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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건강함으로 입맛 잡고 정성으로 마음 잡고…도시민과 함께 성장
3006
충남 6차산업 <5>건강함으로 입맛 잡고 정성으로 마음 잡고…도시민과 함께 성장

 
최종편집일 2015-12-11
 
두루맛
친환경 전통장류로 입맛 잡아
 
마늘부녀회가 유기농 콩 재배
두부·콩국수 만들기 체험 인기
 
서산시 음암면 소재 초록꿈틀마을은 기존 4개의 자연부락을 하나로 합쳐 등록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연간 1만여명의 고객이 찾는 곳이다. 이 같은 여건 하에, 이 마을에 자리 잡은 두루맛은 친환경 전통장류 생산 및 체험 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콩을 수매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또한 푸드 마일리지를 줄여 나가는 데 힘을 쏟아 붓고 있다.
 
마을부녀회와 계약을 맺었는데, 부녀회는 유기농 콩을 재배하고 두루맛은 이를 수매해 친환경 전통장류 생산 및 체험용으로 사용한다. 또한 서산 관내 최대 유기농 재배단지가 마을 내에 조성돼 있어 마을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을에 행사가 열리면 농산물 판매장을 개설하고, 서산 관내 지역축제에도 빠짐없이 참여해친환경 전통장류 판촉에 나선다.
 
마을주최측이 지난 11월에 개최한 김장축제 때는 된장, 생강, 마늘 등 지역특산물을 방문객에게 판매하면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두루맛의 차별적 특성을 널리 알리는 데 한몫 했다.
 
마을을 방문한 학생 및 도시민을 상대로 마을이 지향하는 생태문화마을의 특색을 알려주고 최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친환경 로컬푸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도시민의 마음을 파고든 것이다. 친환경 콩을 이용한 두부 만들기와 콩국수 만들기 등은 청국장·된장·간장·고추장의 구매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두루맛은 교육 관련 협동조합인 서산마실교육협동조합과 연계해 다양한 전통음식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이곳 회원들이 가족 중심으로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장류를 덤으로 구매해 간다.
 
한금남 대표는 현재 마을에 식당이 없어서 방문객이 현지에서 우리의 친환경 전통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통장류를 넣어 만든 전통음식을 제공토록 전통음식 식당 개설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지촌
명품 식초·산야초발효액 주목
 
최종 제품 완성에 4년 공들여
입소문 타고 온오프라인 평정
 
최근 식초가 건강 발효음료로 각광 받으면서 식초를 생산하는 곳이 부지기수다.
 
기업과 농협, 법인, 개별 농장 등이 많은 종류의 식초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가운데 향지촌은 명품 식초와 산야초발효액을 생산하는 경영체다. 발효 과정만 5. 최종 제품으로 탄생하기까지 42개월의 길고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밑술과 덧술 등 두 번에 걸쳐 전통 술을 제조하고 여기에 식초균을 넣어 배양시키면 향지촌 만의 종초가 생산되고, 이를 이용해 건강음료 식초를 제조 판매한다. 7종의 발효액과 17종의 발효식초 제품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온오프라인에서 꾸준한 주문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적색 양파와 두메부추가 함유된 식초제조방법 와송식초 제조방법 및 식초가 함유된 음료조성물 비트식초 제조방법 피부 개선 화장품 조성물 돼지감자와 여주가 함유된 천연발효식초 제조방법 딸기발효액을 이용한 흑현미 전통주 제조방법을 특허 출원 중이다. 또 지난해 샐러드드레싱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고, 올해는 실용화재단으로부터 약용작물 열매를 이용한 샐러드드레싱 및 제조방법을 기술 이전 받았다.
 
또 대추 집산지로 대추식초를 연구 개발 중에 있으며, 산야초발효액 만들기, 딸기효소 만들기 등 체험 사업 및 소비자가 요구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바이럴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가공·판매·체험·관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이곳을 발효테마파크 관광마을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석중 대표는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습득을 위해 올해 원광대학교 디지털대학 한방건강학과에 입학했다건강에 좋은 식초 및 발효액 생산을 위해 체질 약선, 약선 대체의학, 약선 요리 등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업사법인 주식회사우주
고품질로 국내 땅콩산업 리드
 
알땅콩·볶음땅콩·코팅땅콩 생산
진밭들 체험상품 개발에 한창
 
국내 땅콩 주산지인 논산시 연산면 진밭들에서 고품질 땅콩 수매와 신제품 개발로 국내 땅콩산업을 리드하는 경영체,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우주는 23명의 지역민이 참여하고 있는 두레기업을 모태로 하는 법인이다.
 
2012년 충남도의 두레기업 공모에 당선됐으며, 이듬해인 2013년에 법인 결성으로 출발했다. 지역민이 재배한 땅콩을 수매해 알땅콩, 볶음땅콩, 코팅땅콩을 생산하고 있으며, 등외품인 땅콩으로 땅콩분말가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코팅땅콩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논산 특산물인 딸기·대추를 이용해 만든 코팅땅콩과 파래를 첨가한 코팅땅콩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멸치·헛개열매 코팅땅콩 가공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땅이랑 콩이랑자연을 담은 진밭들 땅콩2개 브랜드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 같은 특허브랜드를 달고 시판에 나선 우주 가공품들은 인터넷 주문 판매는 물론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유통과 논산계룡농협 로컬푸드매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또 지역축제와 정월대보름 행사 등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있고, 타 체험마을과 연계해 수익을 창출한다.
 
내년 봄에는 진밭들에서 생산되는 땅콩의 우수성을 한 눈에 보여주고 또한 체험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땅콩초콜릿 만들기, 땅콩쿠키 만들기, 화분에 땅콩심기 체험 등을 시도해 도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가공할 계획이다.
 
또한 마을 부인회를 활용해 땅콩을 이용한 음식요리 체험을 진행해 이들의 소득 제고를 도모할 구상이다.
 
서현필 대표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과 밭농사를 거뜬히 해낼 수 있는 건강한 노인들이 마을에 많다마을기업을 활성화시켜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소득을 보장해줘 윤택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마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효자딸기주식회사
딸기 따기~가공까지 총망라
 
딸기 고추장 등 향토음식 접목
연간 방문객 15000명 달해
 
농업회사법인 효자딸기주식회사는 주5일제 근무, 자유학기제, 웰빙 삶 추구 등 도시민의 생활트렌드 변화에 부응, 논산에서 딸기 가공품을 생산하고 딸기수확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수확체험 후 버려지는 비상품성 딸기를 활용해 딸기잼을 만들었으며, 향토음식을 접목한 딸기된장, 딸기겨자, 딸기쌈장, 딸기고추장, 딸기인절미를 개발했다. 특히 인근 매실농가가 생산한 매실의 판로가 막히자, 이를 이용해 매실발효액딸기쨈을 개발했다.
 
지난해 121일 딸기된장, 매실발효액딸기쨈, 딸기인절미에 대해 특허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매실발효액딸기잼은 제품 차별화를 위해 3년 된 매실발효액으로 만든다. 가공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딸기, 고추, 대두, 매실, 찹쌀 등은 인근 농가로부터 수매하고 있다.
 
딸기 따기, 딸기인절미 만들기, 딸기비누 만들기 등은 딸기 관련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고객의 필수 체험으로 자리 잡았으며, 체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논산농촌문화체험연구회, 충남농촌체험협의회, 논산관광협회, 도예공예가, 충남교육청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등과 연계하고 있다.
 
최근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며느리가 그만두고 농원에 합류했다. 시어머니의 후계자로 자유학기제 운영 등을 전담키 위해 관련 분야 공부와 농원 일을 병행하고 있다.
 
가공제품은 충남계룡로컬푸드, 논산계룡농협 로컬푸드매장, 롯데백화점 강남점(농가로부터),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유통에 입점 판매되고 있다. 또 직거래장터인 대전MBC토요장터와 느린농부에 참여하고 있고, 조만간 천안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 방문객이 연간 2만여명, 직접 농장을 찾아오는 고객도 연간 15000명에 가까우며, 올해 농촌진흥청과 충남교육청으로부터 각각 우수 가공품 생산지 및 우수 체험교육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옥 대표는 연중 소비체계를 구축하고 신 가공제품 개발과 체험을 접목해 자연치유의 현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주식회사송림제과
초콜릿·크런치로 즐기는 홍삼
 
면세점 납품·5개국 수출 선전
산지 특산품 초콜릿도 선보여
 
금산에 있는 주식회사송림제과는 홍삼 초콜릿과 홍삼크런치를 생산·판매하는 경영체다.
 
제주 및 인천 영종도 면세점은 물론 서울지역 외국인 전용 면세점 등에서 판매되는 관련 제품의 대부분이 송림제과가 만든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주력 상품은 흑삼블랙초코(크런치)와 홍삼초콜릿, 듀얼홍삼초콜릿, 홍삼초콜릿크런치이며, 이외에 30여 종의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흑삼블랙초코(크런치)의 경우 금산흑삼()GAP인증 원료삼을 공동 선별·수매해 만든 흑삼분말을 공급받아 만들고 있으며, 홍삼초콜릿과 듀얼홍삼초콜릿, 홍삼초콜릿크런치는 자체 홍삼 가공을 통해 제조한다. 또한 산지 특산품을 이용해 초콜릿과 크런치를 만들고 있는데, 산지 관광지에서도 선물용 등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무주 머루·천마, 청도 반시, 합천 감말랭이, 제주 한라봉··백년초 등이 크런치와 초콜릿 제품 생산에 활용된다. 머루크런치, 머루초콜릿, 천마초콜릿, 반시초콜릿, 감말랭이초콜릿, 감귤초콜릿 등이 산지 특산품으로 팔리고 있어 특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한다는 평이다.
 
흑삼과 홍삼, 산지 특산품을 이용해 만든 이들 제품들은 제주 및 인천 영종도 면세점과 서울 외국인 전용 면세점(강서, 종로, 영등포 등), 특산품 산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흑삼크런치초콜릿의 경우 금산흑삼()의 브랜드인 금흑제품으로 온오프라인에서도 판매되고 있고, 홍삼초콜릿과 홍삼초콜릿크런치는 온오프라인 및 특산품 관광지 등에서 소비자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수출 또한 선전하고 있다. 30여개가 넘는 제품들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 5개국 시장에 수출돼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아울러,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쌀을 수매해 기존의 크런치 기지(쌀볼)을 밀가루에서 쌀로 대체해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뻥튀기에 초콜릿을 파우더링하는 신제품 라이스팝을 개발 판매 중이다.
 
손경환 대표는 제주지역을 비롯한 국내 면세점에서의 점유율이 매우 높다세계 최고의 흑삼·홍삼초콜릿과자 생산기업으로 우뚝 서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청정인삼
금산인삼 새로운 가치 알리기
 
현장체험관 드림하우스개관
시중 절반가격 홍삼판매 호응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청정인삼은 인삼 집산지인 금산에서 홍삼 제품 생산은 물론 체험을 통해 금산인삼의 새로운 가치를 알려나가는, 대표적 체험사업 운영 법인이다.
 
금산에서 재배한 인삼을 수매해 양질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현대화된 가공시설 GAP 설비에서 위생적인 제품으로 생산, 홍삼 소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현장체험 교육 사업을 주도하는 드림하우스를 조성, 금산인삼을 소재로 한 충남 미래형 농촌 발전 모델 제시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로 농식품부로부터 인삼 현장실습 교육장 및 식생활 우수 체험공간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10월 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소드림하우스를 오픈했다. “내방 고객과 항상 함께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면서 현장 체험고객의 확대를 통해 상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우리밀과 쌀, 홍삼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현장체험과 교육기회를 갈망하는 2000~3000여명의 학생과 성인에게 4계절 내내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좋은 시설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는 체험 및 교육을 소화할 뿐 아니라, 시중 가격의 절반 시세로 판매되는 고품질 홍삼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아울러 선진지 견학, 워크숍, 교육 등의 일환으로 찾아오는 고객에게 강원구 대표가 전해주는 강의 또한 일품이다.
 
어렵사리 사업을 시작해 청정인삼 생산 및 수매에서부터 드림하우스를 설립해 6차산업을 일궈가고 있는 강원구 대표는 지난해 시범 운영을 했고, 올해는 인삼축제와 연계해 체험 활성화 및 직거래 판매 운영을 구축했다내년에는 인삼엑스포와 연계해 문화관광 여행상품화를 추진하고, 2017년 이후에는 금산군의 대표 체험장인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해 드림하우스의 미래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금산인삼협동조합
홍삼 원형대로 유효성분 복용
 
세계 최고 금종원료로 사용
당침 안해 기존 절편과 차별화
 
금산에 가면 홍삼그대로라는 브랜드로 팔리는 홍삼제품을 만날 수 있다.
 
한국금산인삼협동조합이 생산하는 홍삼 그대로는 원형 홍삼을 그대로 절단해 유효성분을 그대로 복용할 수 있게 특허기술로 개발한 홍삼절편이다.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최고의 삼 금종70% 이상 원료로 사용하고, 올해 99일 특허 받은 연질화공법과 슬라이스기법을 적용했다. 또 기존 홍삼절편과는 달리, 과당, , 꿀 등을 당침하지 않았고, 쓴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감칠맛과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다. 또 홍삼 본래의 향과 맛, 유효성분(조사포닌, Rg1, Rb1, Rg3 )이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차로 우려먹거나 밥에 넣어 먹는 건강식 등 대중화가 가능해졌다.
 
인삼 채굴 시기에 맞춰 가공 생산하는데, 300여명의 조합원이 재배한 인삼을 봄(3~4), 가을(9~10)에 채굴해 생인삼은 0도의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찌고 말린 것은 일반 보관한다. 3번 이상 찌고 말리는 과정을 통해 홍삼을 만들고, 3개월 간 자연건조하게 되면 유해성분이 빠져 나가게 돼 친환경 홍삼으로 탈바꿈된다. 이 밖에 홍삼엑기스(농축액)’3일 간 85도 이하에서 달여 만든 자연이 내린 홍삼액또한 인기 품목이다.
 
제품의 유통은 금산 관내에 오픈한 매장과 홈페이지 그리고 쇼핑몰 통코리아닷컴, 늘푸른밥상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홍콩시장을 통한 해외수출도 주목받고 있다. 홍콩시장에 보내기만 하면 현지 바이어들이 구매해 중국, 미국, 일본 등으로 재수출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횟집에서 식후 입냄새 제거용으로 애용된다.
 
손원석 대표는 홍삼 제품을 구매할 때는 몸에 좋은 진세노사이드 정보를 확인하는 게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 소비자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어 이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더 좋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산소곡주호암제조소
한산소곡주 애주가 사랑 듬뿍
 
100일 걸친 정성으로 빚는 술
소곡주 담그기 체험 준비 박차
 
서천군 한산면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자 오래 전부터 소곡주 생산지로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생산된 소곡주를 한산소곡주라고 부르는데, 한산소곡주호암제조소는 우리 전통 술인 한산소곡주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제조과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영체다.
 
술을 마셔본 고객으로부터 진정으로 술맛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게 중요하듯, 최근 애주가로부터 정성을 담아 빚는 술이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삼양주로 빚는 소곡주이기에, 당연히 술 제조과정이 길다. 단양주, 이양주처럼 속성으로 빚어내 판매하게 되면 수입은 늘어나겠지만, 그럴 경우 고객의 입맛을 오랫동안 붙잡을 수 없어 아예 외면받기 십상이다. 때문에 효모 배양을 한 번 하고 또 한 번 더 한 후에 덧술을 하는 등 100일의 시간을 투자해 만들기에 고객으로부터 사랑 받는 명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다. 고객들이 이렇게 해서 빚은 술을 마시게 되면 가슴이 찌릿하며, 향이 목에서 머리끝까지 퍼져나간다며 술 맛에 대한 평가를 저절로 하게 된다.
 
이런 호평이 있기에, 한산소곡주호암제조소가 빚어 낸 소곡주는 지난 1030일부터 111일까지 한산면 지현리 한산시장 일원에서 열린 1회 한산소곡주축제의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현재 일반소곡주와 모시소곡주, 국화소곡주, 일반소곡주증류주를 생산 판매하고 있고, 모시소곡주증류주와 국화소곡주증류주는 생산 준비 중에 있다.
 
인터넷 주문 또는 대전 안영동 농협대전유통, 서천 한산면 갈대밭 인근에 설치한 판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애란 대표는 앞으로 폭넓은 고객 확보 차원에서 소곡주 담그기 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직거래장터와 지역축제행사장 등에 참가해 삼양주로 담근 명품 소곡주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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