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협동조합을 농업·농촌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전해주고자 쓰인 것이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볼 때 현재의 개발도상국들이 처한 상황과 유사했던 1945년부터 1990년까지를 서술 범위로 하였다. 이 시기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앞서가는 중진국으로 성장하였으며, 농협은 한국 농업과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조직으로 발전하였다.
한국은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피폐한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논의하였지만, 농협의...
이 책은 협동조합을 농업·농촌 정책의 중요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개발도상국들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전해주고자 쓰인 것이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볼 때 현재의 개발도상국들이 처한 상황과 유사했던 1945년부터 1990년까지를 서술 범위로 하였다. 이 시기는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앞서가는 중진국으로 성장하였으며, 농협은 한국 농업과 농촌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조직으로 발전하였다.
한국은 19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피폐한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을 논의하였지만, 농협의 설립과 조직 및 경영기반의 구축까지에는 오랜 기간이 걸렸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대부분의 개도국들이 안고 있는 식량부족, 저생산성, 빈곤과 부채, 정치적 불안정성, 취약한 협동조합의 토대 등이 원인이었다. 한국 농협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함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업·농촌을 개발하고 성장시키는 핵심 조직으로서 역할을 하였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바탕으로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하고 발전시켜온 선진국 협동조합과 달리, 한국 농협은 정부에 의해 설립되고, 정부의 보호와 지원의 그늘에서 성장해왔다. 한국 농협은 선진국 농협에 비해 협동조합으로서 적지 않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의 한국과 유사한 환경에서 산적한 농업·농촌의 문제를 시급해 해결해야 하는 개발도상국에게 한국 농협의 발전경험이 서구 선진 협동조합 못지않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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