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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18번가 골목의 변화 _마을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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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 18번가 골목의 변화

-마을호텔-



고한읍은 강원도 정선군의 동면에 있는 탄광 사업이 주요 수입원이었던 마을이다. 1960년대 초반부터 탄광이 개발되어 사람들이 몰리면서 고한읍은 한때 36리 까지 생겼으나 2000년 이후 탄광이 문을 닫으면서 급격히 쇠락했고 현재 남아있 는 20리의 전체 인구는 전부 합해도 1만 명 이하이다 그중 고한 18번가는 고한읍 20개 마을 중 하이원리조트와 고작 2km로 맞닿아 있는 마을로 ‘아랫시장’으로 불리던 상업지역과 아랫마을을 이어주던 통로 역할을 했기에 그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18번가의 기적’은 고한읍에서 태어나고 자란, 마을의 사무국장을 맡은 김진용 씨가 시장 인근에서 운영했던 회사를 마을로 이전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랫동안 비었던 집을 예쁘게 수리해서 개업하니 주민들의 관심을 받게되었고, 빈집이 변하게 되자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유난히 빈집이 많아 쓰레기 문제가 심각했던 18번가는 마을만들기 위원회를 구성하고 골목길 가꾸기 부터 시작하게되었다.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화분을 내놓고, 집마다 다른 색의 페인트를 칠했다. 쓰지 않는 게시대 와 담장을 허물어 마을 정원을 만들고 마을 경관을 훼손하던 폐전선들도 주민들이 두 달 동안 민원을 제기해 정비를 마쳤다.


주민들은 어떻게 마을을 호텔로 변화시킬 생각을 했을까? 지역 아카데미 강의 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되었다. 지역 아카데미는 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 원회와 재단법인 3·3기념사업회가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여기 서 인연을 맺은 영화제작소 ‘눈’의 강경환 대표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인 마을호텔 아이디어를 냈고, 사회적기업 ‘세눈컴퍼니’의 김용일 대표와 지금의 사무국장인 김진용 씨가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켰다.  아직 고한 18번가 마을호텔 객실은 준비 중에 있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지, 주변 상가에 대한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가 될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업이나 행정 중심의 폐광지역 개발 사업의 한계를 벗어나 주민주도형 마을재생사업에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지속가능한 마을을 위해 ‘마을호텔’을 모델로 삼은 고한 18번가가 정선을 비롯한 강원도를 대표하는 명품 마을호텔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사례는 2019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 정책 우수사례집에서 소개한 내용입니다.

*첨부파일 또는 보고서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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