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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전남 영광농협, 결혼이민여성 경제적 자립돕기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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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농협, 결혼이민여성 경제적 자립돕기 팔걷어

최종편집일 2015-09-09
 
어린이 놀이교육 가베지도사과정 운영교육비 전액부담
, 가베 교구로 자동차·기차 등 각종 탈것을 만들어 볼 거예요.”
 
831일 오후 전남 영광농협(조합장 박준화) 3층 문화센터 강의실. 1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이 가베지도사 양성교육과정을 듣고 있다. 영광농협은 결혼이민여성의 자녀교육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4회에 걸쳐 가베지도사 자격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들은 가베 전문 교육강사의 설명에 따라 각자 책상 앞에 놓인 공·세모·네모 모양의 도구로 자동차와 트럭 등을 만들며 즐거워했다.
 
가베는 독일의 교육학자 프뢰벨이 고안한 것으로, 다양한 모양의 도구를 활용해 유아기 어린이들에게 수학적·과학적 두뇌활동을 도와주는 놀이 교구이다. 가베를 이용해 아이들의 창의력·사회성 등을 키울 수 있게 지도하는 것이 가베지도사이다.
 
가베지도사 2급 자격증은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하루 5시간씩 4일 교육을 이수하면 취득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한사람당 52만원인데 전액 농협이 부담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캄보디아 여성 생찬탄씨(32·영광읍 도덕리)가베 놀이교구를 이용해 6살과 4살배기 아이를 교육하는데 곧바로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면서 가베지도사 자격증을 따고 좀 더 실력이 늘면 부업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박준화 조합장은 가베지도사는 한국어 구사능력이 중상급 이상인 결혼이민여성 11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 교육 내용이 흥미롭고 배운 내용을 당장 자녀교육에 써먹을 수 있는 데다 나중에 교사로 부업까지 가능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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