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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충주 월촌마을·보건사회연구원 ‘10년 우정’ 자매결연후 일손돕기·농산물 구매 등 도농교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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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월촌마을·보건사회연구원 ‘10년 우정’ 자매결연후 일손돕기·농산물 구매 등 도농교류 활발

최종편집일 2015-12-14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자매결연을 통해 쌓아온 우정은 앞으로도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
 
1일 충북 충주 소태면 월촌마을(이장 이인근)에서는 뜻깊은 마을 잔치가 열렸다. 월촌마을 주민들이 ‘11촌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마을과 도농교류를 실천해 온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김상호) 임직원들을 초대해 성대한 10주년 행사를 개최한 것.
 
이인근 이장은 지난 10년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농촌 일손돕기부터 농산물 구매까지 진심을 담아 농촌 주민들과 우정을 쌓아 왔다이제는 마을주민 누구나 연구원 직원을 한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월촌마을 주민을 비롯해 연구원 임직원, 자매결연 주선에 앞장선 동충주농협(조합장 심복규) 임직원,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매결연 10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10주년 기념 행사로 월촌마을은 감사패를, 연구원은 마을발전기금과 공로패를 서로 주고받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연구원 직원들과 주민들은 마을에서 준비한 푸짐한 점심식사를 한 뒤 동네를 둘러보고, 마을회관에 마련된 찜질방 체험을 함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연구원 직원들은 체험행사를 마친 뒤 마을에서 생산한 쌀··사과 등을 구매해 훈훈함을 더했다.
 
김상호 원장은 “1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11촌이 잘 유지된 것은 월촌마을 주민의 따뜻한 마음과 이인근 이장님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앞으로 10년 뒤에는 20주년 행사를 더욱 보람있고 성대하게 치르자고 강조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월촌마을 내 활동은 도농교류 실천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연구원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마을에 안마의자·발 마사지기계·혈압계 등 건강보조기구를 기증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겼으며, 매월 1회 연구원 소속 공중보건의 한의사가 정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침·뜸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뿐만이 아니다. 고구마 심기부터 밤 수확 등 계절에 맞게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소태밤과 잡곡 등 월촌마을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적극 구매해 줌으로써 마을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복규 동충주농협 조합장은 “2013년에 11촌 모범마을로 선정돼 충청도에서 2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정도로 월촌마을과 연구원은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전국의 자매결연 기업과 마을에 모범이 되는 이 같은 우정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류호천 기자, 김준홍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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