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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획‘농신보’ 활용 우수사례⑵강원 횡성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 세번의 자금난 극복…지원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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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농신보’ 활용 우수사례⑵강원 횡성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 세번의 자금난 극복…지원군 역할

최종편집일 2015-10-26
 
저리대출로 운영 안정친환경농산물 유통사업 매출 쑥쑥저장고 확장·시설정비 등 도움농협 경제사업 채무보증도

강원 횡성 둔내면 삽교리에서 브로콜리·양상추·양배추·파프리카 등 친환경채소 50여가지 품목을 유통하는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형). 200530~40대 젊은 회원 8명이 주축이 돼 출범했다. 이후 연간 매출은 20066억원에서 지난해 60억원으로 10배나 수직 상승했다.
 
이런 급성장에는 세번의 자금난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이하 농신보)의 역할이 숨어 있다.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농신보에서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운영자금 부족 때 농신보와 첫 인연=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겠다는 열정 하나로 뭉쳐 영농조합을 만들었지만 높은 현실의 벽이 존재했다.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팔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유통망 구축, 홍보, 인력 조달 등에 들어가는 자금이 생각보다 많아 큰 부담이 됐다. 특히 비수기가 되면 자금난은 더욱 심해 통장 잔고가 ‘0’이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그러던 중 유통법인도 농신보 보증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농신보 도움으로 2008년 저리의 농업종합자금 1억원을 대출받아 운영자금을 해결했다.
 
자금이 융통되면서 모든 일이 술술 풀렸다. 2008년에는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대금 결제에 허덕이지 않아도 되니 농사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친환경농산물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거래처를 확보하면서 수요량이 늘어났다.
 
 
두번의 시설자금 부족 농신보로 해결=2013년에는 거래처가 늘고 농가들의 물량을 더 많이 받다보니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밀려 들어오는 물량을 수용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된 것.
 
그래서 다시 농신보의 문을 두드렸다. 1주일 만에 대출 2억원을 받아 132(40) 규모의 저장고 3동을 완공하게 됐다. 무엇보다 저리인 농업종합자금 활용을 추천해줬다.
 
올해는 유통사업이 성장하면서 차량 구입과 시설정비 기회가 찾아왔다. 또 농신보 보증으로 3억원을 대출받아 쾌적한 작업환경을 갖췄다.
 
특히 농협 경제사업 관련 채무보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게 큰 소득이다. 농신보를 활용해 농협에서 선급금을 받아 출하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산세로자연영농조합법인은 농신보 덕택에 10년여 만에 회원 10, 준회원 50명을 갖춘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기형 대표는 친환경농가들이 미래를 내다보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정부가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일관성 있게 펼쳐줬으면 한다최근 전문경영인을 상임이사로 영입한 만큼 앞으로 전문성 배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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