어장을 건설하고 여기에 산천어를 넣어 기르기 위한 사업을 짜고 있음. 위원회에서는 정연한 양어관리체계를 세우고 물고기 먹이문제를 해결하며 사양관리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하도록 하였음. 이어 위원회에서는 이 양어장에서 군적인 방식상학과 기술강습을 조직 진행하고 그것을 본보기로 하여 군 안의 기관, 기업소들과 협동농장들에서 실정에 맞게 양어사업을 벌려나가도록 하였음. 그리하여 도처에 양어장 건설이 힘있게 벌어져 크고 작은 양어장들이 건설되기 시작하였음.

- 양어장 건설에서는 군량정사업소와 장공장, 읍협동농장이 짧은 기간에 양어장 건설을 해내는 모범을 보였음. 이 단위들의 경험을 본받아 군 안의 기관, 기업소, 협동농장들에서는 자체의 힘으로 양어장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리게 되었으며 군적으로 수십 개소의 양어장이 건설되었음.

- 군인민위원회에서는 도처에 양어장이 건설되는데 맞게 종자물고기확보와 먹이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과 함께 양어기술자양성사업에도 힘을 넣고 있음.    

 

○ 8월 5일자 <민주조선>은 각지의 양어사업 동향을 보도

<평안남도 개천시 봉화협동농장>

- 농장에서는 모든 작업반원들에 양어장이 있고 관리위원회가 직접 맡아보는 1정보 짜리와 2,400㎡짜리 양어장, 150㎡짜리 메기종어장이 있음. 잘 꾸려진 양어장들에서 메기와 잉어, 기념어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길러 해마다 가을철이면 농장원 세대들에 공급하고 있음. 지난해부터는 메기종어장에서 한 해에 20만 마리 이상의 새끼메기를 생산하여 농장에서도 기르고 다른 단위들에도 보내주고 있음.

- 농장에서 처음 양어를 대대적으로 하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밤잠을 잊어가며 양어장을 곳곳에 건설하였고 먼길을 걸어 잉어, 기념어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물고기들을 가져다 양어장에 넣었음. 양어장 관리공들을 붙이고 그들을 위한 기술학습도 특별히 조직했음. 그런데 그때부터 1년이 지나자 양어에 대한 사람들의 열의가 식어가기 시작했음. 그 원인은 양어를 항구적인 사업으로 여기지 못하는데 있었음. 농민의 본분이 농사를 잘 짓는 것이니 농사부터 잘 지으려면 그만큼 양어에 소홀해진다는 것이었음. 양어를 농사와 같이 항구적인 사업으로 여기게 하기 위해서 농장 일군들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사업이 전개되었음. 150㎡나 되는 메기종어장을 순수 농장일군들 자체의 힘으로 일떠 세우는 과정을 통하여 일군들부터가 양어에 대한 관점을 바로 가지게 하였음. 일군들이 양어사업을 맡아 제기되는 문제들을 제때에 풀어주고 순별총화 때 양어사업을 농사일에 못지 않게 취급했으며 평가사업도 놓치지 않았음. 이렇게 하자 양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점이 눈에 띄게 달라져 갔음. 양어장을 건설할 때와 같이 양어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사람들이 양어사업을 농사일처럼 중시하고 양어를 잘하여 그 덕을 날로 보게 되었음.         

<함경북도 인민위원회 양어관리국>

- 관리국에서는 도안의 시, 군들에서의 양어장 건설을 힘있게 내밀면서 이미 꾸린 양어장들을 보수하고 새끼물고기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워 더 많은 물고기를 과학기술적으로 기르도록 하고 있음.

- 청진양어장에 나간 일군들은 김정일 도지가 지난 해 8월 이곳을 찾아 현지지도 한 내용을 관철하기 위해 현지지도 1돌 기념일까지 양어못 둘레에 돌을 입히고 더욱 견고하게 꾸리며 물 공급관 공사를 벌려 시간당 물 공급량을 훨씬 늘이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벌리고 있음. 또한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퇴수로 더 많은 메기를 기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150만 마리의 새끼메기를 가져다 양어못에 넣는 성과를 거두었음. 특히 책임일군들이 명천메기종어장에 나가 온천을 이용한 메기종어장을 더 잘 꾸리고 새끼메기를 대대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대책을 세움으로써 최근 이곳에서 생산한 새끼메기들을 군내뿐만 아니라 도안의 여러 단위들에도 보내주고 있음.

- 회령종어사업소에 나간 김경찬 기사장은 이곳 종어장을 도적인 본보기단위로 꾸리기 위한 사업을 적극 떠밀어주고 있음. 사업소에서는 8정보의 종어장을 꾸리고 소형발전소를 세워 유인등, 유아등을 켜 놓는 등 물고기들의 자연먹이보장사업을 잘하고 있으며 돼지, 오리를 비롯한 집짐승을 많이 길러 폐설물로 물고기먹이를 보장하고 있음. 우량품종의 물고기들을 많이 기르면서 속성물고기기르기방법을 도입하여 더 많은 물고기를 생산하도록 하고 있음.

- 어랑, 화성, 온성종어사업소들에 나간 일군들도 해당 단위에서 우량품종의 물고기를 더 많이 확보하며 새끼물고기 생산을 늘여 양어장들에 넣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 있음.  

<황해북도 평산군의 협동농장들>

- 상암, 주포를 비롯한 군 안의 협동농장들에는 양어장과 양어못이 늘어나고 있음. 새끼물고기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물고기먹이를 보장하고 있으며 사육관리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하고 있음.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에서는 누구나 양어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음. 일군들은 아래단위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에게 양어사업도 품을 들인 것만큼 결실이 크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그들을 적극 불러일으키고 있음. 군에서 메기를 비롯한 새끼물고기생산을 정상화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데 맞게 협동농장들에서 요구하는 새끼물고기를 충분히 보장해 주는 데 힘을 넣고 있음. 올해에만도 수만 마리의 새끼메기와 10여 만 마리의 새끼잉어를 협동농장들에 보내주었음. 또한 위원회에서는 아래단위 일군들과 양어장 관리공들의 기술기능 수준을 높여 주기 위한 강습과 방식상학 등도 조직 진행하고 있음. 주포, 한포 등 군 안의 협동농장들에서는 이미 여러 곳에 양어장을 건설한 데 그치지 않고 양어못 뚝에 돌도 쌓고 나무도 심으면서 정비 관리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음. 상암협동농장들을 비롯한 군 안의 여러 협동농장들에서는 물고기먹이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 있음.

<황해북도 수안군 룡현협동농장>

- 이 농장에서는 사철 마르지 않는 물 원천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물고기를 길러 농장원들이 그 덕을 크게 보도록 하고 있음. 농장에는 20여 개의 양어못이 있는데 그 면적이 10여 정보에 달함. 양어관리공들은 새끼물고기 때부터 기르기를 기술지표대로 하여 양어장의 모든 물고기들이 빨리 자라도록 하고 있음. 또한 먹이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그들은 산을 끼고 있는 유리한 조건에 맞게 자연먹이를 대대적으로 이용하는 한편 동물성단백질먹이도 자체로 해결하고 있음.

 

○ 8월 7일자 <민주조선>은 수산과학분원 양어과학연구소의 연구사업 동향을 소개

- 김정일 동지가 이곳 연구소를 찾아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 특성에 맞고 생산성이 높은 여러 가지 물고기를 많이 기를 데 대하여서와 우리 나라에 흔한 풀과 인공사료를 섞어 먹일 데 대한 문제, 주변의 야산에 과일나무를 많이 심을 데 대한 문제 등을 지도한 바 있음. 그 후 연구소는 몇 명 안 되는 연구사들로 이루어졌던 것에서 현대적인 설비들과 실험기구들을 갖춘 수백 명의 연구사들을 가진 큰 연구집단으로 전변되었음.

- 메기인공번식연구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육종연구실 리환성 실장은 메기를 인공번식한 결과 알낳이율을 종전보다 훨씬 높일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음. 육종연구실 실험실에서는 새끼메기번식과 관련한 실험도 하고 있음. 연구소에는 우리 나라에 흔한 원료원천에 철저히 의거하여 물고기먹이문제를 자체로 해결하려는 배합먹이연구실과 번식연구실, 민물양식연구실, 집약화연구실 등도 있음. 집약화연구실에서는 집체적 경험을 모아 물고기기르기를 공업적인 방법으로 집약화하기 위한 연구사업이 벌어지고 있음.                           

4. 기타 보도 동향

종자혁명, 종자개량사업

○ 8월 6일자 <민주조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종자혁명, 종자개량사업 지도 내용을 소개

- 김정일 동지는 지난 3월 농업부문에서 종자론의 요구대로 종자혁명에서 결정적인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 가르친 바 있음. 김정일 동지는 일찍이 1960년대에 세계생물학의 발전추세를 통찰하고 농업부문에서 종자를 개량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도록 이끌어주었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농업부문에서의 종자혁명을 주장한 내용>

- 주체 52(1963)년에 생물학 분야에서 유전학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넣으며 육종분야에서는 현대적인 육종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강화할 것을 가르쳤음. 그리고 양강도를 찾아 곳곳에 농사시험장을 꾸리고 자기 고장에 맞는 종자를 연구하도록 하고 황해남도당 책임일군들에게는 도의 기후풍토에 맞는 다수확종자들을 더 많이 연구할 데 대한 조치를 취해주었음.

- 특히 전문육종기관들과 농업과학연구기관들에서 다수확품종육종연구사업을 잘하도록 하였음. 주체 53(1964)년 8월 어느 한 농장에서, 주체 56(1967)년 9월 청산협동농장과 이듬해 8월 농업과학원 함경남도분원에서 일군들에게 다수확품종육종연구사업을 잘할 데 대한 가르침을 주었음.

- 벼 종자문제를 풀기 위하여 주체53(1964)년 6월 서해안의 어느 군을 찾아 이 군은 벼농사가 기본인 것만큼 채종농장에 기술자들을 많이 배치하고 벼 종자시험과 육종연구사업을 하게 할 데 대한 과업을 주었음. 숙천군과 문덕군을 비롯한 벌방지대들에서는 벼농사에서 걸리고 있던 다수확 벼 종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 성과를 거두게 되었음.

- 강냉이 종자개량사업에도 큰 힘을 넣고 주체53(1964)년 6월 개천군 룡진협동농장과 주체 55(1966)년 9월 초산군 앙토리를 현지지도하면서 강냉이를 우리 나라 풍토에 맞게 개량할 데 대하여 가르쳤음. 주체56(1967)년 6월 개천군 외서협동농장 강냉이포전을 찾아 새 품종 강냉이 평당 포기수를 알아보고 강냉이종자연구사업을 더욱 심화시킬 데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하였음. 또한 증산군 신흥협동농장 강냉이포전을 찾아 종자개량을 하여 새로운 다수확강냉이품종을 얻어낼 데 대한 연구방향을 밝혀주었음.

- 집짐승과 남새 종자개량사업에도 관심을 돌려 주체55(1966)년 6월 어느 한 돼지시험장을 돌아보며 생활력이 강하고 생산성이 높은 돼지종자를 얻어낼 데 대하여 가르쳤음. 이듬해 9월에는 닭공장들을 찾아 원종닭들을 우리 나라 기후풍토에 적응시켜 새로운 품종을 얻어내며 닭 원종을 유지하고 개량할 데 대한 과업을 주었음. 주체57(1968)년에는 력포목장과 룡강젖소목장을 찾아 젖소들을 개량할 데 대한 가르침을 주었음. 이해 9월 평성시 봉학협동농장을 찾아 남새생산을 늘이고 남새종자를 개량할 데 대한 방도를 밝혀주었음.

- 특히 '고난의 행군' 시기에 농업부문에서 종자혁명을 적극 벌리도록 하였음. 이 시기 강원도와 자강도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현지지도들에서 종자혁명을 하여 비료를 적게 요구하며 두벌농사를 할 수 있는 종자,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맞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종자를 개량할 데 대하여 가르쳐주었음. 또한 중앙적인 의견을 참작하면서 도 자체로 자기 지방의 실정에 맞는 종자를 연구하여 찾아낼 데 대해서와 종자혁명을 작물뿐만 아니라 축산, 과일, 잠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음.          

 

○ 8월 13일자 <민주조선>은 각지 농촌의 사업성과를 소개

- 각지의 모든 협동벌에서 김매기와 가을남새씨뿌리기, 풀베기와 큰물피해막이대책 등 모든 농사일지표들의 실적이 대단히 높이 뛰어오르고 있음. 농작물 가꾸기에 역량을 계속 집중하고 있는 개천시와 강동군을 비롯한 평안남도와 평양시 안의 농업근로자들은 매일 많은 면적의 밭 김매기를 하고 있음. 가을남새씨뿌리기에 한창인 자강도, 양강도 안의 농촌들에서는 계획보다 빨리 씨를 뿌려 올해의 남새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음. 함경북도와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지 농촌들에서는 다음해 농사에 쓸 풀거름 생산에 힘을 넣고 있음. 일군들은 풀판을 타고 앉아 승벽내기로 풀더미를 높이 쌓아가고 있음.      

 

농업과학원 중앙남새연구소의 연구 성과

○ 8월 13일자 <민주조선>은 농업과학원 중앙남새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소개

- 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우린 나라의 기후풍토에 알맞고 수확성이 높은 남새품종들을 육성하기 위하여 과학연구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고 있음. 잎남새연구실에서는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에 알맞는 새로운 봄통배추와 여름통배추를 만들어냈음. 새 품종의 이 배추들은 생육기일이 짧으면서도 소출이 높고 질이 좋으며 통이 안전하게 들어 호평이 높음. 뿌리남새연구실에서는 생태적응성이 좋아 우리 나라 어디에나 다 심을 수 있고 원그루나 뒤그루 조건에서도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올무우와 생육기일이 짧은 여름무우를 연구하였음. 조미료남새육종연구실에서는 역병견딜성이 강하고 종전보다 소출이 높은 여러 종의 새로운 고추품종들을 연구하였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80% 수준에서 도입하여 큰 은을 내고 있음.

 

정주식료공장의 기초식료품 생산 동향

○ 8월 14일자 <민주조선>은 정주식료공장의 생산동향을 보도

- 공장의 일군들은 생산에서 날마다 성과를 높이고 있음. 간장직장과 식초직장들에서는 하루생산실적이 종전에 비하여 곱절 이상 높아졌으며 생산공정의 기술개건과 현대화를 위한 투쟁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음. 생산은 생산대로 내밀면서 온 공장이 떨쳐 나 식초생산기지의 개건 및 대보수공사를 힘있게 벌림으로써 식초생산을 훨씬 높일 수 있게 되었음. 이러한 성과에 토대하여 공장에서는 생산공정의 기술개건과 현대화가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생산공정들에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을 대담하게 받아들이도록 하였음. 김영재 동무는 스크류식증자기를 생산에 받아들여 된장의 질을 높이고 문화위생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였음.

 

○ 8월 14일자 <민주조선>은 농업과학원 축산학연구소 김관중 소장이 8월 1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70세 생일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보도

- 주체20(1931)년 8월 황해북도 은파군의 빈농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제대 후 대학을 졸업하고 교육기관과 중앙기관의 중요직책에서 사업하였으며 다년간 축산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였음. 김정일 동지는 그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김일성상' 계관인으로 내세워주고 김일성 동지의 이름을 새긴 시계표창과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당 제6차 대회를 비롯한 여러 대회와 국가적 행사들에 불러주는 은정을 거듭 베풀었음. 김 소장은 축산과 관련한 도서들을 집필하고 많은 박사, 학사들을 키워냈으며 원사, 교수, 박사로 자라났음. 생일상을 받은 소장과 그의 가족들은 나라의 축산과학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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