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번 겨울에도 유행 ‘PED 주의보’…농가 차단방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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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에도 유행 ‘PED 주의보’…농가 차단방역을 최종편집일 2015-11-13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이 다시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방역당국은 올 겨울에도 PED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PED 발생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최저 기온 5℃ 이하면 서서히 농장 출입차량 소독 등 철저히 현장 수의사들에 따르면 기온이 점차 낮아지면서 PED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차단방역 등 농가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PED 예방을 위해 인공감염을 시켰더라도 백신에 비해 효과가 다소 길게 갈 뿐 발생농장에서 PED가 재발할 수 있으며, 후보돈 입식 등이 이뤄졌다면 새로 태어나는 돼지엔 PED 면역력이 없어 자돈 폐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이다. 한 현장 양돈수의사는 “현재까지 PED에 대한 특별한 동향은 없지만 보통 최저 기온이 5℃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 한다”며 “과거 발생농장의 경우 PED 바이러스가 농장 내 분변 등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출하차량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올 겨울 PED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PED 발생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PED의 경우 올해 1~2월 발생 증가 양상을 띠다가 6월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이 공식 집계한 PED 발생건수는 올 1월 17건(1866두), 2월 15건(7900두)에서 6월 7건(2426두), 7월 5건(1007두), 8월 0건으로 줄었다 9월에 다시 7건(116두)으로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이는 공식 집계 결과일 뿐 미신고 농가 등을 고려하면 발생 건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양돈수의사는 “공식집계 결과는 가축재해보험 PED 특약에 가입한 농가들의 신고 건수라고 보여 진다”며 “앞으로 개별농가에서 하나 둘 PED가 발생하고 신고를 안 하게 되면 다른 농장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양돈수의사는 또 “PED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주의보를 내린 만큼 경각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PED 예방을 위해 농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 철저 및 돈사 내 사용기구 소독 철저, 신규 입식돼지 격리(2~4주) 후 건강상태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심축 발생 시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 1588-9060)해 정확한 진단 및 철저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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