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12월 1일 대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오준호 기계공학과 교수가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개요’란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했다. 

최정섭 원장은 특강에 앞서 북한 핵 문제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현안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 최근 돌아본 뉴질랜드의 1984년 농정개혁에 대해 소개했다. 원장은 “오는 2008년, 연구원 출범 3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연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함께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AIST 오준호 교수는 ‘한국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개요’란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한국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HUBO)’를 만든 과정을 단계별로 진솔하게 밝혔다. 오 교수는 “일본 혼다가 15년 동안 3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아시모(ASIMO)’를 만든데 비해, 3년간 6억원의 비용을 들여 순수 국내 기술로 ‘휴보’를 만들었다”고 소개하며, “이 같은 동력은 소규모 개인 연구팀이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강의를 마치며 “늘 재미있게 자기가 맡은 일과 연구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일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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