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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효도버스’ 부르시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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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버스부르시면 달려갑니다

올해 충남 5개 시·군서 운행 농촌고령자 등 전화신청하면 중·소형 승합차로 태워다줘 시내버스 요금으로 이용 가능

 

최종편집일 2016-01-18

 

충남 당진 대호지면 5개 마을(사성1·조금리·출포리·송전리·마중리) 주민들은 지난해 3~7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가물에 콩 나듯다녀 이용하기 불편했던 시내버스를 기다릴 필요 없이 전화로 버스정류장과 이용시간을 알려주면 당진시의 11인용 승합차인 해나루행복버스가 달려왔기 때문이다.

 

충남도와 당진시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구축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 시범사업은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용역을 통해 이용주민 18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호응도를 보였다.

 

사업을 실시한 131일 동안 756차례에 걸쳐 1878명이 해나루행복버스를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평균 95.7점을 주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86.7%는 외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예약이 쉽고(97.8%), 환승도 편리하며(100%), 시간을 잘 지켰다(99.4%)는 평가가 나왔다. 전 응답자가 지속적인 운영을 희망했다.

 

경제적 효과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를 10년간 운행했을 때의 손실액 152590만원보다 해나루행복버스 운영비는 151948만원으로 약간 적게 추산됐다.

 

해나루 행복버스가 본격 도입돼 이용자가 늘어나면 그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효도버스라는 이름을 달고 천안과 보령·논산·당진·홍성 등 5개 시·8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교통시스템이다. 버스와 택시의 장점인 다인 수송문전 서비스를 결합한 방식이다.

 

농촌지역 고령자 등이 전화로 신청하면 효도버스인 중·소형 승합차가 마을로 와서 읍·면 소재지까지 태워다 주게 된다.

 

이용 요금은 1300(쿠폰 사용 시 1200)으로 시내버스와 동일하다. 버스와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충남도는 올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 ·군에 차량 구입비와 운전기사 인건비, 운행 관리비, 모니터링비 등을 지원한다. 버스의 명칭은 시·군의 사정에 따라 효도버스나 당진시처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올해 대상지역은 천안시 북면 8개 마을과 병천면 4개 마을, 동면 4개 마을, 성남면 4개 마을, 보령시 주사면 주야리 일원, 논산시 연무읍 3개 마을, 당진시 대호지면 5개 마을, 홍성군 갈산면 8개 마을이다.

 

도 관계자는 현금 및 쿠폰 이용자의 환승 이용불편 개선, 운행시간 확대 등 이용자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군 여건에 맞게 효도버스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성·당진=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Copyright2009 농민신문사.

출처: http://pdf1.nongmin.com/src/article_view.htm?pg_id=20160118670001&ar_id=259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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