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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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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훼손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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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유일한 청정지역인 광교산이 등산객 급증으로 훼손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연휴식년제 등 광교산 보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사단법인 녹색환경연구소가 작성한 "광교 자연환경보전 및 생태 마을조성 기본계획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이 주말이면 최대 1만여명에 달해 등산로와 주변지역의 훼손이 가중되고 있다. 광교산에는 10개 코스 38.2km에 달하는 등산로가 개설돼 있어 사방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의 통제가 어려운 것도 훼손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대-형제봉간 14.2km구간의 등산로 코스는 이용객이 너무 많아 등산로 폭이 넓어진 것은 물론 대부분 나무뿌리가 노출되는 등 토사 유실이 심하고 정비시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또 용인지역 등산로 주변지역은 수원지역과 달리 리기다소나무 단일종으로 인공식재돼 있어 광교산 자연성을 저감시키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문암골-백년약수터-백년수 정상간 2.4km구간 등산로코스는 반딧불이 서식지임에도 불구, 이용객 증가로 인해 등산로의 폭이 확장돼 비가 내릴 경우 토사 유출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등산로 훼손이 심각하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녹색환경연구소는 밝혔다.

상광교버스종점-사방댐-노루목간 1.9km구간의 등산로는 이용객이 다른 등산로에 비해 적은 상태지만 등산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방치, 통행량 증가에 대비하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등산로 구간도 최근 등산객 급증으로 인해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훼손방지를 위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등산로 주변지역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광교산을 자연휴식지로 지정 보호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또 훼손된 등산로에 대한 식생복원을 위해 목재 등을 이용, 법면 토사 유실 방지 및 동선 유도 방법, 풀포기 이식 등 친환경적인 방안을 이용해 등산로를 축소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광교산 정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휴식년제를 도입하거나 등산객 제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자료출처 : 산림청 행정관리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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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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