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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농촌 화목보일러 ‘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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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화목보일러 불조심

 

부주의·결함 등 잇단 화재 연료 2m떨어진 곳에 보관 연통 보일러보다 2m 높게

    

최종편집일 2016-01-15

7일 저녁 충북 충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내부와 가재도구 등이 모두 타 9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화목보일러 과열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에 앞선 2일에는 제주시 조천읍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목보일러 화재가 났고, 지난해 1231일 강원 인제에서도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불이 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1228일 전남 화순 농가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김모씨(50)가 숨지고, 목조주택 1채가 모두 타는 등 116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연료비가 덜 들고 설치가 용이해 농촌지역에서 화목보일러 설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아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도소방본부는 최근 농가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달 20일까지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64건이었다. 발생 유형별로는 부주의 42(66%), 기계적 요인 16(25%), 기타 5(7.8%)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연통 접촉 2, 바람에 의한 화염 역류 1, 연통 과열 1, 복사열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목연료를 연료투입구에서 2이상 떨어진 장소에 저장하고, 연통은 보일러보다 2이상 높게 연장해 설치할 것을 주문한다.

 

아울러 연통이 벽면 등을 관통하는 자리는 꼭 불연재료로 단열처리하고, 연통 연결부위에 청소구를 설치하거나 연통 안에 재 또는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당부한다.

 

전남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대부분 설치자와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이 결여돼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보일러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평상시 보일러 예방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최종편집일 2016-01-15


무안=박창희, 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

Copyright2009 농민신문사

 

출처: http://pdf1.nongmin.com/src/article_view.htm?pg_id=20160113050001&ar_id=259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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