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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생활]"합천 대양생명평화공동체작목반" 친환경생태농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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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대양생명평화공동체작목반' 친환경생태농업 대상

최종편집일 2015-10-02
 
45농가 마을 전체가 생태농업
직거래 신뢰마케팅 '판로 탄탄'
 
합천군 대양면 대양생명평화공동체작목반(대표 강재성)의 자연순환식 농업과 소비자 초청 신뢰마케팅이 호평을 받아 경남도 친환경생태농업대상을 받았다. 지난 922일 하동군 북천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에서 개최된 5회 경남도 친환경농업인대회에서 대양생명평화공동체작목반은 이와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목반은 2005년 설립됐다. 164.9로 시작한 친환경생태농업은 45농가 28로 점점 확대돼 어느덧 마을 전체가 친환경생태농업단지로 바뀌었다. 작목반은 왕우렁이 및 자연순환식 농법을 실천한다. 성장촉진제와 농약은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땅심을 살리고 천혜녹즙, 효소, 산야초액즙, 천적 등을 활용한 자연농업자재로 농사를 짓는다. 천연농약 자가 제조가 확산되고 있다. 수정도 벌로 하며, 인위적인 수확시기 조절을 하지 않는다. , 잡곡, 토마토, 고추, 양배추, 애호박, 양파, 감자 등 10여가지 작물을 제철에 수확해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대부분의 농산물을 자체 수매해 직거래로 판매한다. 부산지역 생협, 한 살림, 생태유아공동체 등을 통해 탄탄한 판로를 확보했다. 2008년 합천군안전한학교급식영농조합법인 설립을 주도해 합천 및 부울경 학교급식 식자재도 공급하고 있다. 서울 및 부산 귀농학교 현장실습,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 등을 실시해 연간 400여명의 소비자를 불러들여 소통하며 철저한 신뢰마케팅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다져왔다.
 
또한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해 작목반 및 마을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배추절임, 해수두부제조, 깐양파, 깐마늘 등으로 농산물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면서 농촌 노인 일자리도 창출해 마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재성 대표는 판로 확보가 어렵고 정성들인 만큼의 제값을 받지 못해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온갖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작목반을 믿고 따라준 공동체사업 참여 주민들에게 자긍심과 보람을 안겨줘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미래세대에 새롭고 자부심 있는 농업을 물려주고 싶다면서 향후 해독주스, 쌀엿, 꾸러미 등 친환경농산물 가공 사업과 생산지 견학, 체험활동 등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도·농 상생의 공동체문화를 더욱 활짝 꽃피우는 친환경마을기업으로 발전시켜나겠다고 밝혔다.
 
합천=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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