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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고흥 '전남에서 살아보기'하기 좋은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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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살면 농사만 짓고 살아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하던 직업을 그대로 살리면서 정 많고 공기 좋은 시골에서 사아보니 너무 좋습니다. 두 달 만에 고흥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예비 귀농어·귀촌인들이 먼저 살아보는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에서 고흥군의 '선정 마을'이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등 고흥군에 귀농어·귀촌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을 결정한 참가자들이 도시에서의 재능을 살려 소득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해 마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고흥군에서 '살아보기'한 참가자들은 주민들이 마을 시설을 개보수해 제공해준 공간에서 요가나 개량한복 제작, 카페·민박·식당을 운영하며 지냈다.
지난해 고흥군 선정마을의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에 참가한 32명은 높은 만족감들 보였다. 이들 중 2명은 실제 고흥으로 전입하기도 했다.
이에 고흥군은 올해 인구 유입을 위한 도 정책사업인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공모사업에 생태농원 소향, 선정 마을, 해맑음팜 영농법인 등 3곳이 선정했다.
이 곳은 11월 말까지 사업운영을 하게 된다. '고흥에서 먼저 살아보기'는 짧게는 5일, 길게는 60일까지 체류하면서 농촌체험, 영농기술교육, 농어촌 정착을 위한 정보를 습득하고 귀농귀촌시 원주민과 문화적 갈등을 이해하여 정착하는데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농어촌 문화를 이해해 정착을 순조롭게 하고 농산어촌 마을은 비어가는 집을 활용할 수 있는 한편 고령화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유치활동을 벌인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참가자는 먼저 살아보기 프로그램 미션 점수를 70% 이상 이수하면 숙박·참여비를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특화형 참여대상자는 18~49세 이하인 자 중 30일 이상 사업 참여가 가능하고, 귀농 2년 이내 또는 전년도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30일 이상 참여 경험이 있는 자로 선발한다.
고흥군은 도시민 유치를 위해 청년 행복캠프 고흥에서 30일 살아보기, 청년유턴 정착장려금 지원, 고흥사랑 청년유턴 사관학교 운영,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문화생활 지원, 귀농귀촌행복학교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에 참여한 지자체 중 고흥의 선정마을과 보성의 다향울림촌·청암 하늘물고기 학교, 영암 왕인박사마을, 함평 해당화마을 등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올해는 여수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담양·곡성·구례·고흥·보성·화순·강진·영암·함평·장성·완도·진도·신안군 등 15개 시군에서 16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을 통해 부산시, 대전시, 수원시 등 도시민 17명이 가족과 함께 고흥군으로 전입해 인구유입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올해 역시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고흥군에서 살아보고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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