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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일자리] "브렉시트, 곡물수입 부담 가중 등 장기적으로 농업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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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곡물수입 부담 가중 등 장기적으로 농업에 부정적"
2016-07-19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브렉시트(Brexit)가 단기적 측면에서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농촌경제연구원 한석호 연구위원 등의 브렉시트(Brexit)의 농업부문 파급영향 분석과 시사점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정치적 사건으로 브렉시트 이후 국내외 금융지수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영국과 EU의 농축산식품 교역량 비중이 낮아 브렉시트가 우리나라 농업 부문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브렉시트로 우리나라 농업의 대외적 환경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제 곡물가격의 경우 628일 밀, 옥수수, 대두가 1% 내외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곡물수입 부담이 가중돼 수입가격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 심화에 따른 소비위축도 부담 요인이다. 영국과 EU의 경제가 침체되고 그 여파가 아시아까지 미칠 경우 동남아시아, 중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고급 농·식품의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신고립주의 확산 우려도 제기됐다. EU 탈퇴가 가속화되고 신고립주의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경우 교역에서 비관세 장벽의 강화·급증과 우리나라의 식량안보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한·EU FTA 이행 점검과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미국·일본으로의 수출시장 확대 전략 필요성이 제기됐다. 달러가치 상승과 일본의 엔고 현상이 발생될 것이 예측됨에 따라 농축산식품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를 위한 농축산식품 수출확대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도 강조됐다. 국제 유가와 곡물 등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세계 수출변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어민신문 문광운 기자 moonkw@agrinet.co.kr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6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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