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4월 12일 주미 농무관을 지낸 농림부 농업연수원 김재수 원장을 초청해 ‘미국 농업의 과제와 한국농업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KREI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 원장은 “미국은 농업인구의 감소, 농촌생활의 어려움, 농가소득의 정체, 생산비 증가 등의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고, 농업보조금의 증대와 농업재정 지원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미국은 품목중심 정책이 가지는 한계와 국제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능력 변화, 시장경제 일변도 정책에 대한 내부 비판 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의 농산물 관련 통상 이슈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김 원장은 예상했다. 또한 한미 FTA 협상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대책과 방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원장은 “정부는 이번 한미 FTA 협상을 계기로 농정의 목표와 전략을 재검토하고, 연구기관과 학계는 세밀한 정책개발과 함께 새로운 정책도입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농민단체는 국민의 인식개선에 비중을 둬서 활동해야 하며, 변화에 맞게 농협의 역할과 기능의 재정립이 요구 된다”고 밝혔다.

§  관련사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