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화개면 삼신녹차정보화마을(samsin.invil.org)이 정보화마을 활성화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상’ 수상과 ‘명품마을’ 지정의 영예를 안았다.

삼신녹차마을은 전국 358개 정보화마을의 지난해 운영 실적을 기초로 한 행정자치부의 정보화마을 활성화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얻었다. 이에 지난달 27일 경주 The-K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명품마을’로도 지정됐다.

‘명품마을’은 정보화마을 활성화 평가에서 3년 연속 상위 10위 이내의 성적을 거둘 경우 지정받는다. 올해는 삼신녹차정보화마을 1곳이 지정돼 명품마을 상징 깃발을 받았다. 홈페이지에 명품마을 인증마크도 부착된다.

이 마을은 녹차를 테마로 2002년 정보화시범마을로 조성됐다. 다양한 차 종류와 녹차를 이용한 각종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높은 매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녹차를 지역특산물과 접목해 녹차특산품으로 개발했고, 지역 농산물을 특산품으로 만들어 전자거래를 했다. 그 결과 체험상품 수가 300% 이상, 매출은 5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구매 고객관리에 철저를 기해 고객 불만을 제로로 만들었으며, 고객의 의견을 받아 안아 상품 품질 개선에 적극 반영했다. 각종 체험에는 마을주민들이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참여한다. 도·농 교류가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으로 학교, 부녀회 등과 자매결연도 확대했다. 마을정보센터는 마을 주민의 쉼터이자 정보화교육장 역할을 충실히 했고, 방학 기간 어린이들의 공부방으로도 활용됐다.

이상기 삼신녹차마을운영위원장은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더욱 아름답고 알차게 가꾸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널리 알려 지속적인 발전을 일구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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