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 6차산업화 선보여 국민 공감대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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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산림 6차산업화 선보여 국민 공감대 넓힐 것" 다음달 8~18일 산림문화박람회 개최 최종편집일 2015-09-25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가는 곳마다 ‘2015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언급하곤 한다. 전국산림경영인대회에서도 그랬고,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전국대회에서도 그랬다. 누구를 만나든, 어디를 가든, 이 회장이 있는 곳이면 산림문화박람회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는다. '산림자원 위기' 체감도 낮아 주로 1차산업에 안주한 탓 휴양·치유·복지와 융합해 진화 미래성장동력으로 거듭나야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11일간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는 산림문화박람회, ‘산, 산림, 숲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와 ‘강산의 옷! 숲을 찾아서’란 부제를 내건 산림문화박람회에 이석형 회장은 왜 이토록 애정을 쏟고 있을까? 산림문화박람회가 국민들이 산림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석형 회장은 “‘농업의 위기’는 ‘밥상의 위기’라는 논리로 국민들과 함께 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농수축산업에 비해 산림자원과 임산물의 위기에 대해서 국민들의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그동안 산림산업이 주로 1차 산업에 안주한 탓이겠지만, 이제는 산림 그 자체의 자원에 국한하지 않고, 휴양, 치유, 복지, 관광 등과 적극적으로 융합해 산림산업을 6차산업으로 진화시켜가며, 국민적 공감대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노력의 결과물이 산림문화박람회가 되는 셈이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국토의 64%가 산림이고,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109조원에 달하는데도 국민들이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산림이 베푸는 가치를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산과 숲이 주는 선물을 국민들이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 회장의 얘기처럼, 산림문화박람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산림정책 홍보관을 비롯해, 숲탐방, 전통놀이학습장, 우수 임산물 전시장, 산림장비 판촉장 등 각종 체험장과 함께, 버섯 학술세미나, 향토문학강연, 임산물 요리특강 등 다양한 시민강좌도 준비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산림문화박람회가 산림산업의 새 시대를 여는 기회가 될 것임을 자신했다. 이석형 회장은 “대한민국은 산과 숲, 산림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무궁무진한 블루오션들이 산림과 우리 숲에 존재하고 있는데, 이번 산림문화박람에서 산, 숲, 산림을 국민들과 산림문화로 소통하며, 산림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한 상생의 방안을 함께 찾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산림분야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산림문화박람회에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산림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시장을 창출해 일자리를 확충하고, 산주·임업인 및 유관 기관단체가 상생협력하며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숲은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꿔야 한다”며 “무조건적인 보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산림의 보존과 개발이라는 두 가지 전략이 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그간 식량생산 중심의 농업정책으로 산림이 사실상 방치돼 온 가운데 우리의 산림산업이 ‘숲의 양적성장’과 ‘보존의 가치’만을 주장하다보니 결국 ‘숲의 질적 성장’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꺼낸 얘기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의 푸른 숲은 인간에게 삶과 쉼의 혜택을 조건없이 베풀 것이며, 푸른 숲을 통한 산림산업은 틀림없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산림문화박람회에서 산림을 느껴보자”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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